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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작가님의 작품 5

향기지기 2005. 07. 16.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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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이 세상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원천적인 물질이다.
모든 물질은 흙으로부터 생성된다. 흙은 무한한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
그 가능성을 가장 빨리 실현시킨 것 중에 하나가 그릇이다.
흙으로부터 그릇을 만들 수 없었다면 우리가 문화라고 말하는
대부분은 사라지고 대신 다른 것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흙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없다.
그릇은 물론이고 조각, 벽돌, 반도체 심지어 우주선인 콜럼버스호의 겉 표면에
흙으로 만든 타일이 붙어있을 정도이다.

박종훈의 작업 영역에도 그릇만 있지는 않다.
광화문을 지나다 광화문 지붕에 올라앉은 몇 개의 실루엣 형상을
보았을 것이다. 그것도 눈썰미 있는 몇몇 사람만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것이 잡상이라는 것이다. 잡상이란 궁궐이나 궁궐과 관련된
건물 지붕의 추녀 쪽으로 뻗은 귀마루에 여러 형상을 올려놓은 것을 말한다.
이것을 잡상(雜像) 혹은 상와(像瓦)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익숙하게 여기던 것도 아니다.
그저 그런 것이 있구나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 잡상에도 저마다의 이름이 있다.
대당사부(大唐師父), 손행자(孫行者), 저팔계, 사화상(獅畵像), 이귀박(二鬼朴)
등등이다.

박종훈은 잡상을 우리 눈 가까이로 끌고 왔다.
잡상이 이렇게 생겼구나, 이런 모습이구나, 깨닫게 한다.
모든 예술이 우리 옆으로 다가 올 때만 의미있는 사회가 되었다.
박종훈은 이런 의미를 실천하고 몇 안되는 도예가이다.

2005.7.16
임창섭(미술평론가)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18개

김성근 2013. 01. 09. 오후 01:34

잡상=상와..궁궐이나 궁궐과 관련된 건물 지붕의 추녀 쪽으로 뻗은 귀마루에 여러 형상을 올려 놓은 것..잡상의 이름은 대당사부,손행자,저팔계,사화상,이귀박 등등이 있다...

겨울산 2015. 05. 04. 오후 07:53

엣날 조각상 인것 같습니다.

저녁놀 2015. 05. 04. 오후 08:35

장군입니다.

서윤 2016. 09. 07. 오후 01:56

흙은 이세상을 구성하는 원천적인 물질 그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간다.

림 2016. 09. 09. 오후 06:24

잡상이라 하군요

김산우 2017. 01. 02. 오후 05:54

모든 예술이 우리 옆에 다가올때 의미가 있는것이 아닐까.

종 2017. 09. 20. 오후 06:32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익숙하게 여기던 것도 아니다. 그저 그런 것이 있구나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 잡상에도 저마다의 이름이 있다

자영 2017. 12. 10. 오후 02:01

그저 그런 것이 있구나 정도였다. 하지만 이들 잡상에도 저마다의 이름이 있다.

국 2017. 12. 21. 오후 08:59

모든 예술이 우리 옆으로 다가 올 때만 의미있는 사회가 되었다. 박종훈은 이런 의미를 실천하고 몇 안되는 도예가이다

김국환 2018. 01. 30. 오전 11:23

잡상.

윤 2018. 11. 13. 오전 09:35

모든 예술이 우리 옆으로 다가 올 때만 의미있는 사회가 되었다. 이런 의미를 실천하고 몇 안되는 도예가이다

한 2018. 11. 14. 오전 08:53

잡상을 우리 눈 가까이로 끌고 왔다. 잡상이 이렇게 생겼구나, 이런 모습이구나, 깨닫게 한다.

수동 2018. 12. 29. 오전 08:00

작업 영역에도 그릇만 있지는 않다. 광화문을 지나다 광화문 지붕에 올라앉은 몇 개의 실루엣 형상을

김산성 2019. 03. 08. 오전 11:13

잡상을 우리 눈 가까이로 끌고 왔다. 잡상이 이렇게 생겼구나, 이런 모습이구나, 깨닫게 한다.

정강석 2020. 07. 24. 오후 03:14

우리 옆으로 다가 올 때만 의미있는 사회가 되었다. 박종훈은 이런 의미를 실천하고 몇 안되는 도예가이다

임승모 2020. 07. 25. 오전 10:34

다른 것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흙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없다

wkdjd 2023. 08. 19. 오전 01:07

눈 가까이로 끌고 왔다

행복이 2025. 04. 19. 오후 02:35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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