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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간이역
기차는 땅 위를 맨발로 걸어가는
속죄의 여행자처럼
미지에 자신의 몸을 내맡김으로써
시련의 구도자가 된다.
요철이 험한 언덕길을 내려가며
깊은 바람 속으로 빠져들고
승객들이 바람의 기도문을 외우듯
저마다 한 가지씩 입안에서 웅얼거리며
긴 휘파람 소리를 내면
비눗방울 같은 포구의 불빛들이
차창에 미끄러진다.
- 배홍배, ‘간이역에서 보내는 편지’에서 -
기차가 미지에 몸을 내맡긴 채 여행을 하듯
우리들도 낯선 세상에 몸을 내맡긴 채
생의 여행을 합니다.
때로는 구도자처럼, 때로는 방랑객처럼
삶의 자잘한 간이역에서 쉬고 또 지나갑니다.
그 속에서 추억을 만들고
정을 만들어 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5개
모든 회원들이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기차에 몸에 실으면 가녀린 휘파람소리가 내게로 들리기 시작한다. 칙칙 폭폭 쉭쉭 기차소리는 바람결에 어울려 내 귓바퀴안을 흘러들어, 온 몸을 휘젓고 유년의 꿈을 꾸게 한다. 난 스치는 간이역마다 색다른 그 무언가 내려 놓는다. 기차에 몸을 실은 그 날, 방랑의 여유만으로도!
좋은시를 보낸다 음미해 보렴 그리고 소감도 보내주렴아
오늘은 어떤 역들이 내인생의 한번 밖에 없을 2007년6월12일화요일 여정을 이끌어 주려나... 그 순간 순간의 인생의 간이역들에서 만나는 그네들을 기대해 봅니다...^^
아....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이 아침 머리가 상쾌 명쾌 합니다. 오랫만에 맛 보는 행복 입니다. 오랜 식물인간 상태에서 지금 막 의식을 되 찾은 것 같은 그런.... 정말 이상하네요. 뿌엿던 세상이 갑자기 환 해졌어요. 머리가... 몸 산태가 모두 다 같이 환하게 깨어났습니다. 처음 느껴보는 현상!! 진짜일지 일시적 현상일지... 오늘은 무작정 기차를 타고 간이역을 따라 생을 느껴보아야 겠습니다. 길가다 어느 간이역에서 내려 하루 머물고 가치있는 생을 위하여 용기백배 충전하여 지금 이 상태로 환한채로 기분 좋게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답고 여운이 오래남는 좋은 글 늘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같은 장소, 같은 일을 반복한다 해도 그것 역시 그저 미지의 세계일 수 있겠네요. 재밋네요.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의 진리를 찐한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또다른 간이역으로의 출발은 설레입니다. 늘 만나는 사람과 환경들이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출발선상에서의 가슴 두근거림은 100M달리기처럼 나를 늘 긴장케 합니다. 채곡채곡 쌓여져 가는 생의 여로가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색되어 지길 희망해 봅니다.
좋은하루 되셰요.
아름다운 글 귀가 하루를 사랑할수있어 행복합니다
우리도 낯선 세상에 여행을 하고있습니다...
간이역에서 무엇을 버리고 갈까, 나의 무거운짐을 덜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삶의 자잘한 간이역에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우리도 낮선 세상에 몸을 내 맡기듯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추억을 만들고 정을 만들어 가고 있으니까요.
긴 휘파람 소리를 내면 비눗방울 같은 포구의 불빛들이 차창에 미끄러진다.
때로는 구도자처럼, 때로는 방랑객처럼 삶의 자잘한 간이역에서 쉬고 또 지나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기차가 미지에 몸을 내맡긴 채 여행을 하듯 우리들도 낯선 세상에 몸을 내맡긴 채 생의 여행을 합니다.
그 속에서 추억을 만들고 정을 만들어 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구도자처럼, 때로는 방랑객처럼 삶의 자잘한 간이역에서 쉬고 또 지나갑니다.
요철이 험한 언덕길을 내려가며 깊은 바람 속으로 빠져들고
우리들도 낯선 세상에 몸을 내맡긴 채 생의 여행을 합니다.
만들어 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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