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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하늘을 나는 새처럼

향기지기 2009. 04. 02. 오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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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을 한참 남긴 채
모 대학교수의 자리를 내려놓았다.
만감이 교차한다.
열정적으로 강의를 했던 생각도 난다.
작년 초 갑상선암이란 병을 얻었고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느라 휴직했고
그러는 중 문학기행에 맛을 들였다.
화려한 이력의 많은 것을 누렸으나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의 삶은
어둡고 긴 터널이었고,
나는 아름다움을 볼 겨를도,
아름다운 향기를 맡을 여유도 없었다.
그동안 누르고 있는 무거운 옷을 훌훌 벗어
이제 진정한 자유인으로 돌아가리라.
지나간 훈장들은 추억의 창고 속에 넣어두고
이제 푸르고 싱그런 하늘을 향해
종달새처럼 노래하리라.
마음 가는대로 웃고 또 웃으리라.
- 이연송 님, '문학기행 후기' 에서 -

댓글 61개

신성일 2009. 04. 02. 오전 05:01

살아갈 날들보다 살온 날들이 더 많은 날들이 다 아름답지만은 않지만 나 지금여기 서있는 순간 행복하다 말할수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내 삶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지금 최선을 다 하려 합니다. 여러분드 부디 지금 순간을 사랑하십시요 \"신 성일\"2009.4.2

조정호 2009. 04. 02. 오전 05:44

짧은 글속에 많은 뜻이 내포되어있습니다. 정말 우리의 가슴을 짠하게 울립니다. 본연의 나, 자신의 모습으로 찾아서 돌아간것 같습니다.

김춘호 2009. 04. 02. 오전 08:41

군문을 나서며 어린 시절 꿈 따라 군에 첫발 내딛고 묵묵히 걸어온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한 외길 폭우와 번개가 함화처럼 달려드는 태풍을……. 칠흑 같은 밤 살을 에는 듯한 창끝 같은 해풍을 뚫고 앞만 보고 달였노라 험한 산을 넘고 또 넘었노라 때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조국 앞에 사랑하는 가족마저 뒤로 한 채 충정을 위 해 앞만 보고 달였노라 긴 세월 굽이굽이 아득한 산하 뒤돌아 바라보니 비바람 설한풍에 나이 먹고 거칠었어도 세월마다 주림마다 보석보다 값진 축복과 은혜의 순간들 간곡히 기도해준 가족이여, 내 어머니여 피땀으로 맺은 사랑하는 전우들이여(적성,광주,임실,양구,서울,화성,송탄) 그대들이 있어 긴 세월 외롭지 않았고 보람 있었고, 행복 했었다네 내 조국 대한민국이 나를 품고 만군 의 여호와께서 눈동자처럼 보호하사 오늘의 이 영광을 허락하심이라 감사와 인고의 지난 세월 거름 삼아 이제 부푼 새 희망 보듬고 인생2봉 탈환을 위해 진군하노니 나의 생명 내 조국이여 나의 자랑, 나의 사랑 국군이여 자유와 평화의 물결로 하나 될 통일의 그 날을 향해 눈부신 태양처럼 영원토록 빛나소서

손상준 2009. 04. 02. 오전 09:12

앞만 보고 달려간 시간들 무엇을 보고 무엇을 위하야 그렇게도 열심히 달려 왔을까? 그리고 그렇게 달려온 뒤 남은 것은 무엇일까를 의미있게 느껴보게한 것 같은 좋은 글이군요. 모든 것은 그래서 일체유심조라 했던가요. 이연송님의 문학기행후기 기록들처럼 마음가는 대로 붓가는 대로 늘 웃을 수 있는 좋은 날들이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대규 2009. 04. 02. 오전 09:17

감사함 마음으로 가저가요

민순호 2009. 04. 02. 오전 09:38

<mouth yoga~ .. > 그냥 먼저 웃어라~! 웃음은-- 여유와 고요를 불러오고~ 기쁨을 솟아나게 하는 '힘' 이 있다~!!

탁금전 2009. 04. 02. 오전 10:07

사색의향기님 끊임없이 메일주심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김영휘 2009. 04. 02. 오전 10:15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실 거창한 것이 아닌, 햇살과 바람 그리고 상쾌함을 느끼는 자각 뿐일지도 모릅니다.

유진수 2009. 04. 02. 오전 10:29

그 놈의 병이 사람을 누죽 들게 만든다고요. 그러나 그런 가운데 의지가 더 굳어지는 법,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기시기를 !

박선화 2009. 04. 02. 오전 11:00

1.박선화 2.5629sunhwa 3.따뜻한 봄날 너무 향기로운 소식 당첨 되고 싶어요.

허명희 2009. 04. 02. 오전 11:01

지나쳐온 세상에 흘려버린 시간에 바쁨의 연속이었던 모든것들에 쉼,을 내리운다.. 너무나 꽉찬 일상에 비집고 들어갈 향기의 틈도.... 쉼과 비움, 동시에 만들어 준 자유!! 이제부터 마음은 노래를 부른다 다른 채움과 향기를 간직하기위해....

