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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팔아 만든 학급문고

향기지기 2009. 05. 15. 오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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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던 시절이었다.
중학교에 진학했을 때까지 교과서 말고는 읽을 책이 없었다.
어느날 담임선생님이 고사리를 꺾어오라는 숙제를 냈다.
제주도엔 봄철에 많은 고사리가 돋아난다.
선생님이 시키시는대로 까까머리 중학생들은
고사리를 꺾어 삶아 말려서 냈다.
며칠 후 학교에 가니 책꽂이가 생겼고
또 며칠 후 그 책장에 책이 가득 찼다.
\"고사리 팔아서 산 책이다.\"
가뭄에 단비처럼 그 책은 아이들의 마음 속으로
머리 속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 중의 한 학생이 커서 유명한 동화작가가 되었다.
동화작가 송재찬 님의 추억이다.
그 시절에 고사리 판 돈이 얼마나 된다고
책이며 책꽂이를 다 장만할 수 있었을까.
새삼 선생님의 뜻이 고맙기만 하다.

댓글 42개

김지희 2009. 05. 15. 오전 08:03

고사리 팔아서 그렇게 유명하신 분이 되다니요 , 저도 악세사리 팔아서 유명한 분이 되고 싶군요 ^^

전민상 2009. 05. 15. 오전 08:13

다시 한번 뒤돌아 생각해 보게끔하는 이야기네요.

이대섭 2009. 05. 15. 오전 09:19

선생님 사랑 합니다...

김송희 2009. 05. 15. 오전 09:20

ㅠ 정말 가슴따뜻하네요. 어쩜.ㅠㅠ 선생님의 그 마음 씀씀이가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류일두 2009. 05. 15. 오전 09:29

한지부장 이메일 보내 주어서 고맙네. 건강하시고 추진하는 일이 잘 되시기를 바라네 청암 류 일 두

강석규 2009. 05. 15. 오전 09:35

역사 속에는 항상 이렇게 숨은 봉사와 헌신으로 우리사회를 발전시켜오신 분들이 많았다. 자금도 이사회가 나하나 살기 위해, 내 흉을 덮기 위해 정의로울 수도 있는 반대세력을 가차없이 탄압하는 자들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지금도 숨어있는 의인들이 얼마든지 있다. 우리가 인식을 하든 못하든. 선한 역사는 지금도 도도히 흐르고 있다.

김시한 2009. 05. 15. 오전 09:36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환경입니다. 오늘 하루가 맑고 깨끗해 지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는 글---.

강명규 2009. 05. 15. 오전 09:37

늘 잘받아보고 있습니다. 좋은 향기가 더많이퍼져나가길바랍니다

권선미 2009. 05. 15. 오전 09:45

출근하자마자 가슴이 찡한 글을 읽으니 뭉클해지네요^^ 오늘과 잘 어울리는 글이에요~

남기원 2009. 05. 15. 오전 10:06

제 머릿속에 있는 초등학교때 선생님에 대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요즘에 머리띠 두르고 팔을 휘둘러대는 노조원 교사들의 이미지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지요.

황유선 2009. 05. 15. 오전 10:47

지난 연휴에 제주도에갔다가 고사리를 뜯었던 기억이 나는군요...그 고사리를 마냥 신기하게 뜯기만 했었는데 그 고사리들에 대한 깊은 감사의 기억이 누군가에게 있다니....모든 사물들엔 다른 누군가의 나름대로의 기억이 있음을 새삼 느끼는군요

송수옥 2009. 05. 15. 오전 10:57

\"스승은 영원한스승이다\" 오늘 스승의 날에 감동깊은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장영희 2009. 05. 15. 오전 11:05

그때에 고사리를 뜯어 팔지 아니하고 누군가에 의지하여 도서실이 마련

김기연 2009. 05. 15. 오전 11:36

와우~~~멋지신 선생님... 오월의 싱그러운 아카시아 향기처럼 선생님들의 향기가 그리운 오월입니다

이주식 2009. 05. 15. 오후 12:21

아하 ~ 오늘이 스승의 날이네요 향기메일 덕분에 시절 몰랐던 부끄러움까지 깨우쳐집니다 늘 좋은글 감사히 받아 즐독하고 있어요 ~ 사색의 향기 관계 임원님 모든 가족이 제게는 스승님들이십니다 ~ 좋은 댓글 꼬리달기 말씀들도 시간되면 다 공부하고 있답니다 ~ 모든님들도 늘 건강하시고 항상 웃음으로 가득 ~ 만땅 하시길 바랍니다. ~ ~ -^*^-

채태석 2009. 05. 15. 오후 12:34

깊은뜻이있엇네요

유춘형 2009. 05. 15. 오후 01:21

고마운 선생님.그때 아이들에게 산,교육을 시키셨네요. 아이들에게 많은 교육이 되었을 겁니다.

