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글

게시물 상세보기

독자의글

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

향기지기 2009. 10. 22. 오후 09:36
5488


꽃에도 팔자가 있어서
여의도 가는 산책길에도 피어 있고,
소박맞고 친정 가는 여인이 지나 갔을
외진 들길에도 피어있는 것일까.
오고가는 이 없는 외로운 길에
피고 싶은 꽃이 어디에 있으랴만,
인적 끊긴 길이라 눈길 주는 이 없어
체념 섞인 고독한 표정 역력하여도,
결코 흐트러진 모습 보이지 않고,
시름 섞인 한숨이 바람처럼 남아있는
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
한 점 부끄럼 없는 꽃 피우기 위하여
청청한 하늘 지켜 낼 기개로
하늘 향해 꽃대 반듯이 세운 코스모스.
어느 심지 곧은 영혼이 그 뿌리에 닿아 있길래,
실바람에도 하늘거리는 가녀린 몸,
곧추세워 꽃을 피웠을까.
- 미오새님, '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 -

댓글 45개

김일권-아이디엠 2009. 10. 22. 오전 08:06

감사합니다

김은숙 2009. 10. 22. 오전 08:20

가슴이 뭉클하도록 젖어옵니다 꽃이 지고나면 다음꽃대 올리기 위해 자리를 남겨둔다고 아마 그럴꺼에요 꽃을 따 먹는 날은 꽃물이 내 몸에서도 나네요 쓸쓸한 가녘에서 따 먹은 꽃은 가끔 바람소리로 펴져가네요 꽃이고 싶어서....

박금연 2009. 10. 22. 오전 08:22

지금쯤 들녘에는 코스모스 피었겠네요. 가녀린 코스모스 그러나 한데 뭉쳐 있으면 강해보이고 도도해 보이는 것 같아요. 코스모스 피는 모습이 보고 싶네요.

이동일 2009. 10. 22. 오전 08:47

외로운 길가에 외로이 핀 한송이 꽃이 서러워서 돌아가다가 미안한 마음에 돌아다 봅니다.

윤병성 2009. 10. 22. 오전 08:56

그대로 빛을 내리라../

조판동 2009. 10. 22. 오전 08:58

너무도 마음에 와닿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선희 2009. 10. 22. 오전 09:03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철호 2009. 10. 22. 오전 09:07

감사합니다 아침의향기을 뜸북 안겨주는군요

이미화 2009. 10. 22. 오전 09:17

넘좋다....샬롬!

권영모 2009. 10. 22. 오전 09:22

가을 정취에 흠뻑빠진 추남임에는 틀림없는데 무언가 허전함이 전해옵니다.

김용녀 2009. 10. 22. 오전 09:24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아도 누군가가 보아주지 않아도 제 할일을 다 해내는 꽃~ 나 또한 그런 사람이었으면 하는 바램을 해 봅니다...^^

이춘자 2009. 10. 22. 오전 09:38

외로운길에 피었을지라도 가느다란 몸으로 바람에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올가을엔 한번도 못봤네요 방송에서만 보고......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정재오 2009. 10. 22. 오전 09:50

요즘 나의 모습인 것같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마냥 떠나고 싶은 심정, 고독한길, 폭풍우가 치는 길이라도 떠나고 싶군요!

백성동 2009. 10. 22. 오전 10:33

김은숙님...답글 best / 멀리부터 가슴에 남는 글을 써 주심에 궁금하네요 어떤 분이신지? 역시 미오새님의 글이 여러 사람의 가슴에 자리하게 되네요..팔자이야기 우리의 가장 친근한 단어 입니다

이순명 2009. 10. 22. 오전 10:44

용기내어살아봄도 좋은세상 아자자....하늘하늘하늘거리는 코스모스처럼...살아봄도 좋을듯...

최철호 2009. 10. 22. 오전 10:45

아, 가을하늘 아래 코스모스가 그렇게 애잔했던 이유를 알것 같네요. 외로웠던 길에 바람에 남아있던 시름이 꽃을 피웠기 때문인가 보네요.......

