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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네 집

향기지기 2004. 12. 08.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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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맛보는 기다림의 시간은 황홀했다. 무엇을 입고 나갈까. 첫사랑이 긴 치마를 허리띠로 동여매고 시장바구니를 들고 나타난다면 그 남자는 얼마나 실망할까. 나 또한 그 남자가 첫사랑이거늘. 그건 첫사랑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 나는 이것저것 좋은 나들이옷을 꺼내 입고 거울 앞에서 나를 비춰 보았다. 어떤 옷은 점잖아 보이고 어떤 옷은 촌스러워 보이고. 간혹 요염해 보이는 옷도 있었다. 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 남자가 나에게 해준 최초의 찬사는 구슬 같다는 것이었다. 나는 다시 한번 구슬 같은 처녀이고 싶었다. - 박완서 <그 남자네 집> - ----------------------------------------------------------------- 젊거나 나이가 들거나 첫사랑이란 단어는 언제나 가슴 설레는 단어인가 봅니다. 첫사랑 앞에서는 언제나 아름답고 구슬 같은 청순한 여인이고 싶고 잊혀지지 않은 사람이고 싶습니다. 세월의 찌든 욕심에서 벗어나 순수한 그때로 돌아가고픈 그리움을 주는 단어 첫사랑. 해마다 연말이면 일 년 동안 잊고 살았던 얼굴들이 유난히 그리워지는 때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작은 안부로 수첩 속의 그리운 얼굴들과 만나보세요.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25개

김윤복 2004. 12. 08. 오전 12:00

오랫만에 느껴본 첫사랑에 대한 향수 너무나 좋습니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받아보는 좋은 글을 볼 때마다 하루를 시작하는 저에게는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좋은 글 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리며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섭퉁 2004. 12. 08. 오전 12:00

우와~ 저 아침편지 첨 받았어요 기분이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다립니다. ^^

겨울향기 2004. 12. 11. 오전 12:00

좋은 글 많이 받아보았습니다. 처음엔 혹여 잘못 보내지 않았나 생각했는데 후에 보니 그런것 아니더군요. 아직도 누가 보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 고마운 분들이십니다.

겨울향기 2004. 12. 11. 오전 12:00

근데 회원 가입하려면 주민등록 번호가 있어야만 하는것 같은데... 대체 이 홈페지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하군요. 혹여 누군가 저한테 좀 알려 주었으면 고맙겠습니다. 저의 메일은 yu-104@hanmail.net입니다.

김성근 2013. 01. 20. 오후 08:14

첫사랑 앞에서는 언제나 아름답고 청순한 여인이고 싶고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유정 2014. 03. 14. 오전 07:02

잘봤어요.

이봉철 2014. 10. 15. 오전 08:20

사랑을 이야기 하는 군요

차기자 2015. 02. 14. 오후 10:51

그냥 걸었다. 마음이 아프다. 그냥 걷고 싶다.

이봄 2015. 02. 14. 오후 11:12

당신의 얼굴에 주름진 모습이

림 2016. 07. 20. 오후 08:26

그리운 얼굴들을 만나 보세요.

이어불 2016. 07. 30. 오후 06:05

그리운 사람과 만나 보세요.

김산우 2016. 11. 28. 오후 05:34

세월의 찌든 욕심에서 벗어나 순수한 그대로의 마음으로 돌아가고픈 생각입니다.

종 2017. 08. 17. 오후 01:57

어떤 옷은 점잖아 보이고 어떤 옷은 촌스러워 보이고 간혹 용염해 보이는 옷도 있었다.

자영 2017. 10. 04. 오전 08:33

나는 이것저것 좋은 나들이옷을 꺼내 입고 거울 앞에서 나를 비춰 보았다.

국 2017. 10. 09. 오전 09:05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작은 안부로 수첩 속의 그리운 얼굴들과 만나보세요.

김국환 2018. 01. 04. 오후 08:16

첫사랑의 떨림.

윤 2018. 10. 16. 오후 03:13

한 해를 마무리하며 작은 안부로 수첩 속의 그리운 얼굴들과 만나보세요.

한 2018. 10. 17. 오전 09:23

해마다 연말이면 일 년 동안 잊고 살았던 얼굴들이 유난히 그리워지는 때입니다.

수동 2018. 12. 02. 오후 12:22

간혹 요염해 보이는 옷도 있었다. 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산성 2019. 02. 10. 오전 10:11

세월의 찌든 욕심에서 벗어나 순수한 그때로 돌아가고픈 그리움을 주는 단어 첫사랑.

정강석 2020. 06. 26. 오후 12:58

마무리하며 작은 안부로 수첩 속의 그리운 얼굴들과 만나보세요.

임승모 2020. 06. 29. 오후 05:43

욕심에서 벗어나 순수한 그때로 돌아가고픈 그리움을 주는 단어 첫사랑.

이창민 2023. 07. 14. 오후 04:55

든 욕심에서 벗어나 순수한 그때로 돌아가고픈 그리움을 주는 단어 첫사랑.

이동수 2023. 07. 18. 오전 12:40

.....

행복이 2025. 03. 17. 오후 02:31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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