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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속살 더듬기

향기지기 2009. 08. 06.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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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멍 쉬멍 걷는 산책코스일거라는
예상을 뒤엎는 길을 만났을 때 난감함이란...
물집의 아픔도 잊고 헐떡거리는 호흡을 달래기도 전에
뜨거운 태양과 벗하며 무덤덤하게 걸었습니다.
심장은 숨 가쁘게 뛰었고,
복잡하게 얽힌 생각의 실타래가 한꺼번에 풀리며
살아있음을 증명하듯 알 수 없는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늘 앞서가는 생각에 뒤처져 있던 육체가
빠른 움직임 속에 생각을 하얗게 지워 버리더군요.
몸의 자연스런 흐름에 맡긴 걷기였지요.
삼일동안 홀로 제주올레의 속살을 더듬어보니
파란색 화살표와 노랑과 파랑 리본을 따라가며
보이면 보고, 들리면 듣는,
어쩌면 유아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일상의 단순성과 평상심을 통해 나의 몸을 알아가고
생각의 복잡성을 줄여 나간 길 나섬이었습니다.
다음 방문 땐 놀멍 쉬멍 걸으며
제주의 감춰진 뽀얀 속살을 만지고 와야겠습니다.
- 산들바람 님, '제주올레 속살 더듬기'에서 -

댓글 40개

안병갑 2009. 08. 06. 오전 07:50

올레가 뭣인가요?

이영희 2009. 08. 06. 오전 08:15

꿈만 꾸고 실천을 못했는데.. 간접체험 을 해봅니다

김상돈 2009. 08. 06. 오전 08:35

늘 좋은 글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은숙 2009. 08. 06. 오전 09:04

평상심을 통해 내 몸을 알았다는 말씀 함 대단합니다 자기를 안다는 건 심오한 철학이니까요.....

하치관 2009. 08. 06. 오전 09:08

올레길...언론으로만 접했지만..기회가 되면 꼭 체험해보고 싶네요~글 감사드립니다

최두환 2009. 08. 06. 오전 09:12

가보고 싶지만 삶의 여유가 없네요...안타까워요...

이대섭 2009. 08. 06. 오전 09:41

나도 가보고 싶다....

김동균 2009. 08. 06. 오후 12:51

산들 바람님 부럽기만 하네요 나두 곧 제주 올레길 걷기 할 예정인데-- 안산에서 피터

김용관 2009. 08. 06. 오후 02:58

태풍 모라꽃 영향으로 포항에도 줄기차게 비가내립니다. 북상하면서 전국이 비상사태입니다. 피해가 없으시도록 미리 미리 사전점검하시고 안전운행 하시길 바랍니다.

이선우 2009. 08. 06. 오후 04:06

참 평온해보입니다. 얼마전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여럿이 관광으로.. 올레는 경험하지 못한체 모두의 의견에 따라다녔답니다. 다음 기회엔 올레를 찬찬히 걸으며 평화로운 중년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싶어요.^^

장희자 2009. 08. 06. 오후 04:24

마음 맞는 사람과 걸으면 지루하지 않고 좋겠지요. 호반 산책로가 있지만 쉽게 나지 못하니 부럽기도 합니다.

박치종 2009. 08. 06. 오후 04:28

아주 멋진 여행을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나도 한번 하고 싶군요 그런데 구것이 마음먹데로 되지않으니 가슴이 답ㄱ답 하네요

유서영 2009. 08. 06. 오후 04:32

늘 이렇게 관심가져주시고 정말로 고맙습니다 바쁜관계로 차근차근 읽어볼수는 없지만 늘 마음에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님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부자되셔요 ^*^~!!!!!****ㅎㅎㅎㅎㅎ

이영상 2009. 08. 06. 오후 10:26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가을에 지인들과함께 올레길을 가기로 했는데

배진용 2009. 08. 07. 오전 08:27

지난봄 올레가 주었던 감동이 사뭇 되살아납니다.. 뒷마당 앞뜰을 내어주셔서 올레가 태어날수 있게 해주신 제주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가을엔 두번에 걸쳐 나머지 올레를 다녀오렵니다 사랑합니다. 올레

백철호 2009. 08. 07. 오전 11:31

참 부럽네여.몸을 혹사?하면 맘은 맑아지는 것 같아여. 저도 한번 그런 호사부려보고 싶네여. 놀멍 쉬멍...