조기철 2009. 10. 22. 오전 10:49

입시생이 외롭고 고통스런 자기길을 갈 때 한 덜기 꽃이 자신을 반겨주는 그런 꽃이 진정 나의

손상철 2009. 10. 22. 오전 10:52

외부의 환경에 앞서 내면의 가치를 중요시 해야하는 현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향기나는 메일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시대에 외로운 길일지라도 반듯한 모습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사람들의 향기에 뜨거운 마음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이명희 2009. 10. 22. 오전 10:53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행복한하루시작하세요

김혜경 2009. 10. 22. 오전 11:14

어차피 인생은 꽃과도 같은것, 보이지 않는 내 삶은 어떤것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봄니다. 행복하세요.

임헌택 2009. 10. 22. 오후 12:57

good

김용관 2009. 10. 22. 오후 02:04

시월도 벌써 중순이 지나고 가을의 정취는 깊어만 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히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장현옥 2009. 10. 22. 오후 07:58

여전히...왕성한 활동을 하고있구나~~ 시인으로 등단함 해봐라 이참에~~~^^

계신숙 2009. 10. 22. 오후 08:54

좋은글 감사*^*

백향숙 2009. 10. 23. 오전 07:50

어느 한 영혼도 뜻 없이 지어지지 않았을 것임을....

조광석 2009. 10. 24. 오후 07:17

정겨움이 물신 풍겨남니다

신영옥 2009. 10. 25. 오전 07:57

어디서 든지 자기가 무엇을 할 것인지 를 알고 할일을 다하는 것이 아름답지요. 우리 사람들도 환경에 얽매거나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스스로 다 해나간다면 더 살기좋은 세계로 평화와 즐거움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겠지요.

김은희 2009. 10. 30. 오후 01:38

미모마생... 도쿄25시

desirfly 2009. 11. 09. 오후 07:57

전 외로워요~

변대성 2010. 03. 14. 오후 06:29

꽃은 어디서든 핀다..... 가꾸지않아도....

조재화 2010. 08. 29. 오후 02:41

좋은 향기메일 감사합니다

김성근 2012. 11. 08. 오후 07:27

들에 외로이 피어있는 한송이 야생화가 더 아름답습니다...

저녁놀 2016. 11. 07. 오후 06:12

외로운 길에 피웠을지라도 부끄럼 없단다.

서윤 2017. 05. 26. 오후 12:48

실바람도 하늘거리는 가녀린 몸.

림 2017. 05. 29. 오후 08:46

가녀른 몸으로 어떻게 꽃을 피웠을까.

김산우 2017. 11. 16. 오후 06:28

실바람에도 하늘거리는 가녀린 몸,곧추세워 꽃을 피웠을까.

종 2018. 06. 25. 오전 10:53

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한 점 부끄럼 없는 꽃 피우기 위하여

김국환 2018. 07. 26. 오후 02:13

코스모스.

자영 2019. 04. 03. 오전 09:13

피고 싶은 꽃이 어디에 있으랴만, 인적 끊긴 길이라 눈길 주는 이 없어

국 2019. 04. 03. 오전 09:22

시름 섞인 한숨이 바람처럼 남아있는 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

윤 2019. 04. 17. 오전 09:52

실바람에도 하늘거리는 가녀린 몸, 곧추세워 꽃을 피웠을까.

한 2019. 04. 18. 오전 08:13

하늘 향해 꽃대 반듯이 세운 코스모스. 어느 심지 곧은 영혼이 그 뿌리에 닿아 있길래,

동수 2020. 07. 24. 오후 03:22

한숨이 바람처럼 남아있는 외로운 길에 피었을지라도,

tjdnf 2024. 02. 02. 오전 12:41

꽃을 피웠을까.

dlscjs 2024. 02. 02. 오전 12:45

하늘거리는 가녀린 몸,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