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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김치

향기지기 2005. 11. 09. 오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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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는 절대 칼로 썰면 맛이 없대서 꼭 긴 채로 놓는데 저분으로 불편하니 체면이고 뭐고 그냥 손에 들고 먹어야 한다. 파김치 때문에 처갓집 온다고 말씀하시던 매형은 나 배던 해 약혼을 하고 나 낳던 해 결혼을 했는데 약혼하고 결혼하기 전, 자기 친누님 사는 처가 동네로 누님도 보고 각시도 보러 왔다가 삼줄 쳐진 처갓집을 못 들어오고 울타리 밖으로만 돌다가 변소에 빠져서 옷을 다 버렸다고 한다. 그런 매형뿐만 아니라 동네 분들 사이에도 우리 대파김치는 소문이 났는데 지금은 어머니 솜씨가 변하셨는지 잘 담그시지도 않을 뿐더러 담아도 예전처럼 맛이 나지 않는다. - 박형진 <변산바다 쭈꾸미통신> 중에서 - -------------------------------------------------- 옛날 음식이 맛있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친환경적인 경작때문이었기도 하겠지만 옛날을 그리워하는 정이 크기 때문 아닐까요. 추억이 담겨있는 음식이 그리운 날입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19개

choi 2005. 11. 09. 오전 12:00

늘 넷이서 모여서 만들어 먹던 수제비가 생각나네요.. 쌀쌀하기도 한 날씨탓도 있지만.. 그런 정이 더 그립기도 하고요.. 정이 담긴글 잘읽고 갑니다.. 그리운 정만큼이나 포근한 날 되세요들..

김성근 2013. 01. 03. 오후 05:45

어머니가 만든 음식은 다 맛있습니다...

겨울산 2015. 06. 11. 오후 08:07

맛있는 대파 김치 먹고 싶네요.

저녁놀 2015. 06. 11. 오후 09:17

옛날이 그리워하는 정이 크기 때문이다.

서윤 2016. 09. 25. 오전 09:41

추억을 먹고 사는 당신,추억은 그리움입니다.

림 2016. 09. 28. 오후 06:51

파김치 그리워 진다.

김산우 2017. 01. 20. 오전 11:29

추억이 담긴 음식이 그리운 날이 있습니다.

종 2017. 10. 14. 오전 10:47

옛날 음식이 맛있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친환경적인 경작때문이었기도 하겠지만

자영 2018. 01. 27. 오후 04:16

그런 매형뿐만 아니라 동네 분들 사이에도 우리 대파김치는 소문이 났는데 지금은 어머니 솜씨가

국 2018. 02. 04. 오후 07:02

대파김치는 소문이 났는데 지금은 어머니 솜씨가 변하셨는지 잘 담그시지도 않을 뿐더러 담아도

김국환 2018. 02. 12. 오전 09:43

추억이 담겨있는 음식.

한 2018. 11. 26. 오전 08:35

옛날 음식이 맛있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친환경적인 경작때문이었기도 하겠지만

윤 2018. 11. 26. 오전 08:39

옛날을 그리워하는 정이 크기 때문 아닐까요. 추억이 담겨있는 음식이 그리운 날입니다

수동 2019. 01. 12. 오전 10:53

파김치 때문에 처갓집 온다고 말씀하시던 매형은 나 배던 해 약혼을 하고 나 낳던 해 결혼을 했는데

김산성 2019. 03. 21. 오전 07:56

변하셨는지 잘 담그시지도 않을 뿐더러 담아도 예전처럼 맛이 나지 않는다.

정강석 2020. 08. 08. 오후 08:16

그리워하는 정이 크기 때문 아닐까요. 추억이 담겨있는 음식이 그리운 날입니다.

임승모 2020. 08. 09. 오후 09:15

처갓집 온다고 말씀하시던 매형은 나 배던 해 약혼을 하고 나 낳던 해 결혼을 했는데

xhddud 2023. 09. 01. 오후 02:48

정이 크기 때문 아닐까요

행복이 2025. 05. 23. 오후 11:51

모여서 만들어 먹던 수제비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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