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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택 작가님의 작품 1

향기지기 2005. 09. 03.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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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이사2_종이에 수묵채색_147×155cm_2004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컷'

스스로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때, 우리는 기가 산다.
숨쉬고 움직이는 체험적 생명감이 곧 에너지인 것이다.

하지만 우리들 생활 속에서 이러한 체험이 쉽지 않다.
평범한 현실, 특별하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상황들의 연속, 일상….
주변에는 무기력이 가득하고, 나를 위한 특별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이때, 유근택의 '수평적 이사2'를 바라본다.
그는 종이와 먹, 호분, 몇 가지 색채를 이용하여
무기력하고 혼란스러운 일상의 한 장면을 그림 속으로 가져온다.
그는 영화감독처럼 우리들의 일상을 향해 '컷'을 외치는 것이다.

그림 속으로 가져온 이 이사 장면은 마치 금방 찍은 스냅사진을 닮았다.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그 그림 속의 물건들은 살아 움직인다.
게다가 말까지 한다.
장난감은 꼬마아이를 찾는 중이고,
겹쳐진 짐 꾸러미들은 이사하기를 잘했느니 못했느니 참견이고,
베란다 앞 옷걸이는 정리부터 하자고 잔소리다.

유근택은 지금, 자신이 컷한 장면 속에서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눈이 휘둥그렇고, 기는 펄펄 살아서….

우리도 한번 거들어 볼까?

山輔 정종구 씀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19개

박기완 2005. 09. 03. 오전 12:00

1.박기완 2.kingsmai 3.이 가을 파란하늘처럼 읽고 싶습니다.

김성근 2013. 01. 05. 오후 07:00

이사를 할 때 모든 물건이 제자리에 놓일 때 편안히 숨을 쉽니다...

겨울산 2015. 05. 17. 오전 12:26

와 물건들을 정리를 해야죠

저녁놀 2015. 05. 17. 오전 12:36

우리들 물건들은 잘 정리가 되어 있는지.

서윤 2016. 09. 16. 오전 11:53

흔히 일상에 갇혀 있는데 책 속의 또 책이 있으니.

림 2016. 09. 18. 오후 08:00

파이프 처럼 늘어진 공간들을.

김산우 2017. 01. 09. 오후 07:28

책과 그리고 어지려진 물건들

종 2017. 10. 02. 오후 07:00

무기력하고 혼란스러운 일상의 한 장면을 그림 속으로 가져온다. 그는 영화감독처럼 우리들의 일상을 향해 '컷'을 외치는 것이다.

자영 2018. 01. 03. 오후 04:49

겹쳐진 짐 꾸러미들은 이사하기를 잘했느니 못했느니 참견이고, 베란다 앞 옷걸이는 정리부터 하자고 잔소리다.

국 2018. 01. 13. 오후 07:30

무기력하고 혼란스러운 일상의 한 장면을 그림 속으로 가져온다. 그는 영화감독처럼 우리들의 일상을 향해 '컷'을 외치는 것이다.

김국환 2018. 02. 05. 오후 01:02

일상적인 것과 일상적이지 않은 것.

한 2018. 11. 19. 오후 01:20

자신이 컷한 장면 속에서 전혀 일상적이지 않은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윤 2018. 11. 19. 오후 01:24

눈이 휘둥그렇고, 기는 펄펄 살아서…. 우리도 한번 거들어 볼까?

수동 2019. 01. 04. 오전 11:18

장난감은 꼬마아이들을 찾는 중이다.

김산성 2019. 03. 14. 오전 10:43

겹쳐진 짐 꾸러미들은 이사하기를 잘했느니 못했느니 참견이고, 베란다 앞 옷걸이는 정리부터 하자고 잔소리다.

정강석 2020. 07. 29. 오후 07:54

휘둥그렇고, 기는 펄펄 살아서…. 우리도 한번 거들어 볼까

임승모 2020. 07. 31. 오후 12:57

들여다보면 그 그림 속의 물건들은 살아 움직인다. 게다가 말까지 한다.

skao 2023. 08. 25. 오전 01:00

대화를 나누는 중이다

행복이 2025. 04. 29. 오후 01:40

물건이 제자리에 놓일 때 편안히 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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