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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삶의 재미

향기지기 2008. 09. 18. 오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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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싶어 한다.
만남을 처음 가질 때 무척 즐겁고 기쁘다.
허나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자신의 결점이 드러날 때
우리 스스로가 먼저 그 사람, 그 장소에서 피하려고 한다.
허나 내가 있든, 내가 피하든, 내 약점과 결점은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니요,
비껴간다고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레떼의 물을 마시고 망각하기보다는
아픔과 슬픔과 쓰린 기억들, 그리고 추하고 못난 내 모습을
그대로 얹어 이고 지고 가는 그것이야 말로 참삶의 길인지도 모른다.
산다는 것은 그렇게 기쁜 일도 아니지만 그렇게 슬픈 일도 아니라는
어느 철학자의 해묵은 글귀를 빌지 않더라도
삶은 인연 속에 수많은 질곡이 빚어내는 교향악이다.
그리고 참삶의 재미는 새 인연을 찾아 나서기보다는
맺은 인연들을 살금 풀어가면서
조화 속에 엮어 가는 재미를 배워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 산수재혜랑 님, '레테의 강'에서 -

댓글 54개

박은성 2008. 09. 18. 오전 06:16

맺은 인연들을 살금 풀어가라는 말이 와닿네요~ 감사합니다

은영기 2008. 09. 18. 오전 08:19

좋은글 너무 감사합니다.

이화숙 2008. 09. 18. 오전 08:42

나이가 들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보다는 곰삭은 젓갈처럼 기왕의 인연들을 소중히 가꾸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해지더군요*^^*

전성재 2008. 09. 18. 오전 08:42

삶을 진지하게 돌아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유환 2008. 09. 18. 오전 08:58

좋은글 감사 합니다 레테의 강 책이 있나요

예니 2008. 09. 18. 오전 09:01

삶이란 관계성 이라 하였다/ 삶이란 알아가는 과정이라 하였다/ 삶이란 관계성의 과정이라 하였다/ 과정의 마지막은 죽음이다/ 그래서 과정을 잠시 쉬는 것은 회피가 아니고 숨돌림 이다/숨을 돌리고 다시 관계성의 과정을 가지게 되는 것이 삶인지도 모른다.

박도영 2008. 09. 18. 오전 09:07

너무나 좋은 말씀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어떤 결점이나 약점은 다 가지고 있지요. 나의 치부를 다 드러내어도 흠잡지 않을 친구 몇 명만 있어도 그 인생은 성공한 축에 들어가겠지요. 진심이 통하는 인연 만들기에 시간을 할애한다면 그 시간은 헛된 시간이 아니겠지요.

000 2008. 09. 18. 오전 09:23

저 위 김유한 님, '레테의 강'이라는 책이 있는 지는 잘 모르고요. 독자님의 글 제목이 '레테의 강'이었답니다.

권영수 2008. 09. 18. 오전 09:28

감사합니다

백영미 2008. 09. 18. 오전 09:33

너무 가슴에 와닿는 글귀네요... 항상 내 스스로를 남에게 감추고 살아왔는데 이젠 마음의 문을 열려합니다...자신을 감추는게 얼마나 외로운 일인데요...이젠 외롭지 않을거 같아요...항상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양영모 2008. 09. 18. 오전 09:49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서정애 2008. 09. 18. 오전 09:53

피한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라는 말이 가슴에 묻리내요

박찬운 2008. 09. 18. 오전 09:56

그런 줄 알면서도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레떼의 물을 마시고 싶은것이 인간이리라

이용석 2008. 09. 18. 오전 09:59

마음에 와 닺는글 고마워요~

박영순 2008. 09. 18. 오전 10:10

삶은 인연 속에 수많은 질곡이 빚어내는 교향악이다. 한 귀절 한귀절이 놓칠수 없군요. 매일 아침 사색의향기메일을 보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구은영 2008. 09. 18. 오전 10:31

요즘 같이 근무하는 동료에 대한 미움으로 기분이 참 우울해요.. 이 또한 오랫동안 맺어진 인연인데 살금 풀어간다는 문귀가 깊게 마음에 와닿네요.. 오늘은 인연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를 보내야 겠습니다.좋은 글 감사 합니다..

김지혜 2008. 09. 18. 오전 10:56

인연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네요

김민희 2008. 09. 18. 오전 11:00

좋은글 감사합니다.

채태석 2008. 09. 18. 오전 11:18

인생이다 그런것아니 겠어요

조인숙 2008. 09. 18. 오전 11:44

언제나 아름다운 글을 보내 주셔서 감사 합니다.읽고 나면 제 마음 까지도 맑아 지는 듯 합니다.

김재훈 2008. 09. 18. 오전 11:52

오늘따라 마음 깊은곳을 들여다보게 만드네요..못난점이 많은 나 자신을 질책해 봅니다..

김종오 2008. 09. 18. 오후 01:44

참삶은 자신모습을 드러낼때와 감출때를 조화를 이룰때만이 어쩌면 인간의모습이아닐까요 사색의향기님 추석 잘 보내셨겠지요

노복희 2008. 09. 18. 오후 02:00

이게누구야?....하면서 열어본 메일이었습니다..산다는것은그렇게 기쁜일도 아니지만 슬픈일도아니라는거....좋은생각으로 살아가는거...오늘 그러고싶습니다..고맙습니다

노복희 2008. 09. 18. 오후 02:01

이게누구야?....하면서 열어본 메일이었습니다..산다는것은그렇게 기쁜일도 아니지만 슬픈일도아니라는거....좋은생각으로 살아가는거...오늘 그러고싶습니다..고맙습니다

장미선 2008. 09. 18. 오후 02:03

출근을 하면 으레 습관적으로 로긴을 하죠. 언제부턴가 사색의향기님으로부터 아침이면 꼬박꼬박 좋은 글귀가 제 메일에 담겨져 있더군요. 좋은 글과 함께 시작하는 하루의 아침 선물. 너무 감사드립니다.

