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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형열 작가님의 작품2

향기지기 2005. 03. 19. 오전 12:00
6102

동행 (80x116cm, 2004)

우리는 그 누구도 스스로의 선택에 의하여 이 세상에 나온 것이 아니다.
아무것도 규정되지 않은 채 던져진 존재이다. 때문에, 스스로 자유로운 선택과 자발적인 결단에 의해 자신을 만들어가야 하는 괴로운 존재이다. 우리는 선택과 결단을 통해 행동하는 존재이고 책임을 져야 하는 외로운 존재이다.
바로 실존인 것이다. 자유와 책임이라는 짐을 짊어진.

왕형열은 자신의 작품에서 자유를 선택했다. 사상에 대한, 정신에 대한, 그림에 대한 사변적 자유가 아니라, 깊은 고뇌와 무한책임 수반되는 고통스럽고 두려운 자유를 선택한 것이다. 그는 그림을 통해서 끝없이 변화하는 혹은 무언가를
향한 의식의 진행을 쫓는 자유를 선택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에서는 아무런 고통을 찾을 수 없다. 자유의 뒤에 있는 욕망의 충족감이 배어있는 것처럼 오히려 처연하다. 붉은 색과 푸른색의 갈등, 붉은 색과 먹은 검은색과의 갈등은 보이지 않는다. 광활한 세계 속에 던져진 몇 마리의 새처럼 스스로가 무언가를 향해 끝없이 나아가는 실천의 자유를 보여준다. 먹의 다양한 번짐과 결집은 깊은 고뇌와 고통이다.
바로 왕형열이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바로 이것인지 모른다.

2005. 3월 19일
아마도 따듯한 봄날이길 기대하며
임창섭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0개

김성근 2013. 01. 14. 오후 05:31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지요...

이유정 2014. 03. 17. 오후 12:55

그렇군요.

이봉철 2014. 12. 10. 오전 08:49

자유로움

겨울산 2015. 03. 19. 오전 12:30

동행의 동행

차기자 2015. 03. 19. 오전 12:51

아름다움의 풍경.

림 2016. 08. 12. 오후 06:55

자유로운 선택 자발적인 결단에 의해 내가 주어진다.

서윤 2016. 08. 16. 오후 04:55

우리는 그 누구도 스스로의 선택에 의하여 이 세상에 나온것이 아니다.

김산우 2016. 12. 14. 오후 05:42

자유를 찾다, 자유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종 2017. 09. 02. 오전 11:02

자유를 선택한 것이다. 그는 그림을 통해서 끝없이 변화하는 혹은 무언가를 향한 의식의 진행을 쫓는 자유를 선택한 것이다.

자영 2017. 11. 02. 오후 08:08

갈등, 붉은 색과 먹은 검은색과의 갈등은 보이지 않는다. 광활한 세계 속에 던져진 몇 마리의 새처럼 스스로가 무언가를 향해 끝없이 나아가는 실천의 자유를

국 2017. 11. 05. 오전 10:35

바로 왕형열이 우리에게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바로 이것인지 모른다

김국환 2018. 01. 16. 오후 03:04

실존, 자유와 책임.

윤 2018. 10. 29. 오전 08:48

먹의 다양한 번짐과 결집은 깊은 고뇌와 고통이다.

한 2018. 10. 30. 오전 08:50

새처럼 스스로가 무언가를 향해 끝없이 나아가는 실천의 자유를 보여준다.

수동 2018. 12. 13. 오후 08:32

아무것도 규정되지 않은 채 던져진 존재이다. 때문에, 스스로 자유로운 선택과 자발적인 결단에 의해 자신을 만들어가야 하는 괴로운 존재이다.

김산성 2019. 02. 22. 오전 09:36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에서는 아무런 고통을 찾을 수 없다. 자유의 뒤에 있는 욕망의 충족감이 배어있는 것처럼 히려 처연하다.

정강석 2020. 07. 09. 오후 10:37

무언가를 향해 끝없이 나아가는 실천의 자유를 보여준다

임승모 2020. 07. 10. 오후 01:45

깊은 고뇌와 무한책임 수반되는 고통스럽고 두려운 자유를 선택한 것이다

wkdtjd 2023. 08. 04. 오후 08:00

충족감이 배어있는 것처럼 오히려 처연하다. 붉은 색과 푸른색의 갈등

행복이 2025. 03. 31. 오후 02:23

무언가를 향해 끝없이 나아가는 실천의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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