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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형 작가님의 작품 4

향기지기 2005. 06. 11.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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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너 있다 ' 2005

철학자 쇼펜아우워는 ' 모든 예술은 음악의 상태를 동경한다'고 했다.
그만큼 음악의 상태는 순수하고 아름답고 이상적이며 절대적인 공간이다.
마치 이순형이 거느리고 있는 회화의 세계 속에는 철학자처럼
음악의 절대적 경지의 공간이 숨겨져 있다.
그 어느 것도 기울지 않고 편애도 없이
중용의 세계를 다스리고 있는 아름다움의 지평.
그것이 이순형의 회화 세계이다.

그의 음악적 공간은 언제 어디서든 화음으로 나타난다.
낮고 높은 옥타브 속에 펼쳐진 색채의 리듬, 자연스럽고 평온한 조화,
그가 얼마나 음악의 상태를 그려내고 있는지 알게 한다.
그의 공간구성도 우아하고 화사한 음악의 화음처럼
색채의 극적 대비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것은 음악을 통한 일상적 감성을 가지지 않으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의 그러한 메타포의 도구는 악기이거나 그런 이미지이다.

그의 그림에서 빈번하게 보이는 종이배나 악기, 의자
그리고 음의 높낮이를 알려주는 음표 등 모든 것들이 그의 화면에 담겨 있다.
리듬감과 음악적 서정성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구성 등은
바로 음악이 그의 내면 혹은 가슴속에 숨어 있음을 말해준다.
내안에 너있다 라고 쓰여진 글씨 아래의 여인은
바로 그러한 존재의 이상적인 표현이다.

뿐만 아니라 두말할 나위도 없이 작품에 드러나는 소재의 종이배는
그의 유년기에 대한 기억이나 회상인 동시에
우리들의 아름다운 강가의 추억을 상징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 추억과 기억 속에서 만나게 되는 그림 속의 배는
작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정신적 풍요를 느끼게 한다.

그자신의 고백처럼 '종이배를 통해서 시간의 풍요와 시간' 을 반추하는
그치지 않는 영혼의 숨결과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음악의 힘이고 그림의 힘이다.
그러기 위해 우선 그들은 영혼이 맑아야한다.

사람들이 그를 영혼이 맑은 사람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김종근 (미술평론가)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1개

탁계석 2005. 06. 11. 오전 12:00

피아노 이야기 탁계석 시냇물 타고 흐르던 종이배 이제 보니 내 가슴에 희망도 꿈도 잃지 않고 고요히 눈물 자국도 없이 정박해 나만 바라보네 뜀박질 하다 넘어진 욕망의 상체기도 벌겋게 부풀어 올랐던 허망의 발길질도 허공 향해 들리지 않는 가위눌린 아우성도 광풍의 랩소디 거리를 지나 대하의 협주곡을 지나 이제사 소리가 소리 재우는 법 깨달아 가는 것일까 샤티의 사색의 뜨락처럼 영롱한 독백에 귀가 열린다 아! 내가 나에게 들려주는 피아노 이야기 그 선율에 파랑새 오늘은, 너에게 행복의 옷 할 벌 사주고 싶다

운영자 2005. 06. 11. 오전 12:00

탁계속님의 글에서도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가 들려옵니다.... 지나간 추억과 사랑도 같이요.... 자주 오세요...^^*

김성근 2013. 01. 09. 오후 08:3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봉철 2014. 12. 24. 오전 08:58

멋지십니다

저녁놀 2015. 04. 22. 오후 09:00

음악안에 너 있다.

겨울산 2015. 04. 22. 오후 09:23

피아노와 그리고 시계, 그리고 음악과 피아노.

서윤 2016. 09. 01. 오후 05:06

유년기 우리의 아름다운 강가의 추억을 되살려 줍니다.

림 2016. 09. 02. 오후 09:11

음악이 그의 내면 가슴에 숨어 있다.

김산우 2016. 12. 27. 오후 02:35

메타포의 도구, 음악을 통한 일상적 감성.

종 2017. 09. 15. 오전 11:19

이것은 음악을 통한 일상적 감성을 가지지 않으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자영 2017. 11. 28. 오후 08:08

그자신의 고백처럼 '종이배를 통해서 시간의 풍요와 시간' 을 반추하는 그치지 않는 영혼의 숨결과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국 2017. 11. 30. 오후 08:48

음악을 통한 일상적 감성을 가지지 않으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의 그러한 메타포의 도구는 악기이거나 그런 이미지이다.

김국환 2018. 01. 26. 오후 05:27

내 안에 너 있다.

한 2018. 11. 09. 오전 09:26

그치지 않는 영혼의 숨결과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음악의 힘이고 그림의 힘이다.

윤 2018. 11. 09. 오전 09:30

그러기 위해 우선 그들은 영혼이 맑아야한다. 사람들이 그를 영혼이 맑은 사람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수동 2018. 12. 25. 오후 02:03

리듬감과 음악적 서정성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구성 등은 바로 음악이 그의 내면 혹은 가슴속에 숨어 있음을 말해준다

김산성 2019. 03. 04. 오후 01:51

작가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정신적 풍요를 느끼게 한다. 그자신의 고백처럼 '종이배를 통해서 시간의 풍요와 시간' 을 반추

정강석 2020. 07. 19. 오후 01:02

그들은 영혼이 맑아야한다. 사람들이 그를 영혼이 맑은 사람이라고 부르는 이유

임승모 2020. 07. 20. 오후 07:48

통한 일상적 감성을 가지지 않으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그의 그러한 메타포의 도구는 악기이거나 그런 이미지이다

kdtjd 2023. 08. 13. 오전 01:37

그를 영혼이 맑은 사람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행복이 2025. 04. 12. 오후 02:29

선율에 파랑새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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