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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반쪽

향기지기 2009. 07. 02. 오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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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껍질째 먹으라는
아내의 당부를 생각하며 냉장고 문을 연다.
주먹보다 더 큰 사과를
반쪽은 아내 몫으로 남겨 둘 양
악력도 시험 해 볼 양 손으로 쪼개 보려다가
힘에 부쳐 그만 바닥에 떨어뜨린다.
결국 과도의 힘을 빌려 자른
사과의 멍든 반쪽을 한입 베어 무니 아무런 맛이 없다.
아내의 얼굴이 떠오른다.
음식의 못생기고 맛없는 부분은 자기 몫으로 하고
먹음직스런 부분만 내 앞에 내어 놓는 아내.
신의 사랑인들 아내와 어머니의 희생에 비길 만할까.
어머니!
그리고 아내여!
멍든 사과 깨무는 입술이 부끄럽습니다.
- 각설이 님, '사과 반쪽' 에서 -

댓글 43개

구자현 2009. 07. 02. 오전 07:56

어머님과 아내는 모성의 본능 때문에 항상 아들이나 딸 그리고 남편을 먼저 챙기고 자기는 나중으로 생각 하는 마음이 참으로 아름답고 ,항상 가족의 희생양 입니다 . 돌아가신 어머니 그리고 마눌 고맙습니다.

이지형 2009. 07. 02. 오전 08:53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

김진남 2009. 07. 02. 오전 08:58

우리는 늘 당연한것처럼 살아감니다. 오늘도 아내가 건네주는 우유한잔을 기다렸습니다. 냉장고 문은 아내만 여는것처럼~

김혜주 2009. 07. 02. 오전 09:49

자상한 남편이시네요.. 제 남편은 냉장고 문 여는 것도 잘 안하려드는데.......

황유선 2009. 07. 02. 오전 10:58

꼭 이쁜 부위만 달라고 주문하는 울남편이 생각나네요.맛없는 과일이며 못생긴 과일은 손도 데지 않는 울 남편은...아직 철이 덜 든걸까요?

곽점분 2009. 07. 02. 오전 11:10

늘 좋은 글주시고 마음을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받는 사람 곽점분에서 '곽분이'로 개명했습니다. 시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곽분이 드림

채태석 2009. 07. 02. 오전 11:45

가슴에와닫네요

주라경 2009. 07. 02. 오후 12:03

어머니와 아내..분명 신의모습에 가까운 분들임에 틀림없습니다. 때로 그런 어머니와 아내가 존중받지 못하고 버려지는 모습을 우리 사회에서 볼 때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사과반쪽\"에서 보여준 님의 마음이 소중합니다. 내가 인정받고 사랑받아야 살 수있는 것 처럼 내 가까이 있는 가족 한 분,한 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잊지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매일 점검 해야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맑은 마음 전해지는 글..감사합니다..

김문숙 2009. 07. 02. 오후 12:18

좋은 글 입니다. 당연히 가져야 할 그 마음이 칭찬을 받는 것은 그만큼 까지도 어렵다는 뜻이 겠지요. 자기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ㅡㄴ 더욱 부지하지요 왜냐하면 우리 속에 사랑을 심어 주신 건 바로 당신의 사랑에 대한 기초적 이해로서 부어 주신 기본적 은사 인간적 자질이니까요. 주변 사람들 모두 하나님의 사랑의 대변자들입니다. 함께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고 검사해야 할 대상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더 큰 사랑에 눈 뜨게 되고 우리 시선이 하늘을 향하여 진심어린 기도를 할 수 있지요. 인간의 사랑은 결국 하나님 사랑의 그림자일 뿐이니 더 큰 사랑의 갈증이 없을 수는 없어서요.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한경희 2009. 07. 02. 오후 12:23

아내를 향한 사랑이 묻어나는 글이네요...두분 더많이 사랑하시길...

김용관 2009. 07. 02. 오후 12:24

오늘도 무더위와 씨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원한 계곡에서 피서 할 생각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어 봅니다. 장마철 대비 안전운행하시고 건강에도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조영국 2009. 07. 02. 오후 12:55

참 좋은 사람이네요. 어머님과 아내를 생각하는 그마음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수진 2009. 07. 02. 오후 02:12

아직철이없나-좋은것은내가먹네-나자신을사랑하기에

이정현 2009. 07. 02. 오후 02:24

우리들은 생각보다 많은 행복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작은행복을 구체적으로 적어 생각하다보니 '아!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해보네요.주변에 받는 사랑보다 조금씩만 더 주려고 한다면 좋은 세상은 가까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2009. 07. 02. 오후 03:05

아내들은 엄마들은 사소한 정으로 일 평생을 사는데......^^

김종철 2009. 07. 02. 오후 03:11

그런 사과 반쪽을 먹을수있는 그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서로를 배려할줄 모르는 많은 부부와 주변들...그져 참고 인내 하며 맞쳐가며 삽니다.

