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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할 수 있는 분량만 머금어서 아름다운 자연

향기지기 2008. 07. 24. 오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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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물주다 보면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는걸 보니
완연한 여름인가 보다.
거실, 긴 의자 협탁에 아스파라거스 화분을 옮겨 놓으면
오늘 집안일은 끝이다.
이것도 노동이라고 쭉 들이켠 냉수 한 잔이 이리도 시원할까?
늘어지는 육신을 긴 의자에 맡긴다.
금방 천정에 닿아 버릴 듯 자란 벤자민과 키 자랑하는 율마와
오차각 옆에 토라진 트리얀, 축 늘어져있다.
내 울안에 두었으니 보살피고 사랑해야 할 내 가족들이다.
사랑받은 만큼 집안가득 채워놓을 음이온을 생각하면
내 땀방울은 보은에 불과하다.
한껏 음이온을 마실 요량으로 심호흡을 해본다.
내뿜는 숨결에 아스파라거스가 하늘거린다.
잎에 이슬처럼 맺힌 작은 물방울들.
수정과 진주, 어떠한 보석이 저만큼 아름다울까?
신만이 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선물이다.
저 필요하고 저 분수에 맞는 크기로
감당할 수 있는 분량만 머금어서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 각설이 님, '아스파라거스' 에서 -

댓글 38개

파랑새 2008. 07. 24. 오전 08:44

참 아름다운 글입니다. 일상의 작은 것에서 얻는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는 오지만 하루를 밝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성국 2008. 07. 24. 오전 08:58

저 필요하고 저 분수에 맞는 크기로 감당할 수 있는 분량만 머금어서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주말 저 자신을 돌아보며 한주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김진희 2008. 07. 24. 오전 09:21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색의향기님 감사합니다.

김정신 2008. 07. 24. 오전 10:30

좋은 글에 매일 댓글 달고 싶어도 잘 안되네요. 그리고 출근해서 바로 읽으면 가능한데 메일이 오후에도 낮에도 어떤 때는 며칠 지나서 배달이 되네요. 아침 일찍 받아볼 수는 없을까요?

박현미 2008. 07. 24. 오전 10:43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기화 2008. 07. 24. 오전 11:00

매일 하는일이지만 글로 멋지게 표현한글에 새삼 집안에 식풀들 과 자족에대한 사랑을 좀더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메일 주셔서 감사합니다

변지선 2008. 07. 24. 오전 11:57

멋진 말이네요 감당할수 있는 만큼만 머금는다는 말! 전 내 분수에 안맞게 얼마나 욕심이 많았나 반성한번 해봅니다.

김수민 2008. 07. 24. 오후 12:56

글이 참 좋네요. 감사드리고 비에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정혜민 2008. 07. 24. 오후 01:06

독자의 글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생활에서 얻은 삶의 지혜의 글이라고 할까요.

김종수 2008. 07. 24. 오후 01:44

고맙습니다.

김지영 2008. 07. 24. 오후 01:46

신만이 내릴 수 있는 보석 이슬 한 방울 우리 인간은 '아스파라거스'조차 창조할 수 없고 또한 만들수 없고 더군다나 수정과 진주처럼 아름다운 저 이슬을.... 그럼에도 인간들을 조물주에 감사하지 않고 .................... 아름다운 자연을 주신 이슬 한 방울을 보면서 깨닫자 하늘을 바라보자

김수용 2008. 07. 24. 오후 02:36

비가 많이 오네요. 장맛비에 별탈 없이시길. 메일 고맙습니다.

김용관 2008. 07. 24. 오후 03:26

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더위도 함께 잊곤합니다.

