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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

향기지기 2007. 10. 31. 오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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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꽃
흐르는 것 어이 강물뿐이랴.
계곡의
굽이치는 억새꽃밭 보노라면
꽃들도 강물임을 이제 알겠다.
갈바람 불어
석양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의 일렁임,
억새꽃은 흘러흘러
어디를 가나.
위로위로 거슬러 산등성 올라
어디를 가나.
물의 아름다움이 환생해 꽃이라면
억새꽃은 정녕
하늘로 흐르는 강물이다.
- 오세영, '억새꽃' 전문 -
세상에 흐르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
시간도 흐르고 물도 흐르고 나도 흐르지요.
억새가 한창입니다.
은빛 물결 출렁이는 억새꽃처럼
아름답게 흐르는 가을여정이시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25개

가을빛 2007. 10. 31. 오전 09:42

억새꽃도 흐드러졌지만 산마다 사람꽃도 흐드러졌더이다. 명성산과 민둥산이 억새와 사람으로 섞여 장관이더이다. 출렁이는 억새처럼 아름답게 흐르는 가을여정이시기를 저도 바랍니다.

송수미 2007. 10. 31. 오전 09:43

억새꽃은 정선이 최고라고 하던데... 가보고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가방하나 달랑 챙겨 떠나고 싶어요....

윤영 2007. 10. 31. 오전 10:26

억새꽃을 사진으로 보니 마음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귀한 시 잘 읽었습니다.

김윤희 2007. 10. 31. 오전 11:17

산에가고 싶다.... 좋군요......

김미영 2007. 10. 31. 오전 11:18

하늘로 올라가는 강물이라... 좋네요.

김용관 2007. 10. 31. 오후 05:01

좋은글월 항상 고맙게 양식이 되고 있습니다.

신희목 2007. 10. 31. 오후 05:13

산등성이 그넘어가는 바람결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거죠?

변진숙 2007. 10. 31. 오후 08:16

지친 하루하루를 살면서 잠시나마 아침나절에 마음을 정화시키는 메일이더라. 하루 중 한 문장이라도 멋진 글을 대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일 것 같아 다시 찾아 보낸다.

쩜이 2007. 10. 31. 오후 09:13

이번 주말 억새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빨리가고 싶어 집니다. 하늘로 흐르는 강물에 나도 함께하고 싶네요.

이옥경 2007. 10. 31. 오후 11:25

바람이 부는대로 그 몸뚱이 내어주며 고개를 흐느적거리며 춤추는 억새꽃의 물결에 묻어 나도 그렇게 흔들리고 춤추며 다 내어주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며 삶의 원칙이라고 하얀웃음을 웃어주는 억새꽃들에게 아마도...맞을거라며 조용한 눈인사 주고 떠나오던 밤. 그리운 웃음으로 반겨주던 꿈길의 그대에게 한아름의 억새꽃을 안겨주었지요. 다 알겠다는 듯 주억거리며 이별의 순간이 아쉽지만 반드시 올거라며 결코 등을 보이지 않고 떠나던 그리운 사람. 나홀로 서있는 서러움에 흐느끼자니 억새꽃의 위로가 풍경처럼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당신이 보았던 그모습 그대로 그는 반드시 올거라며... 그대처럼 주억거리며 내게로 온 억새꽃의 중심에 나부끼는 그리움으로 지금.. 내가 서 있습니다.

김언희 2007. 11. 04. 오후 09:47

매일 받기만하고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이대규 2008. 10. 03. 오전 08:30

인생의 행로와 같이 억세게 살어야죠

김성근 2012. 12. 07. 오전 09:37

세상에는 시간도 흐르고 물도 흐르고 나도 흐르네요...

저녁놀 2016. 06. 05. 오후 01:40

시간도 흐르고 물도 흐르고 나도 흐른다............

서윤 2016. 12. 29. 오후 06:41

흐르는 것 어이 강물뿐이랴, 세월도 흘러가는 것을.

림 2017. 01. 01. 오후 01:41

은빛 물결 출렁이는 억새꽃 처럼 아름답게 흐르는 사람잉 되길.

김산우 2017. 06. 09. 오후 12:11

시간도 흐르고 물도 흐르고 나도 흐른다.

종 2018. 03. 24. 오후 04:28

은빛 물결 출렁이는 억새꽃처럼아름답게 흐르는 가을여정이시기를 바랍니다.

김국환 2018. 05. 06. 오후 12:50

하늘로 흐르는 강물.

자영 2018. 05. 07. 오후 12:57

물의 아름다움이 환생해 꽃이라면 억새꽃은 정녕 하늘로 흐르는 강물이다.

국 2018. 05. 11. 오후 07:15

세상에 흐르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시간도 흐르고 물도 흐르고 나도 흐르지요.

한 2019. 02. 05. 오후 01:11

시간도 흐르고 물도 흐르고 나도 흐르지요. 억새가 한창입니다

윤 2019. 02. 05. 오후 01:20

은빛 물결 출렁이는 억새꽃처럼 아름답게 흐르는 가을여정이시기를 바랍니다

수동 2019. 03. 23. 오후 05:27

석양에 반짝이는 은빛 물결의 일렁임,

tjdnf 2023. 11. 15. 오전 12:56

가을여정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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