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

게시물 상세보기

밑줄긋기

마음

향기지기 2005. 03. 30. 오전 12:00
5993
꽃들의 마음을 열어 젖혔습니다. 아침 저녁 방을 닦습니다. 강바람이 쌓인 구석구석이며 흙 냄새가 솔솔 풍기는 벽도 닦습니다. 그러나 매일 가장 열심히 닦는 곳은 꼭 한군데입니다. 작은 창 틈 사이로 아침 햇살이 떨어지는 그곳 그곳에서 나는 움켜진 걸레 위에 내 가장 순결한 언어의 숨결들을 쏟아 붓습니다. 언젠가 당신이 찾아와 앉을 그 자리 언제나 비어 있지만 언제나 꽉 차있는 빛나는 자리입니다. - 곽재구 '마음' - ------------------------------------------------ 보이지 않지만 늘 함께 있는 당신의 자리처럼 닦고 닦아서 빛나는 그 자리에 슬며시 내려앉은 따스한 기운은 어느새 노란 수선화 빛입니다. 창을 열어보세요 거센 바람이 촘촘한 구멍을 빠져 나온듯 부드럽게 얼굴을 간지럽힙니다. 거기 낯익은 화사함이 웃고 있습니다. 행복하세요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3개

박선희 2005. 03. 30. 오전 12:00

언젠가는 오실것을 알기에 기다림의 하루는 행복합니다. 밝고 높은 그 곳에 언제든 내려와 환한 미소로 내 어깨를 감싸주실것을 알기에 오늘도 닦고 닦으며 당신을 기다립니다. 인고의 시간으로 오시는 그대 이제 언 땅을 녹이고 새 생명을 잉태하게 하소서

김은옥 2005. 03. 30. 오전 12:0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향기메일로 인해.. 오늘 향기로운 아침을 엽니다. 오늘하루도 행복하소서.

김성근 2013. 01. 13. 오후 08:22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유정 2014. 03. 17. 오후 01:00

청소 하고싶어지는 글이네요.

이봉철 2014. 10. 21. 오전 08:21

마음을 청소

겨울산 2015. 03. 21. 오전 12:35

창을 열어 보세요, 내 마음이 있어요.

차기자 2015. 03. 21. 오전 12:55

작은 창 틀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림 2016. 08. 14. 오전 10:17

나의 마음은 따스한 수선화와 같습니다.

서윤 2016. 08. 18. 오후 01:09

보이지 않지만 늘 함께하는 당신의 자리 닦고 또 닦아봅니다.

김산우 2016. 12. 16. 오전 10:31

언제나 비어있지만 언제나 꽉 차있는 빛나는 자리 입니다.

종 2017. 09. 03. 오전 11:21

슬며시 내려앉은 따스한 기운은 어느새 노란 수선화 빛입니다.

자영 2017. 11. 04. 오후 01:29

슬며시 내려앉은 따스한 기운은 어느새 노란 수선화 빛입니다.

국 2017. 11. 06. 오후 01:02

거센 바람이 촘촘한 구멍을 빠져 나온듯 부드럽게 얼굴을 간지럽힙니다.

김국환 2018. 01. 17. 오전 10:27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한 2018. 10. 31. 오전 09:22

창을 열어보세요 거센 바람이 촘촘한 구멍을 빠져 나온듯

윤 2018. 10. 31. 오전 09:30

부드럽게 얼굴을 간지럽힙니다. 거기 낯익은 화사함이 웃고 있습니다.

수동 2018. 12. 14. 오전 10:34

작은 창 틈 사이로 아침 햇살이 떨어지는 그곳 그곳에서 나는 움켜진 걸레 위에

김산성 2019. 02. 23. 오전 10:59

슬며시 내려앉은 따스한 기운은 어느새 노란 수선화 빛입니다.

정강석 2020. 07. 11. 오후 06:04

얼굴을 간지럽힙니다. 거기 낯익은 화사함이 웃고 있습니다

임승모 2020. 07. 12. 오후 06:04

내려앉은 따스한 기운은 어느새 노란 수선화 빛입니다.

이동수 2023. 07. 11. 오전 01:03

...

wkdjd 2023. 08. 05. 오후 04:16

바람이 촘촘한 구멍을 빠져 나온듯 부드럽게 얼굴을 간지럽힙니다

행복이 2025. 04. 01. 오후 02:33

언 땅을 녹이고 새 생명을 잉태하게 하소서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