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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밥
참 좋은 계절이다.
뒷산 산책길, 잘 익은 알밤을 별 생각 없이
한 움큼 주워 주머니에 담고 또 주우려는데
저만큼쯤에서 다람쥐가 쳐다본다.
갑자기 부끄러워진다.
내가 무엇이 부족하여 네 겨울양식을 훔친단 말이냐.
주워 담았던 알밤을 다시 꺼낸다.
그리곤 다람쥐가 잘 볼 수 있도록 숲속 한쪽에 놓아둔다.
그런 나를 쳐다보던 다람쥐는 신이 나는지
소나무를 타고 오르며 논다.
숲에는 여러 종의 나무가 있고 야생의 짐승이 살고 있다.
그들의 동네에서 나는 매일 산책을 한다.
이제는 이 길의 의미를 조금은 알 것도 같다.
숲속에서 바라보는 가을 하늘은 맑고 푸르다.
다람쥐와 산새가 소중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마음이 개운해지는 순간이다.
- 강일석님,'다람쥐 밥'에서 -
댓글 40개
아름다운 숲에 와있는듯한 착각속에 빠져드네요..가을 숲속으로..
먹어야 살지요
아늑한 그 숲길도 그들만이 다니던 길 숲에 갈 때마다 늘 미안하고 고마워 숲의 주인들에게 인사를 한다. \"고맙다. 고마워.\"
공생,공존의 이치를 일깨워 주시네요. 항상 뜻깊은 글배달 감사드립니다.
저도 워크샵가서 다람쥐를 간만에 봤는데 신기하더라구요 너무 간만에 봐서 그런가 ㅋ
저도 뒷산 등산로에서 애들과 도토리를 줍다가 청설모를 발견하고는 그냥 두고 온적이 있습니다...새삼 또 느끼네요...아침마다 좋은 글 감사...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정말이지 산에 가서 가지고 올게 없어요. 산 짐승들은 그 밤 한알에 주고사는데... 우리는 먹고 또 먹어 옆구리가 튀어나올 정도로 먹으면서도 또 그들의 알량한 식량까지 가로채야 하겠습니까... 난개발로 그들의 터전이 없어져서 굶어죽는 산짐승들이 너무 많은데... 죄를 짓는거요. 그들은 말이없습니다. 굶어 죽어가면서도...
아침마다 사색의향기를 보면서 새로운 마음과 반성으로 하루을 살아가고 있읍니다 감사 합니다
숲에서 비닐봉지나 배낭 가득 밤이나 도토리 담아가는 아저씨, 아줌마들 보면 정말 화가 나요. 정말 뭐가 부족해서 산짐승들 고것도 조그만 것들의 먹이까지 다 수거해 가는지. 도시에선 넘쳐나는 음식쓰레기가 있는데도 한쪽에서는 까치나 길냥이들이 굶주리고 산속에서는 자신의 군것질 거리로 싹 긁어오니 산주인인 동물들의 겨울이 더욱 빈곤해지고. 욕심을 좀 버렸으면. 우선 저부터요.
참으로좋은말씀입니다^^ 무심코우리는자기
사람은 자연과함께 더불어사는거죠 조금만신경쓰면 참아름다워지겠죠
함께 한다는 것~ 너무 쉽다 그리고 너무 어렵다 바쁘고 바쁜 일상에 찌든 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시대에서의 삶이란 너무 건조해 목이 마른다 나부터 한가지라도 단 한명에게라도 친절한 사람이 되어 보겠다 지금부터
좋은글 오늘도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길.......
의미 심상하고, 마음에 곧 와닿는 훈훈하고 시원스런 좋은 느낌을 받았읍니다. 건강하세요...
글이 상큼하게 다가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참좋은계절입니다.참좋은산책길입니다 좀더많은 이런시간들속에더불어생각하고 같이살아갈수있다면 얼마나좋을까요, 건강하세요
저도 산엘 자주 가는데 고 귀여운놈이 앞발에 뭔가를 들고 서있는 모습에 잠시 되지도 않은 욕심이 생깁니다. 늘 곁에서 보고싶단... 한창바쁠때죠. 겨울동안 먹을 양식을 모으느라. 앞으론 산에서 도토리랑 밤을 주워오면 안되겠네요. ^^
숲속 동물, 나무, 풀 모두 우리 식구들이지요.
요쯤 광릉내 수목원에는 다람쥐의 밥이 너무나도 풍성합니다. 그야 도토리이겠죠^&^ 사향가족여러분들도 수목원의 가을햐기를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늘도 힘내자구요^^
오늘 산행에서 만난 조그만 다람쥐 초롱한 눈망울이 떠 올라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작은 녀석 준다고 도토리 2알 주워 베낭 옆주머니에 넣어 왔는데,...낮에 만난 그 녀석 생각이 자꾸 나네요.
이런분은 마음도아름답겟다
다람쥐는 도토리를 먹지 않나요...? 완전 단순무식...*^^* 밤도 먹는 줄 몰랐다는....쿨럭
좋은글 감사합니다. ^^
숲속에서 도토리를 줍는 것은 다람쥐 밥을 훔치는 행위이다...
숲과 다람쥐, 그리고 신선한 공기 인간, 자연,
다람쥐와 참새가 하루를 시작합니다.
다람쥐와 참새가 소중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숲에는 여러 종의 나무가 있고 야생의 짐승이 살고 있다.
숲에는 여러 종의 나무가 있고 야생의 짐승이 살고 있다.그들의 동네에서 나는 매일 산책을 한다.
다람쥐와 알밤.
숲에는 여러 종의 나무가 있고 야생의 짐승이 살고 있다.그들의 동네에서 나는 매일 산책을 한다.
내가 무엇이 부족하여 네 겨울양식을 훔친단 말이냐.주워 담았던 알밤을 다시 꺼낸다.
이제는 이 길의 의미를 조금은 알 것도 같다.숲속에서 바라보는 가을 하늘은 맑고 푸르다.
다람쥐와 산새가 소중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마음이 개운해지는 순간이다.
한 움큼 주워 주머니에 담고 또 주우려는데 저만큼쯤에서 다람쥐가 쳐다본다.
그런 나를 쳐다보던 다람쥐는 신이 나는지 소나무를 타고 오르며 논다.
갑자기 부끄러워진다.내가 무엇이 부족하여 네 겨울양식을 훔친단 말이냐.
개운해지는 순간이다.
소중하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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