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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 문자도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향기지기 2007. 05. 10. 오전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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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 살짜리 외손녀에게 매달 한 번씩 편지를 띄운다.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손녀에게 무슨 편지냐고
할지 모르지만엄마가 읽어주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외손녀로부터 받아 본 편지는 자기 수첩이나 도화지에
저 나름대로 긁적거린 이상한 나라의 '우주문자' 그것이다
글씨 아닌 암호 문자를 도저히 해독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면서 가슴으로 읽고 또 읽었다.
'외할아버지는 이 세상에서 해린이를 제일 사랑하지요?
저도 할아버지를 하늘만큼 사랑해요'
그 외손녀가 지금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다. 
여전히 나는 생일이나 명절, 그리고 계절이 바뀌면
네 명의 손자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내 나이 여든이 되면 손자들은 그 편지를 할아버지에게 바치는
책으로 엮을 계획이란다.
그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야겠지요.   
- 해석님 '우주인 문자도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중에서 -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의 기본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작지만 큰 감동이 있는 사랑의 실천을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고 밝히는 역군이 됩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7개

임재신 2007. 05. 10. 오전 08:41

사랑이 가득 담긴 마음의 편지가 그리워 집니다.

김용재 2007. 05. 10. 오전 08:58

정말 5월에는 편지 많이 많이 쓰고 싶은 날인데... 머리속의 근사한 아이디어와 문장이 왜 펜만 잡으면 모두 싹 사라져 버리는 걸까요... 그래서 문학기행의 작가님들 벤치마킹 결과로 만년필 하나 구입했는데... 글쎄 펜 잡으면 막막 증상 여전하니 누구 치료해 주실분 안계신가요... 펜 잡으면 술술 써내려갈 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오토메이션 펜 어디 없을까요...

장호용 2007. 05. 10. 오전 11:45

본인도 손녀가 자라면 이메일를 매일같이 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글 내용과 나 자신의 마음이 너무도 닯아***

이옥경 2007. 05. 10. 오후 06:08

마음으로 통하는 사회가 이루어지길... 그렇게 되기 위해선 따뜻한 마음과 사랑이 풍성한 가정이 우선 되어야 겠지요. 가끔 우주문자 날려주는 딸아이의 마음을 향해 저도 갑절로사랑을 쏴 줘야겠네요^^

윤영 2007. 05. 10. 오후 07:08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내고 있습니까 ?

정지영 2007. 05. 10. 오후 08:12

소리없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잔잔히 흐르고 있는 사랑이 있기에 우주문자를 날릴 수도, 그 우주문자를 해독할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내리사랑이라더니, 자식에게 그만큼 퍼주고 또 퍼주셨는데도 손자들 평생을 따사롭게 지켜주실 사랑은 어디서 또 그렇게 솟는걸까요. 저도 나이를 먹으면 해석님 같은 큰 사랑 나무가 될 수 있을까요...

이점숙 2007. 05. 10. 오후 08:49

늦둥이 아들이 있는데 다섯살입니다.그런데 아직 말이 서툴러서 아는 단어 빼고는 모든게 `어어,아아'입니다.우주언어를 떠나서 거의 원시인과 대화를 나누는 듯 합니다.그래도 핏줄이라고 저를 포함해서 형, 누나 까지는 얼추 대화가 가능합니다. (아빠는 아직 쬐금부족)거의 8년을 막내로 살아온 누나가 가금씩 시기와 질투를 하지만 그래도 `사랑'앞에서는 모든게 통하나 봅니다.

이춘자 2007. 05. 12. 오후 04:15

나도손자나손녀가 있다면 편지를 보내고 싶은데 아주재미있게 손자손녀가없어서 생각뿐이랍니다 제나이도 육십대인데......

양희 2007. 05. 13. 오전 11:48

가화만사성'이란 한자가 생각나네요~ 따뜻한 기본의 지침 가족이란 울타리가 새삼 크게 와닿습니다..행복한 주일 보내세요^^*

정해석 2007. 05. 13. 오후 04:11

누가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처럼 아릅다운 건 없습니다. 그러나 내 가족부터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자격이 있다고나 할까요? 정말, 누그든지 좋으니 사랑합시다. 사랑, 사랑! 신분의 차이가 없고,국경이 없는 사랑, 정말 그런 사랑을 우리가 갖추었을 때 우리의 세계화도 빈말이 아닐 것입니다.

강일석 2007. 05. 15. 오후 04:02

한달에 두어번 아이들에게 편지를 씁니다...이메일로 세 아이에게 같은 내용을 발송 합니다..거기에 덤으로 마누라에게도 보넵니다...아침에 일어나서 뒷산을 돌며 생각나는 느낌이나 좋은 기분을 적어 봅니다...

김순화 2007. 05. 16. 오후 01:00

몇일전 손녀를 선물받아 넘 행복해요 아직눈도잘 못뜨는 천사같은 손녀에게 편지 쓸려고 했어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순희 2007. 07. 10. 오후 12:18

이 글을 읽고 뭉클함을 느꼈어여.. 내 자신을 돌아 보게 돼네여..

김성근 2012. 12. 11. 오후 04:12

외할아버지는 이 세상에서 령현이를 제일 사랑하지..저의 처음 외손녀입니다...

저녁놀 2016. 03. 30. 오후 01:46

마음은 하나 말이 없어도 마음은 주고 받을 수 있다.

서윤 2016. 12. 07. 오후 01:40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의 기본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림 2016. 12. 09. 오후 05:51

작지만 큰 사랑이 있는 감동의 실천이 중요합니다.

김산우 2017. 05. 07. 오후 04:54

우리 사회를 이끌고 밝히는 역군.

종 2018. 02. 28. 오후 01:33

나는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면서 가슴으로 읽고 또 읽었다. '외할아버지는 이 세상에서 해린이를 제일 사랑하지요?

자영 2018. 04. 15. 오전 11:45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고 밝히는 역군이 됩니다

김국환 2018. 04. 17. 오후 07:12

우주문자도 해독하는 사랑.

국 2018. 04. 19. 오전 11:17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의 기본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작지만 큰 감동이 있는 사랑의 실천

윤 2019. 01. 19. 오후 06:16

어릴 적부터 보고 자란 아이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고 밝히는 역군이 됩니다

한 2019. 01. 20. 오후 07:47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의 기본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작지만 큰 감동이 있는 사랑의 실천을

수동 2019. 03. 07. 오전 11:47

글씨 아닌 암호 문자를 도저히 해독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나는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면서 가슴으로 읽고 또 읽었다.

김산성 2019. 05. 13. 오전 09:38

책으로 엮을 계획이란다. 그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야겠지요.

eowjs 2023. 10. 28. 오전 12:38

이끌고 밝히는 역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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