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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 눈 도로 감기

향기지기 2009. 01. 06. 오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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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화담(徐花潭, 화담은 徐敬德의 호) 선생이
길가에서 우는 사람을 보고 이유를 물었다.
\"저는 다섯 살 때 눈이 멀어서 지금 20년이나 되었답니다.
오늘 아침나절에 밖으로 나왔다가
홀연 천지만물이 맑고 밝게 보이기에
기쁜 나머지 집으로 돌아가려 하니 길은 여러 갈래요,
대문들이 서로 어슷비슷 같아
저희 집을 찾아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 지금 울고 있습지요.\"
선생은,
\"네게 집에 돌아가는 방법을 깨우쳐주겠다.
도로 눈을 감아라.
그러면 곧 너의 집이 있을 것이다.\"
라고 일러주었다.
그래서 소경은 다시 눈을 감고 지팡이를 두드리며
익은 걸음걸이로 걸어서 곧장 집에 돌아갔다.
- 연암 박지원의 산문 중 -
광명을 그리 오래 바라던 이인데도,
막상 빛을 찾고는 도로 눈을 감습니다.
어둠에 익숙해지면 빛이 오히려 방해로 느껴집니다.
내가 진정 바라던 것을 찾게 되어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되는 용기가 없어서
도로 눈을 감은 적은 없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됩니다.

댓글 53개

김영휘 2009. 01. 06. 오전 03:53

깨달음을 주는 글이란 바로 이런 글들이라 생각되는 군요! 매번 좋은 글들을 거저 읽으면서 댓글은 처음 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활기차게 살겠습니다.

이수희 2009. 01. 06. 오전 06:02

맞는것 같네요... 저한테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되는 용기가 없어서 도로 나의 눈을 감은적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어서 나의 미래를 위해서 한걸음씩 나아가야 할 때 인것 같고 도전해야 할 시기인것 같네요... 아무튼 좋은 글 감사드리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행복하시고 부자되세요...

이대규 2009. 01. 06. 오전 08:12

좋은글 잘 보고 가저가요

성시열 2009. 01. 06. 오전 08:32

습관이란게 참 무서운것 같습니다. 일상을 살면서 더 좋은 삶의 방향이 있음에도 처음 그 길에 들어설 때의 낯설음 때문에 도로 예전의 구태를 반복하곤 하니까요. 그저 익숙하다는 이유때문에...

김대수 2009. 01. 06. 오전 08:41

너무 좋은 내용 같습니다. 다시금 생각해 보게하는것 같습니다.

유남권 2009. 01. 06. 오전 09:41

너무 좋은글 감사합니다.

박근경 2009. 01. 06. 오전 09:45

그런적이 꽤 있는것 같아요.. 마음과 행동이 따로여서.. 내 생각대로 일을 한다는 것은 힘든거구나 느끼게되는 것 같아요..

정석홍 2009. 01. 06. 오전 09:50

내 고향에는 큰 간척지가 있고, 바다와 간척지 사이에 둑이 길게 뻗어있는데 둑을 쌓을 때 심은 수십 년 된 해송이 둑 언저리에 여러 개가 늘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 둑에서 풀딱 뛰어 가지를 잡고 그내를 탔습니다. 나는 형들이 하는 것을 보고 부러웠으나 겁이 났습니다. 뛰어서 나무 가지를 못잡으면 낭떠러지로 떨어져 다칠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 동네 형 하나가 내 모습을 보고서 \"이 바보야, 눈 딱감고 뛰어봐!\"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형의 말에 용기를 얻어 두 눈을 딱 감고 풀떡 뛰었으나 나무 가지를 잡지 못해 땅바닥으로 뚝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때 발목을 다쳐 한달 이상 고생을 했고, 지금까지도 발목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으며 늘 말썽을 부립니다. 두 눈을 크게 떠도 시원찮을 짓을 나는 형 말대로 \"눈을 딱 감고\" 뛴 것이 잘 못이었읍니다. 흔히 어려운 일이 닥치면 눈을 딱 감고 하라\"는 사람들의 훈수가 있습니다.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 두 눈 크게 뜨고 생각하고 생각해서 결행해도 실패할 확률이 많은 것이 세상사입니다. 새상 일이 건곤일척(乾坤一擲), 모나 개나 어떤 것이 나와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모>를 생각하고 던져서 <도>라도 잡아야 합니다. 세상사, 두 눈 크게 뜨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하는 일도 잘 안 됩니다. 요즈음 세상, 살아 남을려면 두 눈을 크게 뜨고 당찬 용기를 가지고 살아 가야 합니다.

