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게시물 상세보기

독자의글

초연(初戀)처럼

향기지기 2007. 10. 11. 오전 01:32
4574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가보가 있습니다.
결혼할 때 내 내자(內子)에게 해준 코트,
양장 투피스 한 벌과 신혼여행에 들고 갔던 가방,
그리고 보스턴백에 가득 찬 내가 띄운 연서(戀書)가 그것입니다.
그것들을 일 년에 한두 번 햇볕을 쏘이고, 손질도 하고,
한 동안 보다가 다시 가방 속에 다시 넣으면서
'우리가 결혼할 때처럼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 받습니다.
칠십에 글 모음집을 냈습니다.
그리고 내자도 이태면 칠순이 됩니다.
그 때 내자는 신혼 때 입은 양장을 입고,
나는 '초연처럼'이라는 연서 모음집을 선물할 생각입니다.
내자가 몸이 줄어 옷이 맞지 않을지라도 다시 입고 싶은 것은,
내가 내자에게 빛바랜 편지라도 다시 보여주고 싶은 것은,
우리는 아직 초연 때와 같이 초심으로 살아갈 날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해석님, '초연(初戀)처럼'에서 -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5개

윤영 2007. 10. 11. 오전 05:56

저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꾸러미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소중하게 주고받은 편지, 그때 선물받았던 찬송가를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사랑의 마음까지 간직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일이면 결혼기념일인데 지금부터 많은 것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마음을 어떻게 전달할까 ? 평범함 속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할려고 합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나요 ?

박인 2007. 10. 11. 오전 07:58

명신!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 되나 봅니다. 요즘 당신이 힘들어 하는것을 보니 마음이 아프군요. 앞으로 항상 건강하길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사랑해요 당신을

정연순 2007. 10. 11. 오전 08:39

향기 가득한 메세지 마음으로 음미하며 읽어 갑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더도 덜도 말고 볕좋은 가을날 코스모스 몸짖만큼 행복하세요

고광일 2007. 10. 11. 오전 09:42

지방에서 강의가 있어 어젯밤에 출타한 아내가 가끔 옷장을 정리하다 빛 바랜 편지 묶음을 꺼내 읽으며 그때 이런 편지도 내게 보냈었네 하며 슬며시 건네주는걸 멋적게 받아 들고선 까마득한 40여년전 열심히도 쫓아다녔던 쑥스러운(?) 기억을 더듬지만 도무지 내가 그렇게 유치하게 쓴것 같지 아니함에 실소 하곤 한다. 60줄에 들어선 지금도 40대로 보인다는 주위의 눈 속임은 항상 긍정적인 생활 습관이리라. 현실이 힘들어도 그웃음 잃지 말고 오늘도 뭇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고 오구려!! 받아

김용관 2007. 10. 11. 오후 01:53

즐겁고 기억에 남는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은비녀 2007. 10. 11. 오후 02:44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나온 아침 이 글을 읽고 끝내 울어버렸네요. 어느 부부에게나 소중한 기억들은 이리 아름다운데 한 순간 잊고 지낼 때가 많아요. 함께한 추억을 우려서 먹고 먹으며 힘겨운 세월을 건너는 큰 자산이 부부에게 꼭 필요한듯 합니다. 두 분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더욱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유진수 2007. 10. 11. 오후 05:28

평새을 초연으로 기분으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것이지요.

양부홍 2007. 10. 11. 오후 07:29

초심으로 살자고 다짐은 수십번 햇으나 그게글쎄 잘안되네요 ????????

산타 2007. 10. 11. 오후 08:23

\"윤영\" 님 ~~ 그 소중한 것들을 우편으로(소포)로 한통의 편지와 함께 보배는 것을 어떨런지요?~~

이정희 2007. 10. 12. 오후 04:37

엔제나 마음은 부자인 그대에게 보내드리는 좋은글

양희 2007. 10. 16. 오전 11:26

언제나 초심을 잃어버리지 말자고~ 생각하면서도 .... 아침. 다시한번 주어진 세상에 감사해야겠어요~ 사색의향기를 통해 아침... 상쾌한 출발이 된답니다^^*

박송이ㅣ 2007. 10. 27. 오후 11:51

초연처럼 정말 가슴에 와닿는 말이군요. 사람의 마음이란게 늘 한결같이, 처음같았음 좋겠습니다. 사랑도 인간관계에서도 늘 변하는 저의 모습에게서 초연이라는 말을 가슴깊이 새겨야 할 때인듯 합니다.

김성근 2012. 12. 07. 오후 01:16

결혼할 때 처럼 초심으로 돌아가 변함없이 사랑하여야 되겠습니다...

저녁놀 2016. 05. 16. 오후 05:17

초심으로 돌아 간다는것 중용한 일......

서윤 2016. 12. 27. 오후 02:24

우리는 초연때와 같이 초심으로 돌아 갈려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림 2016. 12. 29. 오후 06:48

초심으로 돌아가자, 일의 중간이나 생활속으로 접어들면 초심을 잊어버립니다.

김산우 2017. 06. 03. 오후 08:56

우리는 초연때와 같이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다.

종 2018. 03. 21. 오후 04:13

우리는 아직 초연 때와 같이 초심으로 살아갈 날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국환 2018. 05. 03. 오후 04:20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자영 2018. 05. 05. 오전 11:11

그 때 내자는 신혼 때 입은 양장을 입고,나는 '초연처럼'이라는 연서 모음집을 선물할 생각입니다.

국 2018. 05. 08. 오전 10:44

내자가 몸이 줄어 옷이 맞지 않을지라도 다시 입고 싶은 것은,

한 2019. 02. 03. 오후 07:00

내자가 몸이 줄어 옷이 맞지 않을지라도 다시 입고 싶은 것은 내가 내자에게 빛바랜 편지라도 다시 보여주고 싶은 것은,

윤 2019. 02. 03. 오후 07:02

우리는 아직 초연 때와 같이 초심으로 살아갈 날이 너무나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수동 2019. 03. 21. 오전 08:14

양장 투피스 한 벌과 신혼여행에 들고 갔던 가방,그리고 보스턴백에 가득 찬 내가 띄운 연서(戀書)가 그것입니다.

eorn 2023. 11. 13. 오전 12:26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