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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
꽃에도 팔자가 있어서
여의도 가는 산책길에도 피어 있고,
소박맞고 친정 가는 여인이 지나 갔을
외진 들길에도 피어있는 것일까.
오고가는 이 없는 외로운 길에
피고 싶은 꽃이 어디에 있으랴만,
인적 끊긴 길이라 눈길 주는 이 없어
체념 섞인 고독한 표정 역력하여도,
결코 흐트러진 모습 보이지 않고,
시름 섞인 한숨이 바람처럼 남아있는
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
한 점 부끄럼 없는 꽃 피우기 위하여
청청한 하늘 지켜 낼 기개로
하늘 향해 꽃대 반듯이 세운 코스모스.
어느 심지 곧은 영혼이 그 뿌리에 닿아 있길래,
실바람에도 하늘거리는 가녀린 몸,
곧추세워 꽃을 피웠을까.
- 미오새님, '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 -
댓글 45개
감사합니다
가슴이 뭉클하도록 젖어옵니다 꽃이 지고나면 다음꽃대 올리기 위해 자리를 남겨둔다고 아마 그럴꺼에요 꽃을 따 먹는 날은 꽃물이 내 몸에서도 나네요 쓸쓸한 가녘에서 따 먹은 꽃은 가끔 바람소리로 펴져가네요 꽃이고 싶어서....
지금쯤 들녘에는 코스모스 피었겠네요. 가녀린 코스모스 그러나 한데 뭉쳐 있으면 강해보이고 도도해 보이는 것 같아요. 코스모스 피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외로운 길가에 외로이 핀 한송이 꽃이 서러워서 돌아가다가 미안한 마음에 돌아다 봅니다.
그대로 빛을 내리라../
너무도 마음에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의향기을 뜸북 안겨주는군요
넘좋다....샬롬!
가을 정취에 흠뻑빠진 추남임에는 틀림없는데 무언가 허전함이 전해옵니다.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아도 누군가가 보아주지 않아도 제 할일을 다 해내는 꽃~ 나 또한 그런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 봅니다...^^
외로운길에 피었을지라도 가느다란 몸으로 바람에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올가을엔 한번도 못봤네요 방송에서만 보고......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요즘 나의 모습인 것같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마냥 떠나고 싶은 심정, 고독한길, 폭풍우가 치는 길이라도 떠나고 싶군요!
김은숙님...답글 best / 멀리부터 가슴에 남는 글을 써 주심에 궁금하네요 어떤 분이신지? 역시 미오새님의 글이 여러 사람의 가슴에 자리하게 되네요..팔자이야기 우리의 가장 친근한 단어 입니다
용기내어살아봄도 좋은세상 아자자....하늘하늘하늘거리는 코스모스처럼...살아봄도 좋을듯...
아, 가을하늘 아래 코스모스가 그렇게 애잔했던 이유를 알것 같네요. 외로웠던 길에 바람에 남아있던 시름이 꽃을 피웠기 때문인가 보네요.......
입시생이 외롭고 고통스런 자기길을 갈 때 한 덜기 꽃이 자신을 반겨주는 그런 꽃이 진정 나의
외부의 환경에 앞서 내면의 가치를 중요시 해야하는 현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향기나는 메일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시대에 외로운 길일지라도 반듯한 모습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사람들의 향기에 뜨거운 마음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행복한하루시작하세요
어차피 인생은 꽃과도 같은것, 보이지 않는 내 삶은 어떤것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봄니다. 행복하세요.
good
시월도 벌써 중순이 지나고 가을의 정취는 깊어만 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히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여전히...왕성한 활동을 하고있구나~~ 시인으로 등단함 해봐라 이참에~~~^^
좋은글 감사*^*
어느 한 영혼도 뜻 없이 지어지지 않았을 것임을....
정겨움이 물신 풍겨남니다
어디서 든지 자기가 무엇을 할 것인지 를 알고 할일을 다하는 것이 아름답지요. 우리 사람들도 환경에 얽매거나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스스로 다 해나간다면 더 살기좋은 세계로 평화와 즐거움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겠지요.
미모마생... 도쿄25시
전 외로워요~
꽃은 어디서든 핀다..... 가꾸지않아도....
좋은 향기메일 감사합니다
들에 외로이 피어있는 한송이 야생화가 더 아름답습니다...
외로운 길에 피웠을지라도 부끄럼 없단다.
실바람도 하늘거리는 가녀린 몸.
가녀른 몸으로 어떻게 꽃을 피웠을까.
실바람에도 하늘거리는 가녀린 몸,곧추세워 꽃을 피웠을까.
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한 점 부끄럼 없는 꽃 피우기 위하여
코스모스.
피고 싶은 꽃이 어디에 있으랴만, 인적 끊긴 길이라 눈길 주는 이 없어
시름 섞인 한숨이 바람처럼 남아있는 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
실바람에도 하늘거리는 가녀린 몸, 곧추세워 꽃을 피웠을까.
하늘 향해 꽃대 반듯이 세운 코스모스. 어느 심지 곧은 영혼이 그 뿌리에 닿아 있길래,
한숨이 바람처럼 남아있는 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
꽃을 피웠을까.
하늘거리는 가녀린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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