김익수 2009. 04. 02. 오전 11:21

웃고 또 웃는 삶 가운데 기운도 펄펄 났으면 좋겠네요^^ 노량진에서~@@

석정희 2009. 04. 02. 오전 11:37

공감합니다 참잘하셨습니다

이규복 2009. 04. 02. 오후 12:13

이미 진정한 자유인이 되셨군요. 어귀마다 싱그러움이 묻어나십니다. 장하고 훌륭히 살아오신 역정이 눈에 보이구요. 자랑스런 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은홍 2009. 04. 02. 오후 12:28

이연송님! 웃고 또 웃으며 사시길...

김용관 2009. 04. 02. 오후 12:47

공감되는 이야기 고맙습니다.

김용관 2009. 04. 02. 오후 12:47

공감되는 슬픈 이야기 고맙습니다.

수채화 2009. 04. 02. 오후 01:23

바람처럼 구름처럼 강물처럼 그리 마음가는데로 사십시오 그 길에 따스한 햇살이 비춰주실겁니다 아름답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이향실 2009. 04. 02. 오후 01:48

잘 하셧습니다. 아무리 좋은일이고 아무리 중요한 일이라도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입니까? 이젠 자유롭게 사세요.

신광주 2009. 04. 02. 오후 02:29

자유란 참으로 고마운 것이다 나도 삼십여년을 개미 체바퀴도는 생활에서 이제는 자유를 만끽하면서 조용히 그 날을 기다리고있다

이수희 2009. 04. 02. 오후 03:22

마음가는대로 웃고 또 웃을거예요.. 하늘을 날고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아무튼 힘내서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노미애 2009. 04. 02. 오후 03:29

아름다운 세상에서 아름다운것 맘껏 누리고 사랑하면서 웃으면서 건강하게 살아가길 바랍니다. 자유인이 되신걸 추카드립니다.하 하 하 ^<>^호 호 호^()^ 웃다보면 또 조은 일도 많을거예요

이보규 2009. 04. 02. 오후 04:00

멋 있는 삶을 살고 계십니다. 마음 가는대로 웃고 또 웃으십시오.

박민호 2009. 04. 02. 오후 04:04

이춘재님 누구십니까?

서용칠 2009. 04. 02. 오후 04:37

상황은 수시로 변합니다 그중에 어려웠던것이 더욱 힘들게한다 지나고보니 별것도 아니였던 것이 그때는 왜 그다지도 야속하고 나만 힘든것같았는지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인이 되였으니 이제 엣날애기하듯 사시겠지요 우리네 삶 멀리서 보면 서글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웃기는것이지요 그름처럼 물처럼 걸림없이 자연인이 되여주십시요

전민상 2009. 04. 02. 오후 05:20

짧은 글이지만 많은 걸 생각하게 하네요

황홍순 2009. 04. 02. 오후 06:41

이연송님의 굳센 의지와 마음의 변신에 동감이 듭니다. 그리고 저도 종달새 노래(봄이 오면;김동진 곡)를 좋아합니다. 저는 당뇨-23년, 방광암-12년, 혈액암-3년차입니다. 요즘 회복이 되고 있습니다. 30여년 교육자 생활을 마감할 때, 대학원생 실험실에서 \"나는 자유인다 !!!\"라고 외쳤습니다. 퇴직 후 소나무를 보고 반성과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부디 힘내시고 행복하소서 ! .................생천 드림...........

최옥순 2009. 04. 02. 오후 07:44

아름다운 마음 손으로 만져보는 느낌입니다 그렇지요 한가지일에 몰두하다보면 웃을 시간도 없고 삶을 노래할 시간도 없지요 살면서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 합니다

이병석 2009. 04. 02. 오후 08:05

저도 30여년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쉰지 4개월째입니다.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님의 말씀에 적극 동감입니다.

장석근 2009. 04. 02. 오후 09:42

소장님 항상 감사 드립니다.

매일 2009. 04. 02. 오후 10:59

자유인으로 회귀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최경희 2009. 04. 02. 오후 11:38

그러기에 우리는 세상에서 열심히 살면서도 세상적 가치에 집착하고 살면 항상 원하지 않는 상태에 직면하는 경험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로 그 때 세상적 가치를 등지고, 삶을 더 아름답고 더 의미롭게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조경숙 2009. 04. 02. 오후 11:54

진정한 자유인이고 싶은데..... 지나온 삶에 찌들어 벗어버리기가 쉽지 않네요.. 마음껏 웃고 노래 하세요.

김경숙 2009. 04. 03. 오전 12:16

네~~~ 마음 가는대로 웃고 또 웃으세요 봄의 향연 속에서 함께 즐기세요

박선주 2009. 04. 03. 오전 05:51

어서 건강이 더욱 좋아지시길.... 진심으로 기도 드릴께요. 꼭 건강해 주소서...착한 구슬 올림.

