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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가꾼 화분

향기지기 2007. 12. 13. 오전 01:26
4828

남편이 베란다의 화분을 거실에 옮겨 놓았습니다.
꽃이라도 보라고 선인장 화분을 들여놓아주는
남편의 마음이 늘 고마우면서도
무심해서 꽃은 혼자 피었다가 지곤 하지요.
당신은 화분 가꾸는 재주가 남달라요.
고운 꽃을 보게 해줘서 고마워요, 인사를 했지요.
그러자 빙그레 웃으며 남편이 대답하대요.
화분에 물을 주면서 말을 해.
차가운 물을 주어서 미안해, 하면
꽃은 몸을 움츠리며 정말로 추워하는 것 같애.
남편의 말에 문득 무안해집니다.
보살핌만 받으며 편안한 사이 남편을 너무 외롭게 했구나,
반성합니다.
- 이명숙님, '게발선인장' 중에서 -
남편의 속 넓음과 그것을 알아차리는 아내의 마음이
따듯하고 아름답습니다.
부부란 애써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그런 사이가 아닐까요.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30개

최향숙 2007. 12. 13. 오전 05:25

남년의 말하지 않아도 따스한 마음이 느껴지네요. 그래도 때론 말로 표현해 주는 것이 좋겠죠.

최명희 2007. 12. 13. 오전 08:25

화분을 만지고 나면 아주 기분이 좋아 그렇게 말하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유민자 2007. 12. 13. 오전 09:06

'무심해서 반성합니다. ' '예민해서 송구합니다.' 내가 나에게 해주는 이런 속엣말은 현명한 지혜인으로 스스로의 키를 키운다.

문정선 2007. 12. 13. 오후 12:47

아름다운 시........

문정선 2007. 12. 13. 오후 12:50

ㅇㅇㅇㅇ

이은미 2007. 12. 13. 오후 01:40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울 남편도 저렇게 표현할 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김철수 2007. 12. 13. 오후 03:32

그래요 척하면 삼천리라고 이제는 눈빛만 보아도 알수가 있잖아요 헛기침 소리는 무엇을 원하는지 서당길 삼년도 지나고 수십년이 지난 지금 무엇을 모르겠어요 행복이 함께하는 목요일 즐겁게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백남화 2007. 12. 13. 오후 05:01

백남화 namhwa2 12월 24일이 결혼 12년차 기념일 입니다. 년년생 두아들(4학년,5학년)키우느라 변변히 영화두 못 봤는데........기회주시면 옛 추억을 생각하며 한번 추억어린 극장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김미경 2007. 12. 13. 오후 05:30

표현하는 사랑은 아름답다.. 하듯.. 말하지않는 사랑보다.. 언제나 표현하는 사랑이었음 더 좋겠어요..

최염미 2007. 12. 13. 오후 08:14

따듯함이 가득합니다. 우리모두 사랑하며 삽시다.

문인식 2007. 12. 14. 오전 10:43

문인식 0762009

김용관 2007. 12. 14. 오후 02:19

느을 고마움 뿐입니다. 주말 건강하시길~~~

이경재 2007. 12. 16. 오후 04:35

신랑의 존재를, 배려를 너무 당연히 여겼는데 .... 참고마운 제 신랑입니다.

최은영 2007. 12. 17. 오전 09:51

월요일아침에읽으면서다시한번남편에대한애정이마음속깊은곳에도자리잡고있다는걸가슴으로느껴봅니다

하희숙 2007. 12. 19. 오후 01:48

척하면 척이라고요 그것보다는 표현하고 표현한 그대로 느끼는 것이 더 좋을거 같네요 척하면 척해야 되는데 그것이 오해가 생기고 상대의 마음처럼 고스란히와서 전해져야 하것만,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렇하지 못한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김정용 2007. 12. 23. 오후 06:35

사람뿐아니라 꽃도 나무도 동물도 세상의 살아있는 모든만물들은 말을 하고 정성을 들이면 그 만큼의 보답을 하지요 근데 사람은 ?

김성근 2012. 12. 05. 오후 04:32

부부는 애써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그런 사이가 아닐까요...

저녁놀 2016. 06. 19. 오후 02:39

부부의 일심 사랑하니까요.

박미자 2016. 06. 20. 오전 08:24

피는 꽃도 보아주는 이가 있어야 아름답지요. 어느새 이른 코스모스꽃이 피기시작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서윤 2017. 01. 04. 오후 05:45

부부란 애써 말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통한단다.

림 2017. 01. 07. 오전 08:45

남편의 속 넓음과 그것을 아라차리는 아내의 마음이 따뜻하고 아름답습니다.

김산우 2017. 06. 17. 오후 02:20

늘 고마움 뿐 입니다.

종 2018. 03. 29. 오후 01:29

부부란 애써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통하는그런 사이가 아닐까요.

자영 2018. 05. 13. 오전 11:28

보살핌만 받으며 편안한 사이 남편을 너무 외롭게 했구나, 반성합니다.

김국환 2018. 05. 14. 오후 08:32

부부의 보살핌.

국 2018. 05. 17. 오후 12:07

남편의 속 넓음과 그것을 알아차리는 아내의 마음이 따듯하고 아름답습니다.

윤 2019. 02. 09. 오후 01:55

부부란 애써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그런 사이가 아닐까요.

한 2019. 02. 10. 오전 09:51

남편의 속 넓음과 그것을 알아차리는 아내의 마음이 따듯하고 아름답습니다.

수동 2019. 03. 28. 오후 02:18

무심해서 꽃은 혼자 피었다가 지곤 하지요. 당신은 화분 가꾸는 재주가 남달라요.

dlscjs 2023. 11. 20. 오전 01:50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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