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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름돌

향기지기 2007. 11. 07. 오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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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강가에 나갈 때면 어머니는
모나지 않은 고운 돌을 골라 정성껏 씻어 오셨다
김치의 숨을 죽여 맛을 우려낼 누름돌이다
산밭에서 돌아와 늦은 저녁 보리쌀을 갈아낼 확돌이다
밤낮 없는 어머니 손 때가 묻어 반질반질한
돌멩이들이 어두운 부엌에서 반짝였다
그런 누름돌 한 개 있어 오늘 같은 날
마음 꾹꾹 눌러 놓으면 좋으련만
난 여직 그런 누름돌 하나 갖질 못했구나.
- 김인호 시인 '누름돌' -
스쳐가는 말 한마디에도 상처받아 일어서는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운 날은
송곳 같은 감정의 한편을 지그시 눌러 줄
어머니의 누름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희생과 양보로 눌러 곰삭은 깊은 맛을 내는
누름돌 하나
그대는 품고 계시는지요.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30개

이성식 2007. 11. 07. 오전 08:32

안녕하세요 좋은글 넘 감사합니다. 저도 마음속에 누름돌 하나 간직해야 겠네요^^*

김용재 2007. 11. 07. 오전 08:33

오늘은 그때 그 시절 그 추억의 누름돌 이야기 한번 들추어 내어 볼랍니다... 그런다음 어머니께 전화한번 해야겠네요.. 점점 쇄약해 져가는 누름돌에 나의 작은 마음 좀 보태드려 봐야지...

송수미 2007. 11. 07. 오전 09:25

누구에게나 필요할 것 같습니다...전...아직....ㅠ

구도선 2007. 11. 07. 오전 09:58

누름돌 ! 참 좋은 글 보내주어 감사 드림니다 .. 기억하며 살겠읍니다 .....

백금선 2007. 11. 07. 오전 09:59

누름돌하나...저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불뚝불뚝 일어나는 나쁜 감정을 눌러주도록...

김미영 2007. 11. 07. 오전 10:53

다행이도 저에겐 누름돌이 있는 것같네요! 성경이라는...

김용관 2007. 11. 07. 오후 01:08

조용한 사색의 시간 가져봅니다.

류헌기 2007. 11. 07. 오후 01:13

이제는 좀냉정해져야하지안을까 슬데없는국력낭비인 우,좌니하지말고 위사진같은이가 영웅시되고우상시되는시대는세계가사에서없고치열한글로벌경쟁에서전국민잘사는나라를위해이잰조용히살자 아직도한끼밥때문에울울한날을보내고있는 수십만의국민을위해 좀냉정해지자,,,

김동순 2007. 11. 07. 오후 01:23

\"희생과 양보로 눌러 곰삭은 깊은 맛을 내는 누름돌 하나...\" 그대가 내겐 이 세상 최고의 누름돌이랍니다. 고맙습니다. 곁에 계셔주셔서...

김동주 2007. 11. 07. 오후 02:43

지금 이 순간 제게 누름돌이 필요하네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인내가 없다면 사랑을 키우는 수밖에 없는 듯 합니다만 사랑은 언제나 상대적이거늘 돌아서면 쓸쓸하기만한......

비내음 2007. 11. 07. 오후 03:50

???? 오늘의 향기메일은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네요. 사고의 수준이 미치지 못하여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무슨 뜻이지?? 지쳐쓰러진 양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 다시 서게 해줄 지주가 하나쯤은 필요하다는 말??? 아니... 그런 뜻 같지도 않은데....?? 뭐지??????

양부홍 2007. 11. 08. 오후 05:36

무심코한말이 듣는이의 가슴에 못이박힌다 한변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길러봄이 어떨까 ? 누름돌 새겨봄직 하네요 향기메일 좋아요

정영남 2007. 11. 08. 오후 07:48

나한테오는 향기메일이야 너에게도 보낼게 글쓰는데 힘이 될꺼야

노복순 2007. 11. 11. 오후 03:51

감사해요 그래 그것을 하나 찿아보아야겠어요 님 덕에 잠시나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야겠어요 어제 장애우와 함께하는 역사기행 어땠는지 궁금해요

비내음 2007. 11. 12. 오후 11:19

아.... !! 누름돌.... 있지. 하늘을 닮아 이내 심금을 울리는 누름돌.... 있고 말고...

비내음 2007. 11. 12. 오후 11:21

아.... !! 누름돌.... 있지. 하늘을 닮아 우리의 심금을 울리는 누름돌.... 있고 말고...

김학성 2007. 11. 20. 오후 04:41

지금 그 누름돌을 아내가 고이 갈고 닦아 주방을 거실을 베란다에 풀풀 먼지이는 집안의 소음이란 소음 모두를 가라 앉히고 있습니다. 내게 시도 때도 없이 오는 울컥 울화증도 꾹꾹 눌러 다독여도 주지요. 어머니에게서 아내에게로 건너온 누름돌은 또 그렇게 아들에게 전해지겠지요.

김성근 2012. 12. 07. 오전 09:20

스처가는 말 한 마디에도 상처받아 일어서는 내 마음을 누름돌로 눌러 놓고 싶다...

저녁놀 2016. 06. 07. 오후 12:42

누름돌 하나 가져다 가슴에 간직하고 있어 나쁜 마음을 눌러야지

서윤 2016. 12. 30. 오후 06:31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림 2017. 01. 02. 오후 06:15

희생과 양보로 눌러 곰삭은 깊은 맛을 내는 누름돌 하나있다.

김산우 2017. 06. 10. 오전 11:28

희생과 양보로 눌러 곰삭은 깊은 맛을 낸다.

종 2018. 03. 24. 오후 04:30

희생과 양보로 눌러 곰삭은 깊은 맛을 내는 누름돌 하나 그대는 품고 계시는지요.

김국환 2018. 05. 07. 오후 12:09

불뚝 불뚝하는 성질을 누를 수 있는 지혜.

자영 2018. 05. 08. 오후 12:46

스쳐가는 말 한마디에도 상처받아 일어서는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운 날은

국 2018. 05. 12. 오후 03:31

송곳 같은 감정의 한편을 지그시 눌러 줄 어머니의 누름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윤 2019. 02. 05. 오후 01:22

누름돌 하나 그대는 품고 계시는지요.

한 2019. 02. 06. 오후 03:58

어머니의 누름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희생과 양보로 눌러 곰삭은 깊은 맛을 내는

수동 2019. 03. 24. 오전 09:38

김치의 숨을 죽여 맛을 우려낼 누름돌이다 산밭에서 돌아와 늦은 저녁 보리쌀을 갈아낼 확돌이다

tjdnf 2023. 11. 16. 오전 01:32

눌러 곰삭은 깊은 맛을 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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