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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의 저편

향기지기 2007. 01. 26. 오전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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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프랑스에 베르나르 베르베르라고 하는 천재성이 번뜩이는 작가가 있습니다.
그가 만든 '타나토노트'라는 작품은 사후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빨리 다시 깨어 나면서 죽음을 경험한다는 내용입니다.
어느것이 먼저인지 잘 모르지만 '유혹의선'이라는 미국영화가 있는데
줄리아 로버츠, 윌리엄 볼드윈, 키퍼 서덜랜드 등이 의학도로 분하여
캠퍼스 후미진 곳에 모여 죽었다 깨어나는 놀이에 몰두 합니다.
오늘은 내가 일 분 더 죽고, 내일은 네가 일 분 더 하는 식으로
죽음의 시간을 늘려 가며 사후 세계를 탐험하는 것이지요.
두 작품 모두 후반부에는 좀 느슨해 집니다.
타나토노트는 여행자가 늘어 나면서 죽음의 길목에
광고판까지 등장한다는 황당한 설정으로 이어지고
유혹의 선에서는 피실험자들이 잠재된 죄 때문에
환상을 보며 고통을 겪습니다.
진짜로 죽음의 세계는 어떠할까요?
석가나 예수 같은 위인들이 괜히 겁주느라고 지옥이있다고 했을까요?
암튼 죄지으면 하루밤 저녁도 발 못뻗고 자는데
하물며 다시는 못깰 잠을 자려면 죄앞에서 떳떳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댓글 34개

김충성 2007. 01. 26. 오전 08:21

항상 좋은 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권영묵 2007. 01. 26. 오전 08:43

아침출근과 동시에 컴을열면 사색의 향기가 기다리고 있는 아주 행복한 아침입니다 마음속 깊은곳까지 스며드는 사색의향기 늘 감사한 마음으로 읽겠습니다

비내음 2007. 01. 26. 오전 09:01

실제로 우리 청소년들 세계에서 요즘 서로 돌아가며 한참동안 가슴을 압박함으로써 혼절에 이르게하는 놀이가 유행 한다는군요. 교정 곳곳에서 그 쾌감을 즐기는 아이들을 흔치않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서점가에는 임사체험이라는 책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고 독자들의 호응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나도 유학시절 서점가에 발품팔아가며 공짜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후세계에 대한 호기심은 누구나가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제가 대학시절, 국문학과에 명문여고를 수석입학 수석졸업한 천재성이 번뜩이는 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 별 손질없는 자연스런 생머리가 그리 길지 않았고, 눈빛은 맑고 반짝였으며, 말수가 아주 적은, 조용한 성격의 문학도 같았습니다. 언제 부터인지 그녀는 '죽음이란 무엇인가'에 심취하여 수 많은 책을 섭렵한 듯합니다. 그러나 만족할만한 답을 얻지 못했던지 결국 직접 죽음을 채험한다며 자살을 시도했다 합니다. 다행히도 미수로 끝나고 어느날 교정에서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사람의 왕래가 많지않은 캠퍼스의 아늑한 오솔길에서 였습니다. 항상 고개를 숙이고 땅을 쳐다보며 걷던 습관의 그녀가 부지런히 내 앞을 지나쳐 갔습니다. 무심코 눈길이 그녀를따라 흘렀습니다. 그녀의 존재는 의식못한채... 그 때 갑자기 멈추어서더니 그녀는 나를 향해 휙 돌아 보았습니다. ' 법학과 김용완씨죠? ' 하고 얼굴을 똑바로 들고 바라보며 물었습니다. 당황하여 말을 잊고 멍한채로 굳어진 나를 뒤로하고 그녀는 다시 바쁜 발걸음을 옮겨가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에게 말을 걸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지요. 한번도 본적도 없고 항상 고개를 푹 숙이고 걷는 조용한 성격의 그녀가 나를 어찌 알았으며 말까지 걸어오리라고는.... 그리고 날 바라보던 그 표정은 보일듯 말듯한 미소를 잔뜩 머금은채 어찌그리도 향긋하고 풋풋한 지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던지... 그 때 그녀는 롱머리에 웨이브 파마를 하고 루즈가 살짝 묻은 입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김용재 2007. 01. 26. 오전 09:02

....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어떤 시인이 만들어 내셨겠죠! 지금 이순간 다시 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음 순간은 또 이 다음에 생각하렵니다... 오로지 지금 이 순간만을 위하여...

고진수 2007. 01. 26. 오전 09:32

감사.