노복희 2008. 09. 18. 오후 02:05

이게누구야?....하면서 열어본 메일이었습니다..산다는것은그렇게 기쁜일도 아니지만 슬픈일도아니라는거....좋은생각으로 살아가는거...오늘 그러고싶습니다..고맙습니다

김용관 2008. 09. 18. 오후 03:58

좋은글 고맙습니다.

매일 2008. 09. 18. 오후 04:35

산다는 것은? 삶은? 많은 질곡을 이겨 낸 사람 일 수록 마음이 깊고 넓을까? 암튼 산다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너무나 심각한 아무것일 수 밖에 없는 것......^^

이찬호 2008. 09. 18. 오후 06:31

저도 산을 무척좋아하는데 이번 산행은 스케줄이 맞지 않네요. 아쉽습니다.

이경아 2008. 09. 18. 오후 11:12

좋은글 감사합니다. 지치고 힘든 무거운 어깨에 잠시나마 위안이 되곤합니다.

김세만 2008. 09. 19. 오전 02:2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정원용 2008. 09. 19. 오후 01:37

좋은 글들을 보내 주셔서 항상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문진숙 2008. 09. 20. 오후 10:36

점점 나의 결점이 드러나는 나이가 되었지만 책임을 져야할 나이도 된것 같습니다. 이고 지고 가는 참삶을 생각해봐야 겠어요

문진숙 2008. 09. 20. 오후 10:36

점점 나의 결점이 드러나는 나이가 되었지만 책임을 져야할 나이도 된것 같습니다. 이고 지고 가는 참삶을 생각해봐야 겠어요

변대성 2008. 09. 21. 오후 02:00

\"만남\" 사향가족을 만난게 정말 기쁨이 아닐수없씁니다. 인연을 잘 만들어가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사향가족여러분 힘내자고요6&^

양순례 2008. 09. 21. 오후 03:15

평화!! 잊지않으시고 좋은글로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윤영환 2008. 09. 21. 오후 03:20

많이 와닿는 글이네요.. 약점을 감추고 피하려고만 했지 제 스스로가 떳떳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당당하게 그리고 보다 강해져야 겠어요 ㅎㅎ

이선영 2008. 09. 22. 오후 02:41

어쩜 저리 내모습과 같은지...자꾸 피하고 숨기만하는 내모습이 더 초라해지네요,,,하지만 아직은 걍 정면으로 바라보고 싶질않아요..제가 너무 부족한거죠?ㅠㅠ

김성근 2012. 11. 22. 오후 05:24

산다는 것은 그렇게 기쁜 일도 아니지만 그렇게 슬픈일도 아니다...

저녁놀 2016. 08. 24. 오후 05:25

조화속에 엮어가는 재미를 배워야 하는 것이지 모르겠습니다.

서윤 2017. 03. 01. 오후 09:21

산다는 것은 그저 기쁜일도 아니지만 그렇게 슬픈일도 아니다.

림 2017. 03. 05. 오후 03:19

조화속에 엮여 가는 재미를 배워야 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김산우 2017. 08. 16. 오후 04:07

아픔과 슬픔과 쓰린 기억들, 그리고 추하고 못난 내 모습을 그대로 얹어 이고 지고 가는 그것이야 말로 참삶의 길인지도 모른다.

종 2018. 05. 07. 오후 12:47

산다는 것은 그렇게 기쁜 일도 아니지만 그렇게 슬픈 일도 아니라는 어느 철학자의 해묵은 글귀를 빌지 않더라도

김국환 2018. 06. 14. 오후 05:40

참삶의 재미.

자영 2018. 06. 16. 오후 01:30

산다는 것은 그렇게 기쁜 일도 아니지만 그렇게 슬픈 일도 아니라는

국 2018. 06. 20. 오전 11:46

아픔과 슬픔과 쓰린 기억들, 그리고 추하고 못난 내 모습을

윤 2019. 03. 08. 오전 11:05

맺은 인연들을 살금 풀어가면서 조화 속에 엮어 가는 재미를 배워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 2019. 03. 09. 오전 10:02

삶은 인연 속에 수많은 질곡이 빚어내는 교향악이다. 그리고 참삶의 재미는 새 인연을 찾아 나서기보다는

수동 2019. 04. 24. 오전 11:17

우리 스스로가 먼저 그 사람, 그 장소에서 피하려고 한다. 허나 내가 있든, 내가 피하든, 내 약점과 결점은

국 2019. 05. 14. 오전 07:40

아픔과 슬픔과 쓰린 기억들, 그리고 추하고 못난 내 모습을 그대로 얹어 이고 지고 가는 그것이야 말로 참삶의 길인지도 모른다.

김영 2019. 05. 14. 오전 07:48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피한다고 피해지는 것도 아니요,

tjdnf 2023. 12. 20. 오전 12:28

재미를 배워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dlscjs 2023. 12. 20. 오전 12:33

인연들을 살금 풀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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