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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날아다니는 꽃잎 한 쌍

향기지기 2007. 06. 13. 오전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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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한 쌍이 나란히 날아다닌다
날아오르던 꽃잎이 담 밑으로 날아간다
노랑꽃 민들레가 시멘트 담벼락 틈에 끼여 있다
하얀 꽃잎 두 쪽이 노랑 꽃잎에 앉아 부채질을 한다
할 말이 끝났는가 하얀 꽃잎 한 쌍이 날아오른다
높이 그리고 멀리 날아가고 있다
꿈이 높았거든
신은 꽃잎 닮은 나래 한 쌍을 주시었지
무겁고 거추장스럽지 않게 꽃잎만 한 것으로
여리고 작아도 바다를 건너고 대륙을 횡단할 수 있지
땅바닥의 꿈을 버리면 땅 위를 얻고
땅 위를 버리면 하늘도 얻게 되지
꽃의 꿈을 버리고 꽃잎 나래를 얻었듯이.
- 유안진, ‘나비, 날아다니는 꽃잎 한 쌍’ 에서 -
꽃잎으로 팔랑거리는 나비를 보며 신은 인간에게도
나비처럼 날개를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땅바닥의 욕심을 버리면 그보다 높은 땅 위를 얻고
땅 위의 욕심을 버리면 그보다 넓은 하늘도 얻게 되는.
다만 마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새털처럼 가볍고 투명한 날개가 아니었을까요?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7개

윤영 2007. 06. 13. 오전 06:20

오늘의 글도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좋은 글 잘 읽고 나갑니다.

정종국 2007. 06. 13. 오전 08:10

이럴수만 있다면.... 정말

조종규 2007. 06. 13. 오전 09:26

언제나 저는 욕심을 버리고 파랑 나비 처럼 세상을 훨훨 날 수 있을까요? 항상 조은글 잘 읽고 먹습니다

김용재 2007. 06. 13. 오전 09:33

이제 곧 나비가 날아들 시간이 된 듯 하네요... 여름이 무척 빨라졌다 하여도... 나비들의 시간과 계절 감각은 아직 인듯... 이른 청계천 여름속으로 날아들 나비들을 그려봅니다...

유민자 2007. 06. 13. 오전 10:04

\"높이 그리고 멀리\" 이런 꿈을 말없이 버립니다. 이제 저는 '낮게 그리고 가까이...' 앉은 자리를 새로이 앉힙니다. 아주 편안하고 고요한 세상이 있음을 느끼는 것은, 세월시계가 째각째각 소리내며, 알려준 경험자리인 것을.....

이옥경 2007. 06. 13. 오전 10:16

대둔산은 높았습니다. 케이블카에 무등을 타고 꼭대기를 향해 오르고 있었죠. 사방 초록의 물결에 온통 정신을 빼앗기고 있는데, 하얀 꽃들의 물결이 미미하게 움직이고 있겠죠.. 나비는 땅위를, 꽃밭을 날아다니는게 아니고 높고 울창한 초록의 하늘에도 있었습니다. 그렇군요...날개는 태평양도 혹 하늘 높은 그곳에도 갈 수 있는 거였어요. 욕심을 버리면 투명하게 가벼워져 내가 날개가 될 수도 있겠군요. 갈수없는 나라가 아닌 갈수있는 나라가 이제 더 많아 질것 같네요. 욕심만 버리면...희망을 버리지 않는한...그리고 내가 날개를 가지게 된다면..

안성란 2007. 06. 13. 오전 10:28

인간은 가려고 마음의 준비도 없는데 자연은 데려가려고 준비하면 다 버리고 오라 하는가보다 육신의 살덩어리는 서서히 빠져나간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보았는가!

안성란 2007. 06. 13. 오전 10:35

인간은 가려고 마음의 준비도 없는데 자연은 데려가려고 준비하면 다 버리고 오라 하는가보다 육신의 살덩어리가 서서히 빠져나간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보았는가! 그 가슴 저미는 아픔은 내아픔이고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이승의 미련을 버리시고 다음생을 가벼운 몸짓으로 시작하길 간절히 비옵니다...사랑하는이여...버겁게 산 세월은 등뒤에 남기시고 나비의 날개짓처럼 가볍게 날으소서...다음생을 위하여

김미영 2007. 06. 13. 오후 12:14

내안에 너무 많은 것을 넣고 있네요. 쓸데없는 돌덩어리같은 욕심을 너무 많이 넣고 있어 못나는것 같네요. 그런것 같네요.

김연숙 2007. 06. 13. 오후 02:46

바쁘게살다보니 문화적인행사는 멀리 다른나라 이야기같았습니다 저에게도 한번쯤 참여할수있는기회를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창덕 2007. 06. 13. 오후 04:49

좋은 시간도 되시고 점차 향상되시는 네티즌이 되소서.

친구 2007. 06. 14. 오전 09:11

재호씨: 오늘도 비내리는군요....비내리는 날엔 재호씨가 걱정스럽네요...햇빛이 밝고,햇빛이 많은 곳으로 가보세요...오늘은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Wright 2007. 06. 15. 오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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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2012. 12. 10. 오후 07:0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녁놀 2016. 04. 09. 오후 01:24

한 쌍의 나비꽃 하나 꽃과 나비가 어울리는 봄입니다.

서윤 2016. 12. 11. 오전 10:46

새털처럼 가벼운 날개가 있다면 어디든지 날아가고 싶다.

림 2016. 12. 14. 오후 05:50

꽃잎으로 팔랑거리는 나비를 보며 신은 인간에게도 나비처럼 날개를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김산우 2017. 05. 14. 오후 02:00

새들처럼 날개가 있었다면..........

종 2018. 03. 04. 오후 08:22

꽃잎으로 팔랑거리는 나비를 보며 신은 인간에게도 나비처럼 날개를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자영 2018. 04. 19. 오전 10:36

땅바닥의 욕심을 버리면 그보다 높은 땅 위를 얻고 땅 위의 욕심을 버리면 그보다 넓은 하늘

김국환 2018. 04. 21. 오후 12:27

욕심을 버리면 자유롭게 될 수 있나.

국 2018. 04. 23. 오전 10:54

땅 위를 버리면 하늘도 얻게 되지 꽃의 꿈을 버리고 꽃잎 나래를 얻었듯이.

윤 2019. 01. 22. 오전 06:42

다만 마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새털처럼 가볍고 투명한 날개가 아니었을까요?

한 2019. 01. 23. 오전 10:05

땅바닥의 욕심을 버리면 그보다 높은 땅 위를 얻고 땅 위의 욕심을 버리면 그보다 넓은 하늘도 얻게 되는.

수동 2019. 03. 10. 오전 11:32

높이 그리고 멀리 날아가고 있다 꿈이 높았거든

김산성 2019. 05. 16. 오전 07:43

꽃잎으로 팔랑거리는 나비를 보며 신은 인간에게도 나비처럼 날개를 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rhkdwn 2023. 10. 31. 오전 03:07

투명한 날개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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