김태수 2009. 08. 07. 오후 12:49

감동 있게 읽어 습니다 어떻 사람에 서로에 사랑하는 이야기 가군요

조자영 2009. 08. 08. 오후 02:16

꼬옥 한번 가구ㅜ싶은길...

김옥진 2009. 08. 09. 오전 09:36

다음번....걸을제는 함께하고 싶습니다~~~

박재환 2009. 08. 11. 오후 02:07

뽀얀 속살이라.ㅎㅎ

한장희 2009. 08. 12. 오전 11:07

여름이 다가기전에 한번 가려는데요 숙소라든지 기타 다른 여행 정보좀 부탁 드려요

소치형 2009. 08. 13. 오전 08:16

수신거부

윤선출 2009. 08. 18. 오전 02:05

멋진인생길 걸어서 간다니 좋습니다. 나도 함께 길떠나 갈래......

심재복 2009. 08. 27. 오전 10:16

저도 올레길을 다녀왔읍니다. 하루를 걸었지만 2006년도에는 1년을 제주도에서 근무를 했지만 그때 차를 둘러보는 정도였는데. 걸어 보니 새롭더라고요. 산행시는 좁은길에 줄을 따라 걸어서 동료간에 대화가 잘않되는데 올레길은 대부분 평지가 많아 옆에 동료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걷기가 좋았읍니다. 그리고 산행은 정상의 목표가 있어 힘이 들어 가는데 올에길은 마냥 걷는 것이 무심하여 좋았읍니다. 송악산을 겉ㄷ고 돌아오는 길에 용출수로 만들어 논 노천목욕탕의 찬물에 몸을 담구니 하루 겉른 피로가 한꺼번에 날아 가드라고요. 복잡한 마음이 단순해지는 길이였읍니다.

변대성 2009. 09. 13. 오후 03:55

걷기는 건강과 정신을 맑게 해줍니다. 제주도에 좋은 곳이 있다면 사진으로 보고싶군요.. 여행을 가보았지만 관광 상품보다 더 좋은곳이 많은거 같아요.

조재화 2010. 09. 09. 오후 04:09

부럽습니다 언제 올레길 걸을 날 있을지 건강하십시요

김성근 2012. 11. 10. 오후 05:57

제주 올레길 가보고 싶습니다...

전녁놀 2016. 10. 24. 오후 07:44

보이면 보고 들리면 들어라.

서윤 2017. 05. 11. 오후 01:46

놀멍 쉬멍 걸으며 제주도에 가고파.

림 2017. 05. 14. 오후 01:54

둘레길들의 감춰진 뽀얀 속살을 만지고 와야 겠습니다.

김산우 2017. 10. 25. 오후 08:09

보이면 보고, 들리면 듣는,어쩌면 유아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종 2018. 06. 17. 오후 12:19

파란색 화살표와 노랑과 파랑 리본을 따라가며 보이면 보고, 들리면 듣는,

김국환 2018. 07. 18. 오후 05:45

걷는 길.

윤 2019. 04. 09. 오전 08:39

다음 방문 땐 놀멍 쉬멍 걸으며 제주의 감춰진 뽀얀 속살을 만지고 와야겠습니다.

한 2019. 04. 10. 오전 10:30

일상의 단순성과 평상심을 통해 나의 몸을 알아가고 생각의 복잡성을 줄여 나간 길 나섬이었습니다.

자영 2019. 04. 11. 오후 12:07

살아있음을 증명하듯 알 수 없는 에너지를 느꼈습니다.늘 앞서가는 생각에 뒤처져 있던 육체가

국 2019. 04. 11. 오후 12:17

삼일동안 홀로 제주올레의 속살을 더듬어보니 파란색 화살표와 노랑과 파랑 리본을 따라가며

동수 2020. 07. 16. 오후 08:37

들리면 듣는,어쩌면 유아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tjdnf 2024. 01. 24. 오전 12:33

뽀얀 속살을 만지고 와야겠습니다.

dlscjs 2024. 01. 24. 오전 12:38

방문 땐 놀멍 쉬멍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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