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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이라는 풀

향기지기 2004. 12. 15.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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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이라는 풀이 있습니다. 나무에 기생하는 일년초인데 씨앗에 싹이 터서 다른 나무에 올라 붙게 되면, 스스로 제 줄기를 끊고 그 나무줄기에 다시 뿌리를 내립니다. 그러고는 흡혈귀처럼 나무줄기로부터 양분을 빨아먹습니다. 녀석은 철사 같은 줄기로 다른 나무에 정착해 제대로 자리잡았다 싶으면 꽃과 열매 맺기에만 열중합니다. 자기가 뿌리내린 나무가 죽든 말든 관심이 없지요. 주변 생명체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도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과, 다른 나무에게 붙어 양분을 취하면서 오로지 제 삶에만 열중하는 새삼이 다를 게 뭐가 있겠습니까. - 우종영 산문집 『나무야, 나무야 왜 슬프니?』중에서 - ---------------------------------------------------------- 충남 금산에 가면 벚나무와 참나무가 완전히 한 몸이 되어 나이테마저 함께 나눈 듯한 커다란 나무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 나무를 열애목이라고 이름 지어 부릅니다. 어찌 보면 새삼이라는 풀과 외양은 같을지라도 전혀 다른 열애목을 보면서 말없이 인간들에게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한 그루 나무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부끄러워집니다. 사랑은 가진 것 모두를 아낌없이 주는, 그리하여 같은 목숨이 되는 것입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23개

정철호 2004. 12. 15. 오전 12:00

고맙고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조규명 2004. 12. 15. 오전 12:00

감동적인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임주연 2004. 12. 15. 오전 12:00

잘읽었습니다. 문득 생각해보면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삶에 묻혀 잊고 사는것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좋은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김성근 2013. 01. 20. 오후 07:34

사랑은 가진 것 모두를 아낌없이 주는 것입니다...

이유정 2014. 03. 14. 오전 07:06

저같네요.

겨울산 2015. 02. 15. 오전 10:38

삶에 둗혀 사는것이 많습니다.

차기자 2015. 02. 15. 오전 11:01

기생하는 나무 흙에서 홀로설수 있는데 왜 구지 다른것에 피해를 주는지.

림 2016. 07. 21. 오후 02:28

아낌없이 주는것 사랑입니다.

이어불 2016. 07. 31. 오전 11:03

사랑은 가진것을 아낌없이 주즌 것입니다.

김산우 2016. 11. 29. 오후 07:04

사랑이란 가진것을 아낌없이 모두주는 그리하여 같은 목숨이 되는 것입니다.

종 2017. 08. 18. 오후 12:53

사랑은 가진 것 모두를 아낌없이 주는, 그리하여 같은 목숨이 되는 것입니다.

자영 2017. 10. 08. 오전 10:44

사랑은 가진 것 모두를 아낌없이 주는, 그리하여 같은 목숨이 되는 것입니다

국 2017. 10. 10. 오후 08:07

열애목을 보면서 말없이 인간들에게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한 그루 나무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부끄러워집니다

김국환 2018. 01. 05. 오후 12:14

새삼이란 풀

윤 2018. 10. 17. 오전 09:39

사랑은 가진 것 모두를 아낌없이 주는, 그리하여 같은 목숨이 되는 것입니다.

한 2018. 10. 18. 오후 04:36

열애목을 보면서 말없이 인간들에게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한 그루 나무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부끄러워집니다.

수동 2018. 12. 03. 오전 10:40

정착해 제대로 자리잡았다 싶으면 꽃과 열매 맺기에만 열중합니다. 자기가 뿌리내린 나무가 죽든 말든 관심이 없지요.

김산성 2019. 02. 11. 오후 12:31

사람들은 그 나무를 열애목이라고 이름 지어 부릅니다. 어찌 보면 새삼이라는 풀과 외양은 같을지라도 전혀 다른

정강석 2020. 06. 27. 오후 10:06

인간들에게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한 그루 나무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부끄러워집니다

임승모 2020. 06. 30. 오후 01:28

외양은 같을지라도 전혀 다른 열애목을 보면서 말없이 인간들에게 사랑하라고 가르치는 한

이동수 2023. 07. 24. 오전 11:58

....

qntks 2023. 08. 23. 오후 02:33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부끄러워집니다.

행복이 2025. 03. 18. 오후 02:00

생각해보면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삶에 묻혀잊고 사는것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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