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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속의 아빠와 딸
모처럼 아무런 일정이 없는 일요일,
아이와 놀아주라는 아내의 성화에
아이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가는 길은 참으로 싱그러웠다.
물들어 가는 나뭇잎들과 나긋나긋한 햇살,
적당한 바람에 딸아이는 계속 노래를 불렀다.
등에 땀이 나기 시작했지만 혹시라도 딸아이가 잠들까봐
계속 말을 시켜가면서 아픈 다리로 페달을 밟았다.
한참을 갔을까?
딸아이가 자전거를 세우란다.
'아빠, 나뭇잎에서 소리가 난다.'
낙엽을 자전거가 밟고 지날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가 났다.
올해 들어 처음 낙엽을 보았다.
그것도 딸아이 덕분에.
아, 내가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가 보다.
낙엽을 되밟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딸아이는 뒤에서 계속해서 '사각사각' 소리를 냈다.
다섯 살배기 내 딸아이가 채워주는 행복감에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 이철혁 님, '가을낙엽'에서 -
댓글 69개
아침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삽니다
열심히 살다보면 가는 세월을 잊고 있지요 저자의 이야기처럼 한번쯤 가던길 을 뒤돌아보고 가족들과 여행도 떠나보고 대화도 나누어야 하는데 쉽사리 이루어 지지 않네요
안그래도 오늘 출근길에...단풍이 너무 예쁘게 들어서 남편과 함께... 탄성을 질렀습니다. 지각만 아니라면...살포시 걸어보고 싶었는데... 아.. 주말쯤에는 이 짧디 짧은 가을을 걸을 수 있을라나
그렇군요. 저 역시 가을이면 행사처럼 단풍여행한번 다녀오는 것으로 행사치르듯이 가을을 보내 버리고, 자연이 주는 오묘하고 깊은 이치를 깨닫지 못한 채 살아왔군요.
네 항상 가을 됨 생각나는 옛시절의 그리움이 절로 나네요*^^
사랑스런 딸아이 에 행복한시간이었는것같네요
저도 오늘 출근길에 낙엽이 떨어진 모습을 보고 너무나 그림같아 치우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조그마한 것에 행복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찾아가서 낙엽에 소리도 알아봐야 겠습니다.
돌아가신 아빠와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보고싶은 아빠...
아이들이랑 시간을 보내면 정말 언제나 행복하죠..^^
부녀간의사랑과 즐거움이 누구도표현할수없는 행복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아빠와딸에 모습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처집니다 잠시나마 저도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순수의 목소리가 들리다...
그 아이는 그 때 경험이 평생갈 것입니다. 좋은 아빠... 예쁜 딸.
그 아이에게 그 느낌은 평생 갈 것입니다. 좋은 아빠. 예쁜 딸.
다섯 살된 따님은 어느 해 가을 아빠 자전거 뒤에 타고 달리며 낙엽의 사각 소리에 늘 아빠를 그리며 행복에 젖어 살아가리라 생각 됩니다. 이철혁님 가을낙엽에서 행복이란 이런것이구나 물씬 느껴집니다^^
내년 3월에 태어날 첫아이 기다리고 있는 예비아빠입니다. 예쁜 공주님이길 바라고 있는데요~ ㅎㅎ 글 쓰신 분과 같은 행복감을 어서 맛보고 싶네요.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식구는 같이 밥을 먹는 입이라고 하더군요. 가족과 가정은 함께 사랑과 슬픔을 공유할 수 있는 터전이고 안식처라고 하더군요. 오늘, 아이들과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넣어야겠어요.
아빠와 딸이 낙엽과 어울려 한폭의 가을 수채화가 그려집니다 참으로 정겨운 가을날입니다.
우리 딸 어렸을 때 자전거 뒤에 태우며 느끼던 그 행복감이 아직도 내 가슴속에 그대로 남아있다.
저도 이번주에는 딸아이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싶네요!
든든한 아버지가 이젠 없다는 거 커다란 상실감이에요.정말 있을대 잘할 걸 후회만 남습니다. 조금은 우울했는데 책선물 넘 감사드려요.
좋은 아빠시네요...가끔 아이들에게서 다른세상을 보곤하는데...그런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건 축복입니다...
저도 딸아이들을 키우는데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80 평생을 살아가면서 웃는시간은 단 20일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위 시를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감사합니다.
서정적입니다. 듣기만해도 살찌는것 같습니다.
행복이란건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뜻하지만, 흔하게 접하는 세잎클로버는 행복을 뜻한다는 것. 우리 모두는 언제나 행복과 함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행복을 알아보는 사람만이 행복을 누릴 수 있겠죠?
자주 글을 보내주시는데..바쁘단 핑계로 자주 못읽네요..아름다운 글..늘 감사드려요
가을 낙엽 떨어 지는 아쉬움이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환절기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행복이 따로 없네요!!!!!!!!!
