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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관광 할아버지
\"저기, 나 개성관광 안내책자 있으면 하나 줬음 하는데...\"
목소리의 주인공은 허름한 옷차림의 할아버지였습니다.
안내장을 보여드리며 열심히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아...고마워요.\"
할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저는 또 밀린 업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퇴근 10분 전, 그 할아버지가 또 오셨습니다.
\"제가 개성관광 예약 도와 드릴까요?\" 여쭙자
할아버지는 낮에 상담했던 내용을 다시 부탁하셨습니다.
다시 처음부터 설명을 해 드리고 시간을 보니
퇴근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할아버지는 매일 점심, 저녁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첫날 드린 안내책자는 손때를 타 너덜너덜 헤져있었습니다.
\"내 고향이 개성인데 내 부모형제들 생사가 너무 궁금해.
글도 모르고, 그저 빈병이나 헌신문지 모아 팔아 용돈벌이 하는데
죽기 전에 개성 한번 보는 게 소원이야.\"
금강산 관광이 육로로도 열리고 이어 개성관광까지 할 수 있다는
뉴스를 보시고 얼마나 가슴 설레셨을까요.
상담과 안내책자로라도 만족을 느끼시려는 할아버지의
고향과 가족을 잃은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내일은 차 한 잔과 심심할 때 드시라고 생과자라도 드려야겠습니다.
- 강나리 님, '개성관광 할아버지'에서 -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댓글 32개
글을 읽으며서 오늘의 하루를 생각하고, 삶의 가치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좋은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감동적인 글이군요. 부모형제와 고향이 얼마나 그리웠으면... 오늘 아침 가슴이 찡하네요. 개성할아버지는 오랜 세월 그 그리움을 얼마나 가슴에 담고 살았을까?
만나야 하는 데. 사랑하는 사람들은 특히 더욱 만나야 하는데... 그 놈의 차가운 이성이 뜨거운 가슴을 억누르고 있네요.. 삶의 많은 부분이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사는 것인데, 잘난 지식인이고 정치인이라는 넘들이^^ 교언영색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 언제쯤에나 사람들 모두가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하며 살 날이 올까요? 과연 만들 수 있을까요? 그래서 오늘도 전 사랑하는 아내와 친구에게 \"당신이, 그대가 있어 이 세상과 내 삶은 더욱 아름답고 향기난다.\"고 문자를 날리겠습니다.
2345lhs
그 할아버지 마음은 벌써개성 관광을 하시고 계실거 같은데 마음이좀 답답하네요 할아버지 꼭 개성관광하시길 바랍니다 .
강나리님의 개성할아버지 참 애잔한 느낌... 좋은글 감사함니다
공짜로 갈수 있는 이벤트 있어서 가셨으면 좋겠다. 이럴때 능력 안되는 내가 너무 싫다 꼭 가시도록 기도 할께요^^
아..보내드리고 싶네요.
드디어 향기회원이 100만명이 넘었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대한민국 문화지킴이로서 더욱 성장하고 더욱 발전하는 사색의 향기 되길 기도합니다.
이산가족의 아픔이 하루속히 해결되기를 ......
따뜻합니다.^^
그리움은 곧 사랑입니다.
사색의 향기를 함께 맡았으면 하는 고매하신 교수님 둫2503한 분을 소개합니다.
노인이 된다는 것 그리고 나이를 먹는 다는 것...그만큼의 따스한 멋이 마음에 쌓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모금을 해서라도 보내드리는건 어떨까요? ㅠㅠ
글을 쓰신이의마음이 천사같습니다~
엄부 바쁘다고 귀찮아 하지 않으시고 친절히 대해주시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감사 합니다.
저는 여행사에서 금강산관련 업무를 하고있습니다.. 신입이라서 아직 잘 몰라 손님이 금강산 관련 질문이나 개성관련 질문을 하면 가슴이 턱 막혀오고 식은땀이 나는데.. 이 사연이 제 가슴을 너무 뭉클하게 하네요.. 열심히 금강산관련 업무를 해야겠다는 의지도 생기네요..ㅎ
불쌍한 할아버지 얼마나 고생하며,고향 생각하며 살았을까요..수구초심..더 늙을 수록 고향 생각나고 가보고 싶겠지요..눈물겹습니다...
그리움은 그리울 수록 더욱 켜져갑니다.
내일은 차 한자과 심심할때 드시라고 생과자라도 드려야 할것 같습니다.
생각하는 사람의 관점이 다르지요.
고향과 가족을 잃은 아픔이 얼마나 크겠습니까.
글도 모르고, 그저 빈병이나 헌신문지 모아 팔아 용돈벌이 하는데 죽기 전에 개성 한번 보는 게 소원이야.\"
상담과 안내책자로라도 만족을 느끼시려는 할아버지의 고향과 가족을 잃은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 이런 아픔이 없어질 때가.......
금강산 관광이 육로로도 열리고 이어 개성관광까지 할 수 있다는 뉴스를 보시고 얼마나 가슴 설레셨을까요.
고향과 가족을 잃은 아픔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내일은 차 한 잔과 심심할 때 드시라고 생과자라도 드려야겠습니다
뉴스를 보시고 얼마나 가슴 설레셨을까요.상담과 안내책자로라도 만족을 느끼시려는 할아버지의
\"제가 개성관광 예약 도와 드릴까요?\" 여쭙자 할아버지는 낮에 상담했던 내용을 다시 부탁하셨습니다.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심심할 때 드시라고 생과자라도 드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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