정지수 2009. 01. 06. 오전 10:03

그렀읍니다.

강수진 2009. 01. 06. 오전 10:06

맘에 와닫네요...좋은 하루 되세요^^:

한인규 2009. 01. 06. 오전 10:06

찾아온 기회는 소리소문 없이 와서 나중에 지나고 난 뒤에 후회한적이 수두룩하지요. 또 막상 찾아와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선뜻 잡지를 못했지요. 과유불급이라고 자화자찬하면서요......

배철오 2009. 01. 06. 오전 10:21

자신의 변화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 당황스럽지 않았을 텐데.....

이강재 2009. 01. 06. 오전 10:26

현재에 안주하는 습성과 습관들이 때때로 발목을 잡고 있음을 봅니다.

김락환 2009. 01. 06. 오전 10:38

내용의 의미는 깊은 뜻이 있는거 같은데.. 여전히 무슨말인지 몰겠네... 이런

이규창 2009. 01. 06. 오전 11:00

언제나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글들에 감사드립니다.

송상영 2009. 01. 06. 오전 11:07

혹시 다가온 광명조차 못 느끼고 보낸적은 없는지 그래서 눈뜬 봉사로 행동한 적은 없을까? 해야 할일과 하지 말아야 할일을 가슴은 아는데 몸이 그렇지 못하여 누군가에게 서운하게 한 일이 앞으로는 없어야 할텐데 .....

정지혜 2009. 01. 06. 오전 11:08

안일한 삶에 익숙해져서... 새로움을 두려워하고...새사람만나기도 두려워하고.....어찌보면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편한삶이 누군가의 노력덕분인것을......^^

전헌망 2009. 01. 06. 오전 11:17

과연... 그렇군요!

강인숙 2009. 01. 06. 오후 12:04

새로운 비젼을 갖게 되면 기회와 도전을 위해 뇌세포활동이 원활해진다고 하더군요..홧팅으로 시작~!! 감사합니다.

정혜원 2009. 01. 06. 오후 01:33

새로 무엇을 하는것은 누구에게나 두려움입니다 나이 사십이 다되어가는 이 시점에서 다시 시작하려니 더욱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놓치기는 싫습니다..

서명지 2009. 01. 06. 오후 01:38

오늘 너무 감사한 글입니다.

박종태 2009. 01. 06. 오후 02:12

좋은글 감사합니다. 올해도 하나님의 복 많이 받으세요^^

김용관 2009. 01. 06. 오후 05:35

황진이 박연폭포 서경덕 송도 삼절이 생각납니다.

오진기 2009. 01. 06. 오후 05:35

용기 누구나 말하지만 행동은 어려운 글자입니다.

김소현 2009. 01. 06. 오후 05:45

새로운 일에 그저 겁내며 머뭇거리기만하는 지금의 제모습과 참 많이도 닮았네요... 좋은글 퍼갑니다~

홍영근 2009. 01. 06. 오후 08:41

자주 이렇게 살고 있슴을 후회 합니다

이인혜 2009. 01. 06. 오후 10:01

내 앞에 좋은 것들이 있어도, 용기가 없어서,두려워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주저했던 일들... 조금만 더 나가면 되는데... 또 그런 일이 있으면, 그 땐 나가야겠죠? 깨지더라도... 안하고 후회하느니, 깨지고 맘 아픈 게 난 거같습니다. 혹시 아나요? 더 좋을 지...^^

김영숙 2009. 01. 06. 오후 10:28

넘 마음에 와 닿는글입니다.도전에 용기가 없는것이 아니라 아에 피한것입니다.용기를 내어 실천해 볼것입니다

김수인 2009. 01. 07. 오전 09:06

아~~~~~~~반성합니다.

