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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찬을 앞에두고

향기지기 2004. 06. 10. 오전 12:00
6669

널 품을수록
나의 가난은 커져갔다.
어제와 같은 밥상 위엔
어제와 같은 마른 찬
넌 하나의 찬에도
이름을 새겨넣고 있었다.

수저를 들어야만
채울 수 있는 허기
넌 마른 찬에 젖은 양념을 묻혔고
난 마른 찬만 골라 집었다.

마른 찬을 앞에두고
난 아무 말도 못했다.
마른 찬을 집어들때
난 이미 너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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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떠오른 생각... 사물은 그것에 이름을 붙일때,
비로소 존재한다지만 사랑의 사이에 이름(의미)이
붙여질때 그 사랑은 과연 존재한다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연인에게서 건네받는 꽃 한 송이, 마음을 다한 편지 한 장...
허나, 그런 것들이
이미 잃어져가는 사랑의 대체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 삼안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0개

김성근 2013. 01. 28. 오후 08:28

향기메일 가족님 행복하세요...

이유정 2014. 03. 09. 오전 05:28

그렇군요.

이봉철 2014. 12. 23. 오전 08:33

나를 품을수 없으면 품지못하는 것이다

차기자 2015. 01. 04. 오전 11:39

이름을 불러주고 붙어 주었을땐 그를 사랑하는것이 아닐까

정말숙 2015. 01. 09. 오후 12:38

메마른 메일의이 방 이곳에 댓글로서 향기를 심다.

림 2016. 06. 06. 오후 01:56

사랑의 사이에 의미가 붙여 질때 과연 그 사랑은 존재한다 말 할 수 있을까.

이어불 2016. 07. 02. 오전 10:36

잃어져 가는 사랑의 대체품을 마음을 다한 사랑의 편지 한장,

김산우 2016. 11. 05. 오전 11:49

잊어져 가는 사람 좋은 일만 생각하시길.

종 2017. 07. 23. 오후 01:41

이미 잃어져가는 사랑의 대체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 2017. 08. 24. 오후 06:28

문득 떠오른 생각 사물은 그것에 이름을 붙일때 비로소 존재한다지만.

자영 2017. 09. 05. 오후 08:24

문득 떠오른 생각, 사물은 그것에 이름을 붙일때, 미로소 존재한다지만 사랑의 사이에 이름이 붙여질때 그 사랑은 과연 존재한다 말할 수 있는 것일가.

김국환 2017. 12. 17. 오후 04:2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윤 2018. 09. 25. 오후 04:44

이미 잃어져가는 사랑의 대체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한 2018. 09. 26. 오전 10:29

연인에게서 건네받는 꽃 한 송이, 마음을 다한 편지 한 장...

수동 2018. 11. 14. 오전 09:23

수저를 들어야만 채울 수 있는 허기

김산성 2019. 01. 23. 오전 10:16

비로소 존재한다지만 사랑의 사이에 이름(의미)이 붙여질때 그 사랑은 과연 존재한다 말할 수 있는 것일까...

정강석 2020. 04. 01. 오후 12:56

연인에게서 건네받는 꽃 한 송이, 마음을 다한 편지 한 장

임승모 2020. 06. 09. 오전 08:13

잃어져가는 사랑의 대체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김덕식 2024. 06. 18. 오전 11:00

1

행복이 2025. 02. 23. 오후 10:36

사랑의 대체품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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