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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 사랑
주인은 나에게 새 것을 절대 주지 않는다.
항상 냄새나고 쓸모없어져 버린 것들을
그것도 아무렇게나 구겨진 상태로
내 입을 억지로 열어 쑤셔 넣고는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유유히 사라진다.
하지만 난 한 번도 주인이 주는
하찮은 것들을 싫다고 내색하지 않았고
오히려 온 몸으로 감싸 안았다.
그렇게 바보처럼 오랜 시간 침묵으로
주인 곁에 있다 보니 아쉬움 보다는
차라리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배운 것 같기도 하다.
한 가지 고마운 것은 가끔 내가 감당하기
힘들만큼 내 안에 찢어진 것들이 가득차면
두 손으로 나를 보듬어 안에 있는 찌꺼기들을
깔끔히 비워 준다.
사실 난 그때 느껴지는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며
비록 어둡고 외로운 자리일지라도...
떠나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 최인구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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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17개
내가 감당하기 힘들때도 주인이 모른체 하며 계속 입에 쑤셔 넣을 때는 좀 섭섭하기도 하다...
늘 그자리에 서서 맡은 임무를 다하는 사람들.
힘들때 누가 도와 줄 수 있는 사람 없소
비록 어둡고 험한 자리 일지라도 떠나지 않고 늘 그자리에 맴 돌고 있습니다.
그헐게 바보처럼 오랫동안 주인과 같이 있으니 인정할 만 하구나.
그 때 느꼈던 사랑의 손길이 늘 그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주인 곁에 있다 보니 아쉬움 보다는 차라리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소중함을 배운 것 같기도 하다.
하찮은 것들을 싫다고 내색하지 않았고 오히려 온 몸으로 감싸 안았다.
내 입을 억지로 열어 쑤셔 넣고는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이 유유히 사라진다.
어둡고 외로운 자리일지라도 떠나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비록 어둡고 외로운 자리일지라도... 떠나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깔끔히 비워 준다. 사실 난 그때 느껴지는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며
하지만 난 한 번도 주인이 주는 하찮은 것들을 싫다고 내색하지 않았고
힘들만큼 내 안에 찢어진 것들이 가득차면 두 손으로 나를 보듬어 안에 있는 찌꺼기들을
외로운 자리일지라도... 떠나지 않고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가끔 내가 감당하기 힘들만큼 내 안에 찢어진 것들이 가득차면
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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