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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통신
냉동을 푼 생선들 방금 부패의 늪에 던져졌음
여자들이 비늘에 젖은 오지랖 털며
도시의 아침을 향해 호객을 시작함!
갈 곳 잃은 어선
오후 내내 치근대고
갈매기 몇 엇갈리며 걸식의 바다 기웃거렸음
또 먼 바다에서 굴러온 파도 하나는
남항 방파제서 종일 부딪히고 있음
자갈치시장과 뚫린 하늘
오늘도 실없이 저물 것임
- 이유경, ‘자갈치통신’ -
간혹 시린 세상살이에 몸을 섞으며
삶의 벼랑에 설 때마다
비린내 풍기는 어시장 아낙들의 외침이 들려옵니다.
삶은 이런 거라고, 이렇게 사는 거라고,
조금만 더 견뎌보라고 목청껏 외치던 그 소리들.
만선으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으로
오늘도 힘차게 뛰어보십시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1개
폭염특보는 해제되었다고 하는데 오늘 아침 열기도 만만치 않네요
여름끝이라는데 더위로 푹푹 찌는군여. 시원한 바다를 생각하며 더위를 잊어봐여. 어시장 아줌마들의
내 삶은 만선이 될거에요. 틀림없이. 지금은 채우는 과정이고...
좋은향기 늘 보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 삶에 얼마나 활력이되는지............
항상 메일로 신경을 많이쓰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유경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독특한 느낌 얻었습니다.
이유경님은 시력이 반세기는 되는 분입니다. 거기에 비해 시집은 많지는 않습니다.아마도 신중하게 시를 썼음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자갈치 통신'은 시인의 일곱번 째 시집 제목이기도 합니다. 신문사 언론인으로 서울살이를 시작했지만 그 전에 살았던 부산 자갈치 시장을 잊지 못했는가 봅니다. 몸은 문명 가운데 있지만 마음은 문명 밖에서 살고 있음이 아닐까요.제가 아는대로 간략하게 적었읍니다, 신범호님.
오늘도 계속 좋은날 되십시요
삶은 이런 거라고,이렇게 사는 거라고,조금만 더 견뎌보라고 목청껏 외치고 있습니다...
지겹도록 시달리는 생활고 이것이 삶인가.
삶의 벼랑에 설때마다 삶은 이런거라고 이렇게 사는 거라고.
간혹 시린 세상에 몸을 던지며 삶의 벼랑에 서있는 것과 같습니다.
시린 세상살이에 몸을 섞으며.....
간혹 시린 세상살이에 몸을 섞으며 삶의 벼랑에 설 때마다 비린내 풍기는 어시장 아낙들의 외침이 들려옵니다.
삶은 이런 거라고, 이렇게 사는 거라고, 조금만 더 견뎌보라고 목청껏 외치던 그 소리들
파도가 전해 주는 것.
먼 바다에서 굴러온 파도 하나는 남항 방파제서 종일 부딪히고 있음
만선으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으로 오늘도 힘차게 뛰어보십시오.
삶은 이런 거라고, 이렇게 사는 거라고, 조금만 더 견뎌보라고 목청껏 외치던 그 소리들.
갈 곳 잃은 어선 오후 내내 치근대고
힘차게 뛰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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