이번주말에는 하나뿐인 딸아이와 함께 낙엽위를 한번 걷고 싶네요.
아이가 이쁘내요.. 잠깐의 여유를 가져봅시다
나뭇잎에서 소리가 나는데도 잊고 삽니다...
나 지금 눈물 흘릴뻔..ㅋㅋ
정말 아름 답네요
오늘이 마지막 가을입니다. 낼부터는 입동이라 다들 감기조심하시고요. 전 감기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 다닌갑니다. 이가을 다가기전에 모든분들과 산행이라도 꼭한번가보고싶은데 ㅋㅋㅋㅋ;;; 업무관계로 그러나 사향가족여러분들은 다들 다녀오셨죠? 오늘도 힘내자구요^^
사각 사각 소리가 들리는듯......여러곳에서 가을은 우리에게 정겨운 ,맛있는소리들을 들려주는데....귀기울이는이가~~~~~
딸아이도 더욱 행복했을거예요.. 사각사각~~가을의 맛있는소리들.....귀기울이면 들릴거예요 ..
가을 나무잎이 흐느끼듯 소리가 나면 이제 겨울이 곧 오겠지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아름다운 글 매우 감명깊게 읽었어요.좋은 글 자주 부탁 드림니다.
좋은글 정말감사합니다
휴~~ 저도 바쁘지도 않으면서 바쁜척하며 세월 가는지...오는지... 한번 주위 둘러봐야겠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11월의 가을 아침 좋은 글과 좋은 내용에 감사 합니다.. 건강하시고 희망찬 하루 되세요~~~~~~~~~
그러고 보니 저도 낙엽 길을 걸어가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이번주 주말엔 꼭 한번 그런 여유를 가져봐야겠어요...
우리가 감동을 받는 것은 지극히 사소한 일상의 기쁨에서 지요. 모처럼 딸아이와 자전거로 가을바람을 맞으며 가는 풍경이 그려집니다. 무척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세상의 짐이 버겁다 느끼실 때, 다섯살 딸아이를 쳐다보세요. 그러면 마음에 평화가 올 겁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
저도 오늘 지하철에서 내려서 잠시 걸으면서 곱게 물든 나뭇잎을을보며 가을이구나 라고 느껴봅니다...
이 글을 읽자니 지난 여름에 집에 놀러 왔던 다섯 살배기손자 녀석 생각이 난다. 웃 자란 나뭇가지를 손질하고 있는 나를 보고는 \"할아버지 나무가 아프다고 울면 어떻해요?\"
아름다운 정경이 마음을 적심니다
참 눈물이 날것 같네요...
언제 우리아이에게 이런한 시간을 할애했었는지 뒤돌아보게되는군요? 아내와 우리딸에게 행복함을 느끼게 해줄시간을 갖기를 기원하며, 이러한 기억을 되살려준 사색의향기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이 우리 어른들에게는 멋진 선생님이예요. 많은 걸 느끼고 알게 해 주죠. 아이들의 눈을 통해 보는 세상이 우리에게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을 느낄 수있게...
시 잘 읽었습니다. 나도 그 옛날 일이 생각이나 눈물이 나는 군요.
매일이렇게좋은글귀보내주셔서고맙습니다.^^ 오늘도마음이따뜻해지네요
한 동안 잊고 지냈던 것들을 어느 순간 발견했을때의 그 놀라움은 큽니다 언제인지 모르게 노랗게 물든 은행잎들을 보는 순간 새삼스럽게 계절의 변화를 느끼곤 합니다 지금 거리에 수북히 쌓인 낙엽을 보면서 또 한번 실감하곤 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나무잎이 사각사각 소리를 내고 있다...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 인생 무엇을 듣고 살고 있을까?
아무생각없이 내가 정신없이 살아온것 같다.
아빠는 딸 바보........
아이를 자전거 뒤에 태우고 가는 길은 참으로 싱그러웠다.
그것도 딸아이 덕분에. 아, 내가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가 보다.
딸과 아빠.
올해 들어 처음 낙엽을 보았다. 그것도 딸아이 덕분에
등에 땀이 나기 시작했지만 혹시라도 딸아이가 잠들까봐 계속 말을 시켜가면서 아픈 다리로 페달을 밟았다
다섯 살배기 내 딸아이가 채워주는 행복감에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낙엽을 되밟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 딸아이는 뒤에서 계속해서 '사각사각' 소리를 냈다.
적당한 바람에 딸아이는 계속 노래를 불렀다. 등에 땀이 나기 시작했지만 혹시라도 딸아이가 잠들까봐
낙엽을 자전거가 밟고 지날 때마다 사각사각 소리가 났다. 올해 들어 처음 낙엽을 보았다.
계속 말을 시켜가면서 아픈 다리로 페달을 밟았다. 한참을 갔을까?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계속해서 '사각사각' 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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