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게시물 상세보기

독자의글

내 마음속의 자

향기지기 2004. 10. 15. 오전 12:00
6186
언제부터 인가 나는 마음속에 자를 하나 넣고 다녔습니다. 돌을 만나면 돌을 재고, 나무를 만나면 나무를 재고, 사람을 만나면 사람을 재었습니다. 물위에 비치는 구름을 보며 하늘의 높이까지 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나는 내가 지닌 자가 제일 정확한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잰 것이 넘거나 처지는 것을 보면 마음에 못 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렇게 인생을 확실하게 살아야 한다고 몇번이나 속으로 다짐 했습니다. 가끔 나를 재는 사람을 볼때마다 무관심한 체 하려고 애썼습니다. 간혹 귀에 거슬리는 얘기를 듣게 되면, 틀림없이 눈금이 잘못된 자일거라고 내뱉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번도 내 자로 나를 잰 적이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부끄러워 졌습니다. 아직도 녹슨 자를 하나 갖고 있지만, 아무것도 재지 않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24개

김정흠 2004. 10. 15. 오전 12:00

사람들은 모두다 '옳은'생각을 하고 있고, 저마다 옳다고 믿는 것들을 행동으로 옮깁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틀렸다'거나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 무엇이 진정 옳은 걸까요. '신과나눈이야기'란 책에는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사람들이품는이상,꿈,희망,소망에해당하는것에가까이가있는것일수록, 참다운옳음이아닐까요. 판단이란나와너의구분이있을때하는것이기에 나와너의구분이없는'하나','우리'라는공동체의식에서나오는생각,四海同包라는의식에서나오는생각이야말로 참다운善이 아닐런지요.

♣초선이 2004. 10. 15. 오전 12:00

지난번에 올렸던 글인것 같네요. 다시 올린다고 큰일이 나는건 아니지만, 음...^^

임일선 2004. 10. 15. 오전 12:00

감사합니다. 눈여겨 볼 시간은 많이 없었지만 잠시라도 좋은 말씀이라고 느끼는데에는 꺼리낄께 없었습니다.

서영현 2004. 10. 15. 오전 12:00

어디선가 들어본 애기인것 같은데... 다시 들어 보니 그래도 한번쭘은 생각해 볼만 하네요...

김성근 2013. 01. 25. 오후 01:50

내가 지닌 자로 재는 것이 다 옳은 것이 아닙니다...

이유정 2014. 03. 13. 오전 02:41

나를 재야겠다.

겨울산 2015. 01. 13. 오전 09:56

나 만의 자 참된 행동을 해야 되겠습니다.

김인화 2015. 02. 03. 오전 07:37

좋은말 감사합니다.

정연자 2015. 02. 03. 오전 08:02

옳은 생각을 하고 그 일이 옳다고 믿는것이 중요합니다.

림 2016. 07. 10. 오후 01:21

잣대를 잰다는것 쓸모없는일 녹슨자로 보관하겠습니다.

이어불 2016. 07. 23. 오전 08:59

녹슨자는 녹슨자대로 보관할것입니다.

김산우 2016. 11. 21. 오전 09:39

마음의 잣대를 사용하지 마라. 자신의 잣대를 재어봐라.

이종 2017. 08. 10. 오전 10:40

한번도 내 자로 나를 잰 적이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부끄러워 졌습니다.

자영 2017. 09. 23. 오후 01:52

가끔 나를 재는 사람을 볼때마다 무관심한 체 하려고 애썼습니다.

국 2017. 09. 29. 오후 09:26

그러면서도 한번도 내 자로 나를 잰 적이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부끄러워 졌습니다.

김국환 2017. 12. 30. 오전 10:34

기준이 있을까......

윤 2018. 10. 09. 오전 09:23

아직도 녹슨 자를 하나 갖고 있지만, 아무것도 재지 않기로 마음먹고 있습니다.

한 2018. 10. 11. 오전 10:27

그러면서도 한번도 내 자로 나를 잰 적이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부끄러워 졌습니다.

수동 2018. 11. 27. 오후 03:48

물위에 비치는 구름을 보며 하늘의 높이까지 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김산성 2019. 02. 05. 오후 01:28

간혹 귀에 거슬리는 얘기를 듣게 되면, 틀림없이 눈금이 잘못된 자일거라고 내뱉었습니다.

정강석 2020. 05. 02. 오후 11:34

거슬리는 얘기를 듣게 되면, 틀림없이 눈금이 잘못된 자일거라고 내뱉었습니다.

임승모 2020. 06. 22. 오후 09:18

내 자로 나를 잰 적이 없음을 깨닫고 스스로 부끄러워 졌습니다.

이동수 2023. 07. 15. 오후 02:51

...

행복이 2025. 03. 11. 오후 02:06

공동체의식에서나오는생각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