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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술병은 잔에다
자기를 계속 따라 주면서
속을 비워간다
빈 병은 아무렇게나 버려져
길거리나
쓰레기장에서 굴러다닌다
바람이 세게 불던 밤 나는
문 밖에서
아버지가 흐느끼는 소리를 들었다
나가보니
마루 끝에 쪼그려 앉은 빈 소주병이었다
- 공광규 '소주병' 전문 -
자식에게 사랑을 다 부어주고
빈 소주병처럼 쓸쓸히 쪼그려 앉은 늙은 아버지.
넉넉하던 등이 비록 초라해 보이지만
그래도 당신 등에 한없이 기대고 싶습니다.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65개
몇 년 전에 아버님이 소천했지만 이 글을 보니 아버지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사랑을 주듯이 마음과 모든것을 주려고 합니다 .... 아들은 아무것도 모른체 받고도 투정을 하지만 빈소주병 처럼 꽉찬 소주를 모두 부어도 소주병은 항상 그자리에 그모습으로 남아 있지요 비롯 나이들어 초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허리가 휘어버린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나의 아버지 이제는 알것도 같은데 벌써 하늘나라에 계시니 어찌하나요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딸, 아들아... 아버지 아직 두어잔 남았다.
책임있는삶
이렇게 불러줄 우리 큰 아들은 부모보다 뭐 그리 바쁜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누가 이 빈자리를 채원줄 수 있을런지요 아마도 그건 지금 잠자리를 같이 하고 있는 아내가 아닐까요 많이 사랑하여 주십시요
모처럼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한번 느끼개 하는 글이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오랫만에 콧등이 짠해지네요!
늘 감사.
실감나는 좋은 시입니다.......
눈에 이슬이 ...
향기메일..............늘 정신없이 바쁘게만 살아가는 나에겐 향기메일은 잠시나마 뒤를 돌아보게하고 생활속의 나 자신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때론 입가에 웃음을 짓게하고 때론 슬픔을 안겨주기도 하고 어느땐 훈훈한 세상정을 느끼게 만드는 향기메일...오늘도 이렇게 깊이 숨어있는 내마음을 보이게 한다.
태산같은 무게로 늘 버팀목이 되어주시던 아버지.. 세월의 비바람 앞에 흔들릴때마다 당신의 처마밑이 한없이 그립습니다!
해송님 좋은글월 감사히 받기만 합니다.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 일익 번창하시길....
내가 어느덧 아버지가 되고있네요
저의아버지 얼마전에 돌아가셨어요 전 아버지를 너무미워했어요 근데 그게 미움이아닌 또다른 사랑이고그리움이었나봐요 ㅜ.ㅜ 지금이글이 절 너무아프게하네요
의미있는글인듯...
아버지, 나 당신을 사랑합니다.
석양을 바라보는 느낌입니다. 한편으로는 쓸쓸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따뜻한 느낌. 이것이 인생인가요???
좋은 감명 받닸읍니다
아버지! 대답이 없을 줄 알면서도 한번 불러봅니다. 계실때 많이 불러 볼걸... 아쉬워 하면서...
자신도 한 아버지로서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한없이 미울때도 있고 한없이 죄송할 때도 있고.. 그 이유는 아마도 제가 아버질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당신 어깨의 높이가 저희 가정의 희망임을 잊지 말아주세요.. !!
내가 아버지가 된 지금에 나의 아버지의 맘을 조금씩 알게되는것 같습니다. 어머니란 말만큼 아버지란 말도 감동이 밀려오네요
자꾸만 작아지시던 아버지가 이제는 곁에 계시지 않습니다. 너무 그립습니다
가슴 깊은곳에 담아두거라
가슴 깊은곳에 담아두거라. 하고 모든 아버지는 생각하실 겁니다.
담장 밖으로 들리는 아버님의 발자욱 소리를 20여년을 넘게 듣고있습니다. 올만에 공광규님의 시를 읽었습니다. 공광규님 지금도 노동운동을 열심히 하고 계신지요?
오랫동안 회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회사동생에게 이런 좋은 글을 같이 받아 보고 싶습니다.. 힘내라고....