김영순 2009. 04. 03. 오전 06:53

저는 금년 8월에 정년을 앞둔 여교사입니다.님의 글에전적으로 공감입니다.님처럼 진정한 자유인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김선경 2009. 04. 03. 오전 09:17

세속적인것에 너무 물들어 살다보면 그걸 내려놓는다는게 너무너무 힘이 든것 같습니다... 말과 생각으로는 좀 자유로워지자 해도 막상 일상으로 돌아가면 몸은 이미 그 속에서 허우적 거리는것을 수도없이 되반복하며 살아가네요..

문수영 2009. 04. 03. 오전 09:34

정말 감사해요. 제 메일로 쉽지 만은 안은 메일 보내주기를 매일같이 보내주셔서 행복합니다. 화이팅.

문수영 2009. 04. 03. 오전 09:35

정말 감사해요. 제 메일로 쉽지 만은 안은 메일을 매일같이 보내주셔서 행복합니다. 화이팅.

문수영 2009. 04. 03. 오전 09:36

정말 감사해요. 제 메일로 쉽지 만은 않은 메일을 매일같이 보내주셔서 행복합니다. 화이팅.

김미지 2009. 04. 03. 오후 01:01

인생의 2악장을 꿈꾸는 한 인간으로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 보아 후회 없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살아 왔지만, 그래도 또다른 인생의 뒤안길에서 무척 힘들고 두렵고 또 떨리는 마음을 뒤로 한채 또 다른 길을 가고자 할때 나는 내아버지께 나의 인생의 길을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미경 2009. 04. 04. 오전 12:18

많이 와닿는 글이군요 ....감사힙니다.^^

변대성 2009. 04. 04. 오전 01:47

삶은 건강이 최고입니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 셋째도 건강입니다/. 사향가족 여러분들 건강하세요

이경애 2009. 04. 04. 오전 10:56

축하 드려요. 저도 올해를 끝으로 32년간의 긴 교직 생활을 접고 끝없고 성적표없는 공부와 자연을 벗 삼고 자유의지대로 살고픈 목표로 마지막 한해를 보내고 있답니다.

변인복 2009. 04. 05. 오후 05:58

너무 공감하는 글입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봄꽃들을 감상할 마음의 여유도 없이 봄날이 가고 있습니다. 이제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찾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글로 인해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이상태 2009. 04. 10. 오후 03:19

은퇴는 퇴물이 되는 경우가 있고 제2의 인생의 시작일수도 있습니다. 이제까지 돈버는데에 목표를 두었다면 제2의 인생은 환경을 즐기는 데에 목표를 두면 어덜까요

김효진 2009. 04. 10. 오후 04:15

선생님인줄몰랐어요..그래서..안봤어요..ㅋㅋㅋ

김성근 2012. 11. 14. 오후 05:05

검진 결과가 당신은 암입니다..머리는 텅 비고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아 나는 죽는구나..내가 무었 때문에 누구를 위하여 살았는가..내가 나를 위하여 한 것이 무었인가..지금부터 어떻게 해야하는가..누구나 다 자연에서 왔다가 자연으로 돌아 가는 것 아닌가..지금 죽으나 10년후에 죽으나 먼 훗날 보면 다 똑 같은 것..배우는 5막까지 하고 싶지만 감독이 3막에 끝내라하면 끝내야되지 않는가..매일 혼자서 산으로 갔습니다..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정독하며 마음을 비워 갔습니다

저녁놀 2016. 09. 30. 오후 08:22

마음가는 대로 웃고 발길을 옮기리라.

서윤 2017. 04. 13. 오후 11:52

마음가는 대로 웃고 또 웃으리라.

림 2017. 04. 16. 오후 08:21

마음가는데로 웃고 또 웃으리라.

김산우 2017. 09. 24. 오전 10:50

작년 초 갑상선암이란 병을 얻었고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느라 휴직했고 그러는 중 문학기행에 맛을 들였다.

종 2018. 06. 02. 오전 10:54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의 삶은 어둡고 긴 터널이었고,

김국환 2018. 07. 04. 오전 10:28

마음 가는대로 웃고 또 웃으리라.

한 2019. 03. 28. 오후 01:50

지나간 훈장들은 추억의 창고 속에 넣어두고 이제 푸르고 싱그런 하늘을 향해

윤 2019. 03. 28. 오후 01:54

종달새처럼 노래하리라. 마음 가는대로 웃고 또 웃으리라.

자영 2019. 04. 24. 오전 11:10

그러는 중 문학기행에 맛을 들였다.화려한 이력의 많은 것을 누렸으나

국 2019. 04. 24. 오전 11:20

나는 아름다움을 볼 겨를도, 아름다운 향기를 맡을 여유도 없었다.

수동 2019. 05. 14. 오전 07:53

작년 초 갑상선암이란 병을 얻었고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느라 휴직했고

tjdnf 2024. 01. 10. 오전 01:20

가는대로 웃고 또 웃으리라.

dlscjs 2024. 01. 10. 오전 01:26

새처럼 노래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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