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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향기지기 2005. 01. 13. 오전 12:00
6381
향기지기 2005. 01. 13.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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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다 털리고
푸르던 살과 뼈
차근차근 내어주고
벼랑을 만날 적마다
출렁출렁 일어서던 강
뱃속 껄렁껄렁한
문자 속 다 지우고
서리 내린 이른 아침
눈 비비며 보네
가지마다 저 까만 젖꼭지
어머니 아 어머니!
- 김형오 '까치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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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도 새잎 돋아나는 순록의 시절이 있었고
꽃피어 눈부신 날들이 있었을 테지요.
그러나 자식을 품은 그 날부터 늘 그늘만 되셨던 당신의 삶
이제 모두 다 내어준 빈 감나무 가지의 까치 밥처럼
빈 가슴으로 남았습니다.
이제 제가 당신의 봄날이 되어드리겠다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오늘도 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1개
김광성
2005. 01. 13. 오전 12:00
감사 건겅한 하루 보내시길....
운영자
2005. 01. 13. 오전 12:00
김광성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김성근
2013. 01. 18. 오후 10:3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유정
2014. 03. 15. 오후 11:33
잘봤습니다.
차기자
2015. 02. 22. 오전 12:55
서리 내린 이른 아침 까치가 밥을 먹네.
겨울산
2015. 02. 22. 오전 01:07
까지밥 가지 마다 까만 젖꼭지 마냥 주렁 주렁 열렸네.
림
2016. 07. 26. 오후 04:00
이제는 제가 당신의 봄날이 되어드리겠다고 다짐 합니다.
서윤
2016. 08. 05. 오후 01:08
이미 다 내어준 어미처럼 품안에 더욱 품고 싶어지는 어미.
김산우
2016. 12. 04. 오전 10:41
그리움에 지키지 못할 약속을 오늘도 해봅니다.
종
2017. 08. 23. 오후 11:33
이제 모두 다 내어준 빈 감나무 가지의 까치 밥처럼 빈 가슴으로 남았습니다.
자영
2017. 10. 12. 오후 05:54
이제 제가 당신의 봄날이 되어드리겠다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오늘도 합니다.
국
2017. 10. 20. 오후 07:01
이제 모두 다 내어준 빈 감나무 가지의 까치 밥처럼 빈 가슴으로 남았습니다.
김국환
2018. 01. 08. 오전 10:50
지키지 못할 약속.......
윤
2018. 10. 21. 오전 08:55
이제 제가 당신의 봄날이 되어드리겠다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오늘도 합니다.
한
2018. 10. 22. 오후 01:10
이제 모두 다 내어준 빈 감나무 가지의 까치 밥처럼 빈 가슴으로 남았습니다
수동
2018. 12. 07. 오전 10:43
출렁출렁 일어서던 강 뱃속 껄렁껄렁한
김산성
2019. 02. 15. 오후 12:28
이제 제가 당신의 봄날이 되어드리겠다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오늘도 합니다.
정강석
2020. 07. 01. 오전 09:28
당신의 봄날이 되어드리겠다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오늘도 합니다.
임승모
2020. 07. 03. 오후 08:26
그 날부터 늘 그늘만 되셨던 당신의 삶 이제 모두 다 내어준 빈 감나무
이동수
2023. 07. 27. 오전 12:43
.......
임승모
2025. 03. 22. 오후 10:31
가지 마다 까만 열매 주렁 주렁 열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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