오랫동안 회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회사동생에게 이런 좋은 글을 같이 받아 보고 싶습니다.. 힘내라고....
현실에서 점점 멀어지는 시 인것 같네요 현실은 우리 아버지들에게서 너무 암울한 시대인것 같네요 시내용은 가슴에 와닫지만 현실이좀...
아침부터.. 찡해오네요..아버지...
이글 너무 감동적이네요.. 술이야기만 나오면 술에관한 안좋은 사연들일줄알았는데.. 아버지를 술병으로 비유하니... 너무나 다른 느낌이에요... 제가 술은 잘못하지만...술병을 다시한번 보게 될것같아요..
그래요, 아버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해요. 아니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말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너무 가볍고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다만 마음 깊이 알알이 느껴질 뿐이지요.
너무 가슴에 와 닿네요...
감동적인 글입니다! 제 기억과 마음속에 항상 간직하겠습니다~
무한 한 사랑 여기 있네요!!!!!!!!!!!!!
꼭 내말 한는것 같구나. 가는 세월 누가 막으랴?
정말 ,가슴에 와닿군요. 감사합니다_()_
누구를 사랑할수 있다는 것 많큼 행복한것은 아마 없을것입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하고 비록 한업는 일방의 사랑일지라도 그것이 바로 행복한 순간이라 생각되니까요^*^
자식에게 사랑을 다 부어주고 빈 소주병처럼 쓸쓸히 쪼그려 앉은 늙은 아버지라... 왠지 가슴에 짠 하게 와 닿습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온갖 희생도 서슴치 않는 우리의 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동이네요^^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버지, 불러만 보아도 가슴시린 이름입니다. 저희 아버지께도 이글 꼭 보여드리고 싶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가슴이 찡합니다.
저도 술을 좋아 하고 시를 좋아 하지만 아버지를 술병에 비유하신 님의 글은 참으로 신선 합니다....얼마쯤 내공이 쌓여야 거기 다달을수 있을지...잘 읽고, 감사 합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채우다 보면 넘치고 그 넘치는것을 겁내다 보면 모자르지요 제아버님은 잔에 넘치도록 따러주시려 해던분이지만 그분은 소주병이요 전 1000cc 맥주잔 이였읍니다.
너무 채우다 보면 넘치고 그 넘치는것을 겁내다 보면 모자르지요 제아버님은 잔에 넘치도록 따러주시려 해던분이지만 그분은 소주병이요 전 1000cc 맥주잔 이였읍니다.
삶에 양식의 글이라 생각되어 보내니 참고하여라.
님들은 그나마 아버님이 계시니까 좋으시겠습니다 초라하지만 당신의 몸을 쪼개어 나를 보내주신 그런 아버님을 한번 쯤이라도 뵈올수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오래전에 멀리가신 아버님을 새겨봅니다
읽어보거라
너무 가슴 아픈 글이라 눈물이 납니다.늘 받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든 어리석은 딸이 바람 앞에 고개 숙인 저는 비입니다.
자식에게 사랑을 다 부어주고 쓸쓸히 쪼구려 앉은 늙은 아버지..그립고 보고 싶습니다...
초라해 보이는 당신의 뒷모습, 그래도 기대어 보고 싶습니다.
술병은 잔에다 자기를 계속 따라 주면서 속을 비워간다.
자식에게 사랑을 다 부어주는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술병은 잔에다 계속 따라 주면서 자신은 비워간다.
넉넉하던 등이 비록 초라해 보이지만 그래도 당신 등에 한없이 기대고습니다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빈 소주병처럼 쓸쓸히 쪼그려 앉은 늙은 아버지. 넉넉하던 등이 비록 초라해 보이지만
그래도 당신 등에 한없이 기대고 싶습니다.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
빈 소주병처럼 쓸쓸히 쪼그려 앉은 늙은 아버지. 넉넉하던 등이 비록 초라해 보이지만
속을 비워간다 빈 병은 아무렇게나 버려져
마루 끝에 쪼그려 앉은 빈 소주병이었다 자식에게 사랑을 다 부어주고
등에 한없이 기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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