박인자 2008. 07. 24. 오후 04:16

그래서 자연은 순수하고 아름다운가 봐요 님의 메일 잘 읽고 감니다 고마워요 늘 건강 조심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래요

박인자 2008. 07. 24. 오후 04:21

그래서 자연은 순수하고 아름다운가 봐요 님의 메일 잘 읽고 갑니다 고마워요 늘 건강 조심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래요

최옥순 2008. 07. 24. 오후 05:07

무더운 여름 좋은글 보내주셨어 감사합니다

한종수 2008. 07. 24. 오후 07:00

피곤한 하루를 한통에 메일로 시원하게 가시는 느김입니다^^감사합니다 꾸~~~~~~~~~~벅

전승구 2008. 07. 24. 오후 09:31

감사합니다.

현승철-비호 2008. 07. 24. 오후 10:04

뭇 아름다운 글을 보며 새삼 느껴오는 여유로움 오늘도 뜨거운 햇살아래 흥건히 젖어오는 땀내음도 잊은채 비호처럼 달려온 시간... 이제 잠자리에 들며 다시끔 느껴 볼 공간의 세계로 작은 마음을 선사합니다.

김윤희 2008. 07. 24. 오후 11:16

자연으로부터 배워요. 인간의 욕심 많은 생활이 부끄럽지요?

이충근 2008. 07. 25. 오전 08:20

우리자신도 감당할 만큼만 가지고 살았음 좋겠는데 너무 욕심이 많은것 아닐까..

이상욱 2008. 07. 25. 오후 02:47

자연만큼 위대한 것도 드물지요. 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박종애 2008. 07. 25. 오후 08:41

자연 앞에서 나 자신을 낮추는 멀마니 겸손하고 아름다운지 인간은 자연를 무시하고 파게하고 아주 이 세상에서 지워버리는 추태를 부리고 있읍니다. 자연에서 나오는 고운 숨소리는 누구도 흉내 낼수 없는 소중한것입니다. 아무쪼록 인간의 가슴속에 가득 가득 체워서 남을 사랑하고 베풀은 아름다운 사람이 돠어쓰면 합니다.

어머니 2008. 08. 01. 오후 06:07

늘 마음의 양식이 되는 글에 감사 드립니다.

김성근 2012. 11. 24. 오전 11:29

화분에 심은 식물도 때를 맞추어 물을 주어야 잘 자랍니다..주인을 잘 만나야 됩니다...

저녁놀 2016. 08. 12. 오후 06:47

분수에 맞는 감당 할 수 있는 만큼 해야 합니다.

서윤 2017. 02. 18. 오후 08:00

감당할 수 있는 분량만 머금어서 살아볼랍니다.

림 2017. 02. 22. 오후 04:48

감당할 수 있는 분량만 머금어서.....

김산우 2017. 08. 05. 오후 02:22

감당할 수 있는 분량만 머금어서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내 자신을 뒤돌아 본다.

종 2018. 04. 30. 오후 07:30

사랑받은 만큼 집안가득 채워놓을 음이온을 생각하면 내 땀방울은 보은에 불과하다.

자영 2018. 06. 09. 오전 10:48

한껏 음이온을 마실 요량으로 심호흡을 해본다.내뿜는 숨결에 아스파라거스가 하늘거린다.

김국환 2018. 06. 09. 오후 07:36

위대한 자연.

국 2018. 06. 13. 오후 10:37

내 땀방울은 보은에 불과하다.한껏 음이온을 마실 요량으로 심호흡을 해본다.

한 2019. 03. 03. 오전 11:09

신만이 내릴 수 있는 아름다운 선물이다.저 필요하고 저 분수에 맞는 크기로

윤 2019. 03. 03. 오전 11:12

감당할 수 있는 분량만 머금어서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수동 2019. 04. 19. 오전 10:42

늘어지는 육신을 긴 의자에 맡긴다.금방 천정에 닿아 버릴 듯 자란 벤자민과 키 자랑하는 율마와

tjdnf 2023. 12. 14. 오전 12:50

나 자신을 되돌아본다

dlscjs 2023. 12. 14. 오전 12:56

머금어서 아름다운 자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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