김경은 2009. 05. 15. 오후 01:41

아..정말 훌륭한 선생님이시네요. 오늘은 저도 퇴근하는데로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선생님을 찾아뵈려합니다. 우리들에게 공부보다는 훌륭한 책과 음악을 선물해주셨던 선생님.. 예쁜 카네이션 들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녀와야겠어요^^

나기분 2009. 05. 15. 오후 06:24

스승의 은혜를 다시금 생각케하는 글이군요. 오늘은 스승의 날 !! 감사합니다.

이종렬 2009. 05. 16. 오전 10:06

고사리 책이 눈에 선합니다.

매일 2009. 05. 16. 오후 06:46

옛날 국민학교 선생님이 뵙고 싶은데........^^

임영순 2009. 05. 17. 오전 11:23

참 훌륭한 선생님을 두셨었네요^^ 축복입니다

이대규 2009. 05. 18. 오전 09:42

안영하세요 감사해요

권순남 2009. 05. 18. 오후 06:27

훌륭한 스승밑에 훌륭한 제자가 난다고 했습니다. 한스승님의 평범한 아이디어가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 준 귀한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스승과 제사사이엔 어떤 사랑이 오갈까요?. 물질의 풍요속에 가려서 .......................

전칠성 2009. 05. 19. 오후 08:56

선생님의마음이 곧 우리들의 인생에 미래인것이죠

신소정 2009. 05. 24. 오후 05:43

저도 그런 마음이 들 선생님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아직은 아니었지만, 언젠간 저도 그런 소중한 분을 만날 기회가 있겟죠? ^^:

김지선 2009. 05. 24. 오후 07:48

짤막하고 따뜻한 이야기~^^

정은경 2009. 07. 01. 오후 12:00

참으로 멋진 선생님이십니다. 만약 그런 선생님을 나도 만날수 있었더라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수 있었을까요?

김성근 2012. 11. 12. 오후 07:50

고사리 팔아 만든 학급문고..유명한 동화작가가 나왔다...

저녁놀 2016. 10. 08. 오후 05:44

하나 하난 모으면 큰 것이 되듯. 고생하여 보람있는 일을 하셨습니다.

이서윤 2017. 04. 22. 오전 09:57

티끌모아 태산........

림 2017. 04. 26. 오후 07:07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김산우 2017. 10. 04. 오전 07:58

그 시절에 고사리 판 돈이 얼마나 된다고 책이며 책꽂이를 다 장만할 수 있었을까

종 2018. 06. 07. 오전 09:03

가뭄에 단비처럼 그 책은 아이들의 마음 속으로 머리 속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김국환 2018. 07. 09. 오후 08:59

선생님의 사랑.

윤 2019. 04. 01. 오전 10:08

책이며 책꽂이를 다 장만할 수 있었을까. 새삼 선생님의 뜻이 고맙기만 하다.

한 2019. 04. 02. 오전 08:43

동화작가 송재찬 님의 추억이다. 그 시절에 고사리 판 돈이 얼마나 된다고

자영 2019. 04. 20. 오전 10:51

선생님이 시키시는대로 까까머리 중학생들은 고사리를 꺾어 삶아 말려서 냈다.

국 2019. 04. 20. 오전 11:03

\"고사리 팔아서 산 책이다.\"가뭄에 단비처럼 그 책은 아이들의 마음 속으로

수동 2019. 05. 18. 오전 10:56

어느날 담임선생님이 고사리를 꺾어오라는 숙제를 냈다. 제주도엔 봄철에 많은 고사리가 돋아난다.

tjdnf 2024. 01. 15. 오전 01:00

뜻이 고맙기만 하다.

dlscjs 2024. 01. 15. 오전 01:06

책꽂이를 다 장만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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