노용만 2009. 07. 02. 오후 03:23

부끄럽습니다...

노용만 2009. 07. 02. 오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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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2009. 07. 02. 오후 03:39

그마음을 알아주는 당신이 고맙습니다. 아내에게 더 없이 넓은 가슴을 빌려줄수있는 당신이길 바랍니다.

이해숙 2009. 07. 02. 오후 06:51

당신이 먹고 주려고 한 사과 반쪽도 함께 먹어야 제맛이지...... 우리 오늘은 사과 대신 수박을 함께 먹을 까요.? 수박으로 우리의 마음을 주고받아요.....

박치종 2009. 07. 02. 오후 07:15

멍든 사과 한입에 안내의 고마움을 느끼시는 님의 마음 아름답습니다 아직 까지도 안내의 고마움 를 모르고 살았던 지난 날 를 뉘우치면서 앞으로는 좀더 자상한 남편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노덕례 2009. 07. 02. 오후 09:10

아내의 자리도 어머니의 자리도 위대한건 분명한데 아내와 어머니는 차원이 좀 다르죠

남인우 2009. 07. 03. 오전 12:06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늘 이런 마음으로 살았으면 툐

유혜진 2009. 07. 03. 오전 07:32

그 마음이 너무 아름다우십니다. ^^

유현수 2009. 07. 03. 오전 08:04

그저 고마울 따름이지요

이상록 2009. 07. 03. 오전 10:04

그걸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배려의 마음 감사합니다. 아내도, 자식도,모든 사람들이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삶이 행복하리라 생각합니다.

유진수 2009. 07. 04. 오후 03:09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산답니다. 나도 그랬거든요.

이승수 2009. 07. 04. 오후 09:11

와우! 최고예요. 아내와 어머니의 희생을 멋지게 표현했네요. 어머니가 아내요. 아내가 역시 어머니인것을 우리는 가끔씩 잊을때가 있는 것 같아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여보! 사랑해요. 이 세상 모든 여성이여! 감사합니다. *^_^*

변대성 2009. 07. 15. 오후 10:12

사과 반쪽은 누구의 것일까요??

김성근 2012. 11. 11. 오후 02:11

음식의 못생기고 맛없는 부분은 자기 몫으로 하고..먹음직스런 부분만 내 앞에 내어놓는 아내..신의 사랑인들 어머니와 아내의 희생에 비길만 하겠는가..감사하고 감사할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저녁놀 2016. 10. 17. 오후 07:02

그리운 사람은 바로 아내입니다.

이서윤 2017. 05. 04. 오후 12:19

그렇게 생활해 왔습니다.

림 2017. 05. 07. 오후 04:39

그것을 모르고 사는것이 벌써 반이 넘었습니다.

김산우 2017. 10. 14. 오후 12:39

먹음직스런 부분만 내 앞에 내어 놓는 아내.신의 사랑인들 아내와 어머니의 희생에 비길 만할까

종 2018. 06. 12. 오후 06:35

사과의 멍든 반쪽을 한입 베어 무니 아무런 맛이 없다.

김국환 2018. 07. 15. 오후 04:03

신의 사랑인들 아내와 어머니의 희생에 비길 만할까.

한 2019. 04. 06. 오후 12:05

신의 사랑인들 아내와 어머니의 희생에 비길 만할까. 어머니!

윤 2019. 04. 06. 오후 12:07

그리고 아내여! 멍든 사과 깨무는 입술이 부끄럽습니다.

자영 2019. 04. 15. 오전 08:14

반쪽은 아내 몫으로 남겨 둘 양 악력도 시험 해 볼 양 손으로 쪼개 보려다가

국 2019. 04. 15. 오전 08:23

사과의 멍든 반쪽을 한입 베어 무니 아무런 맛이 없다. 아내의 얼굴이 떠오른다.

동수 2020. 07. 13. 오전 10:35

힘을 빌려 자른 사과의 멍든 반쪽을 한입 베어 무니 아무런 맛이 없다

tjdnf 2024. 01. 20. 오전 12:59

깨무는 입술이 부끄럽습니다.

dlscjs 2024. 01. 20. 오전 01:02

희생에 비길 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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