유영래 2009. 01. 07. 오후 12:51

좋은글 입니다... 잘읽었습니다~

황조원 2009. 01. 07. 오후 12:58

지금이용기가 필요할때입니다.

정영래 2009. 01. 07. 오후 01:47

좋은 글 보고 잠시 웃고 있습니다.

김성태 2009. 01. 07. 오후 06:22

좋은글 감사하고요, 제가 이런 삶을 살지않았나 깊이 반성 하면서 올한해는 용기를 갖고 힘차게 달릴겁니다

윤병성 2009. 01. 07. 오후 06:48

감사해요

비 내 음 2009. 01. 07. 오후 07:42

내가 그토록 원하던 걸 찾았는데 용기가 없어 포기한다???? 말도 안되는 소리. 인간이 그토록 원할때는 대부분은 자신이 있기때문이다. 설령 자신과 용기가 없더라도 절실하게 원하던것을 찾으면 그 이상의 노력으로 극복해가는 것이 우리 인간이다. 나 같아도 내가 절실히 원하는 것이라면 모든 것을 감수하며 취하려고 들것이다.

강동희 2009. 01. 09. 오후 03:22

참 공감가는 말입니다.

석미영 2009. 01. 10. 오전 01:56

많은생각을 하게하는 글입니다. 정말 꼭 핑요한 순간에 용기를 내지못해 기회를 놓친적이 많았던 저에게 던지는 어떤 메세지인거 같기도 합니다

변대성 2009. 01. 10. 오후 01:22

연암선생님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맘의창은 그어떤것도 볼수있어 신비롭군요. 사향가족여러분들도 눈을 감고 창을 여러보세요^&^

김성근 2012. 11. 17. 오후 09:10

어두움에 익숙해지면 빛이 오히려 방해로 느껴집니다...

저녁놀 2016. 09. 16. 오후 12:56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야합니다. 발전이 있습니다.

서윤 2017. 03. 26. 오후 03:09

어둠곳에 오래 있으면 오히려 빛이 방해가 된다.

림 2017. 03. 29. 오후 06:58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야합니다. 발전을 위해

김산우 2017. 09. 09. 오전 10:44

광명을 그리 오래 바라던 이인데도 막상 빛을 찾고는 도로 눈을 감습니다.

종 2018. 05. 21. 오전 11:04

홀연 천지만물이 맑고 밝게 보이기에 기쁜 나머지 집으로 돌아가려 하니 길은 여러 갈래요,

김국환 2018. 06. 25. 오후 04:09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되는 용기가 없어서 도로 눈을 감은 적은 없었는지.

자영 2018. 06. 28. 오후 08:42

광명을 그리 오래 바라던 이인데도, 막상 빛을 찾고는 도로 눈을 감습니다

윤 2019. 03. 19. 오후 04:27

도로 눈을 감은 적은 없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됩니다.

한 2019. 03. 20. 오전 10:18

내가 진정 바라던 것을 찾게 되어도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되는 용기가 없어서

김영 2019. 05. 03. 오전 08:03

도로 눈을 감아라. 그러면 곧 너의 집이 있을 것이다.\"

국 2019. 05. 03. 오전 11:54

익은 걸음걸이로 걸어서 곧장 집에 돌아갔다.광명을 그리 오래 바라던 이인데도,

수동 2019. 05. 05. 오전 08:59

선생은,\"네게 집에 돌아가는 방법을 깨우쳐주겠다.

tjdnf 2024. 01. 01. 오전 01:37

곰곰히 생각해보게 됩니다

dlscjs 2024. 01. 01. 오전 01:41

눈을 감은 적은 없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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