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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의 여자

향기지기 2005. 07. 27.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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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라는 것은 언제나 조심스러워 비눗물을 안에 넣고 조금만 잘못 흔들어도 쩍 하고 금이 갈 때가 있다. 그것은 또 얇기는 또 왜그리 얇은지. 등피를 닦을 때의 마음은 꼭 마음 속의 때를 닦는 것과 같다. 오늘 하루 잘못한 일을 닦듯 조심조심 유리를 어루만지며 짚수세미를 쥔 작은 손을 그 안에 넣어 그을음을 닦아낸다. 그렇게 등피를 맑게 닦은 날 남포에 불을 밝힐 때 그 불빛과 함께 환해지는 마음을 누가 알까. - 이순원 '1968년 겨울- 눈 속의 여자' 중에서 - ----------------------------------------------------- 유리는 맑고 깨끗하지만 그만큼 쉽게 더러워집니다. 게다가 여차하면 깨지고 부서지죠. 사람의 마음도 유리다루듯 조심조심 대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행여 무심결에 던진 내 송곳같은 말에 상대방의 마음이 깨지지나 않았을까. 바쁜 일상에 치여 무심했던 시간동안 마음에 먼지와 때가 끼어 볼 것을 못 보고 지나치진 않았나. 닦고 닦으세요. 그러면 당신 마음 속에 있는 빛이 잘 닦인 유리램프처럼 세상을 밝게 비출 테니까요.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1개

유태복 2005. 07. 27. 오전 12:00

요즘 사람들 과연 등피 호야를 닦아 봤을까? 46년전 내가 7살때 생각을 나게 합니다. 등피호야를 닦아 내가 잘못 해서 깨지던 날 아버지 어머니에게 쥐어 맞았던 생각에 눈물이 핑그르 하게 납니다. 이순원님 그때 그 고생을 기억하게 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제주에서 기원합니다.

전미숙 2005. 07. 28. 오전 12:00

'유리' 투명하죠 그 깨끗함은 누구의 손길도 닿지 않은 눈물어린 여울목 같아요 사랑도 유리같은 것이라고 하잖아요 모두가 유리속으로 마음을 실었으면 좋겠어요 순수 그 자체로 말예요

운영자 2005. 07. 28. 오전 12:00

유태복님 전미숙님 우리가 옆에서 보는 사물에도 많은 추억과 철학이 있다는 걸 새삼 다시 느끼네요... 자주 오세요....^^*

김성근 2013. 01. 08. 오후 07:27

행여 무심결에 던진 내 말 한 마디에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면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겨울산 2015. 05. 09. 오후 03:16

닦고 닦으세요 내 마음을.

저녁놀 2015. 05. 09. 오후 03:34

마음을 닦아도 닦아도 다시 더러워지는 것같이 그래도 닦고 또 닦아야 되갰습니다.

서윤 2016. 09. 08. 오후 07:00

사랑도 유리같은 것 거짓없는 투명한 사랑을.

림 2016. 09. 11. 오전 09:12

당신 마음속에 있는 빛을 주세요. 따뜻해질 것입니다.

김산우 2017. 01. 04. 오전 11:03

유리는 맑고 깨끗하지만 그만큼 쉽게 더러워집니다.

종 2017. 09. 22. 오후 09:08

그러면 당신 마음 속에 있는 빛이 잘 닦인 유리램프처럼 세상을 밝게 비출 테니까요.

자영 2017. 12. 20. 오후 06:53

그러면 당신 마음 속에 있는 빛이 잘 닦인 유리램프처럼 세상을 밝게 비출 테니까요.

국 2017. 12. 22. 오후 07:54

행여 무심결에 던진 내 송곳같은 말에 상대방의 마음이 깨지지나 않았을까

김국환 2018. 02. 01. 오후 12:46

사람의 마음도 유리 다루듯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윤 2018. 11. 14. 오전 09:02

그러면 당신 마음 속에 있는 빛이 잘 닦인 유리램프처럼 세상을 밝게 비출 테니까요.

한 2018. 11. 15. 오전 07:59

먼지와 때가 끼어 볼 것을 못 보고 지나치진 않았나. 닦고 닦으세요.

수동 2018. 12. 30. 오후 01:10

남포에 불을 밝힐 때 그 불빛과 함께 환해지는 마음을 누가 알까.

김산성 2019. 03. 09. 오전 10:13

상대방의 마음이 깨지지나 않았을까. 바쁜 일상에 치여 무심했던 시간동안 마음에

정강석 2020. 07. 25. 오전 10:42

당신 마음 속에 있는 빛이 잘 닦인 유리램프처럼 세상을 밝게 비출 테니까요

임승모 2020. 07. 26. 오전 10:32

마음도 유리다루듯 조심조심 대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wkdtjd 2023. 08. 20. 오전 01:20

세상을 밝게 비출 테니까요

행복이 2025. 04. 22. 오후 03:54

유리속으로 마음을 실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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