이옥경 2007. 01. 26. 오전 10:53

원칙과 도리를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법이 만들어졌다고 하더군요. 글쎄요...잘 모르겠지만... 이세상에서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 사후의 지옥과 천국은 존재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유석 2007. 01. 26. 오후 12:21

오늘 향기메일은 조금 섬뜩하네요. 영화 초입, 바람이 강하게 부는 을씨년스럽기만 한 날씨, 주인공인 키퍼 서덜랜드는 찬 바람을 맞으며 이렇게 내뱉지요. \"오늘은 죽기 좋은 날이군(It's a good day to die)\". 죽음 저편의 세계가 있기에 오늘의 삶에 충실해야 하나 봅니다.

김현정 2007. 01. 26. 오후 12:42

박영준님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을 울리는 글에 항상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평안하세요.

윤재상 2007. 01. 26. 오후 02:52

사선이라는 단어.. 전쟁중에서의 사선을 넘어서라는 느낌을 주는 것 같네여

유진수 2007. 01. 26. 오후 03:34

죄를 짖고 죽은 후까지 생각 할 필요있나요. 현세가 더 문제 되겠지요.

김익호 2007. 01. 26. 오후 05:59

정말 재미 있는글이네요

양정숙 2007. 01. 26. 오후 08:52

항상 좋은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아우가 2007. 01. 27. 오후 01:05

헝님! 오랫만임다..여전히건강에다,모든이에게 감사하게할줄아시는 위대한헝님~ 권해드림니다...이..

이미향 2007. 01. 27. 오후 03:56

좋은 시 뿐만이 아니라 좋은 작품도 안내해 주시니 정말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한규 2007. 01. 28. 오후 01:37

'사색의 향기'에 너무 좋은 말씀 삶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변양수 2007. 01. 28. 오후 11:49

오늘은 12시부터 고향사람들을 만나 오후7시가되도록 추억의 명상을 도리켜보며 진지한 시간이 해져문줄 몰란네 사색의향기 고마워요.

김승훈 2007. 01. 29. 오후 12:09

몇일전에 이승을 떠난 친구가 그립습니다. 그 친군 분명 극락에 갔을 겁니다.

이기량 2007. 02. 10. 오후 06:16

죽음.... 그런게 모르고 사는게 더 좋습니다... 어떻게 잘살아갈까를 계획하고 영원히 살것 같은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세요. 그것이 사는 데 더욱 도움이될 겁니다.그렇게 살아 갑시다.

Ra-- 2007. 02. 15. 오전 10:19

아..유혹의 선 ...영화 봤는데..예전에요..케빈베이컨도 나왔었죠... 출연진이 정말..대단했었는데.....영화의 내용도 후반부는 정말 시시함.,ㅡ.,ㅡㅋ

김성근 2012. 12. 17. 오전 10:08

진짜로 죽음의 세계는 어떠할까요..그래서 종교를 갖는 것이 아닐까요...

저녁놀 2015. 12. 06. 오후 01:56

오로지 이 순간을 위하여 살라 하시네요.

겨울산 2015. 12. 06. 오후 02:09

시선의 저편은 무엇을 끌게 만들까.

서윤 2016. 11. 22. 오후 06:46

죄앞에서 떳떳해져야 한다?

림 2016. 11. 25. 오후 06:43

시선의 저편에서 외로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김산우 2017. 04. 14. 오후 08:42

지금 이순간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종 2018. 02. 15. 오전 10:31

유혹의 선에서는 피실험자들이 잠재된 죄 때문에 환상을 보며 고통을 겪습니다.

자영 2018. 03. 31. 오전 10:10

유혹의 선에서는 피실험자들이 잠재된 죄 때문에 환상을 보며 고통을 겪습니다.

국 2018. 04. 05. 오후 10:56

유혹의 선에서는 피실험자들이 잠재된 죄 때문에 환상을 보며 고통을 겪습니다.

김국환 2018. 04. 06. 오후 03:44

죽음에로의 여행.

윤 2019. 01. 08. 오후 07:46

암튼 죄지으면 하루밤 저녁도 발 못뻗고 자는데 하물며 다시는 못깰 잠을 자려면 죄앞에서 떳떳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 2019. 01. 09. 오전 09:41

진짜로 죽음의 세계는 어떠할까요? 석가나 예수 같은 위인들이 괜히 겁주느라고 지옥이있다고 했을까요?

수동 2019. 02. 24. 오전 10:52

어느것이 먼저인지 잘 모르지만 '유혹의선'이라는 미국영화가 있는데 줄리아 로버츠, 윌리엄 볼드윈, 키퍼 서덜랜드 등이 의학도로 분하여

김산성 2019. 05. 03. 오전 07:52

유혹의 선에서는 피실험자들이 잠재된 죄 때문에 환상을 보며 고통을 겪습니다.

rhkdwn 2023. 10. 17. 오전 12:12

하루밤 저녁도 발 못뻗고 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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