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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의 순간

향기지기 2004. 11. 2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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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번져 가는 거리를 서성이며 흩날리는 눈송이를 홀로 맞이한다 해서 어찌 아름다움에 대한 환희가 덜어질 수 있으랴 처음으로 땅을 덮은 순결한 순백의 순간에 엇갈리게 지나쳤던 각자의 길을 따라 점점이 찍어 남긴 서로의 흔적들이 아쉬웠어도 첫눈을 기뻐하는 연인들의 다정했던 두 줄 발자국만큼이나 가지런한 한 줄 나의 자취 또한 아름답다 느껴질 때 쌓여 가는 하얀 꿈에 잠시 젖어도 좋겠지. --------------------------------------------------------------- 되돌릴 수 없는 시간, 바래버린 추억 속의 소중했던 순간들의 반짝임도 이제는 시간의 저 편에 묻어야 할 때인가 봅니다. - 문종혁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20개

은비녀 2004. 11. 26. 오전 12:00

김창열화백의 물방울 그림이 우리집 유리창에 즐비한 날이군요. 회색바탕에 음울한 기운까지 스미며 스산한 바람소리를 내는 오후, 비가 눈으로 바뀌어지길 기대하면서 문종혁님의 글 다시 읽어봅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드리고 자주 뵙게 되길 기대합니다.

아자 2004. 11. 27. 오전 12:00

메일을 받은 날 오후에 예측이나 한것처럼 첫눈이 왔습니다. 바람을 동반한 첫눈은 공격적이군요. 서울, 경기지역의 회원분들은 첫눈의 행복한 바램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김성근 2013. 01. 21. 오전 11:33

첫눈이 오면 왜 마음이 설래일까요..사랑하는 사람과 눈길을 걷고 싶습니다...

이유정 2014. 03. 14. 오전 06:57

아무도 밟지않은 깨끗한 눈을 밟을땐 기분이 묘하지요^^

겨울산 2015. 02. 12. 오전 07:51

한 발자욱 한 발자욱을 남기면 지나가는 흰 눈위에 나의 발자욱 이제는 봄을 기달리고 있답니다.

차기자 2015. 02. 12. 오전 11:47

흰백색의 눈 마음도 편한하게해줍니다.

림 2016. 07. 18. 오후 05:22

시간의 저편에서 묻어야 할때......

김산우 2016. 11. 27. 오후 12:37

되돌릴 수 없는 시간 바래버린 추억 속의 소중했던 순간들의 반짝임 입니다.

종 2017. 08. 15. 오후 02:02

되돌릴 수 없는 시간, 바래버린 추억 속의 소중했던 순간들의 반짝임.

자영 2017. 10. 03. 오후 12:06

소중했던 순간들의 반짝임도 이제는 시간의 저 편에 묻어야 할 때인가 봅니다.

국 2017. 10. 08. 오전 09:53

소중했던 순간들의 반짝임도 이제는 시간의 저 편에 묻어야 할 때인가 봅니다

김국환 2018. 01. 03. 오후 02:37

무상함인가.

윤 2018. 10. 15. 오전 08:40

소중했던 순간들의 반짝임도 이제는 시간의 저 편에 묻어야 할 때인가 봅니다

한 2018. 10. 16. 오후 02:25

되돌릴 수 없는 시간, 바래버린 추억 속의

수동 2018. 12. 01. 오후 03:16

되돌릴 수 없는 시간, 바래버린 추억 속의 소중했던 순간들의 반짝임도

김산성 2019. 02. 09. 오후 02:01

첫눈을 기뻐하는 연인들의 다정했던 두 줄 발자국만큼이나 가지런한 한 줄 나의 자취 또한 아름답다 느껴질 때

정강석 2020. 06. 25. 오후 01:39

순간들의 반짝임도 이제는 시간의 저 편에 묻어야 할 때인가 봅니다

임승모 2020. 06. 27. 오후 10:01

아름답다 느껴질 때 쌓여 가는 하얀 꿈에 잠시 젖어도 좋겠지.

이동수 2023. 07. 16. 오후 01:32

....

행복이 2025. 03. 16. 오후 10:52

회색바탕에 음울한 기운까지 스미며 스산한 바람소리를 내는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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