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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따로, 행동 따로

향기지기 2009. 10. 27. 오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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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아침 출근길에
구두에 질펀하게 오줌을 싸놓은
강아지도 한 마리 용서하지 못하는가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구두를 신는 순간
새로 갈아 신은 양말에 축축하게
강아지의 오줌이 스며들 때
나는 왜 강아지를 향해 이 개새끼라고
소리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가
- 정호승,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에서 -
머리로는 이성을 따지면서
행동은 왜 따라가지 못하는 걸까요.
입으로는 뜨거움을 외치면서
가슴은 왜 저만치 달아나고 마는 걸까요.
조그만 일에 분개하며 너그럽지 못한 나.
오늘 또 나를 부끄러워합니다.

댓글 45개

이동현 2009. 10. 27. 오전 03:02

감사합니다.

김원식 2009. 10. 27. 오전 07:51

개를(애완견 포함) 길러본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은 --개는 절대로 주인의 물건에는 오줌을 싸지 않는다는 사실인데.......

조승용 2009. 10. 27. 오전 08:31

지도층 들 행동 같네.ㅎㅎㅎㅎㅎ

이혜숙 2009. 10. 27. 오전 08:58

인간이기 때문에, 감정을 가진 동물이기 때문에 그럴수 있읍니다, 그 상황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건 우습잖아요,,,

김은숙 2009. 10. 27. 오전 09:36

사람은 이중성입니다 겉으로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갖지만 가슴은 그리 부드럽지 못한게 사실이지요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기에는 나는 아직 부족하여 부끄럽답니다 살다보며 가끔은 더운 입김 주지 못한 아쉬움도 우리는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은 목소리를 낮추고 봄바람 같은 가슴으로 시내를 나가 보겠습니다

김정수 2009. 10. 27. 오전 10:49

항상 사람은 실수 덩어리 이니까요

김경은 2009. 10. 27. 오전 11:07

사람이니까요^^

자화상 2009. 10. 27. 오후 12:52

고상한척 다 비운척 고고한 척 하면서 살지만 그런사람들이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한 말을 하면 참지 못하지요 사람의 마음이니까... 그러나 그런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부끄러워 할 수 있는 저 모습에 고개가 숙여지네요 그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넘치는 이 사회에서...

김용관 2009. 10. 27. 오후 01:02

우리나라 경제가 빠른 속도로 경기 침체에서 빠져 나온다는 GDP 성장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전 세계를 공포로 떨게하는 신종 플루 대 유행으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추워지는 계절에 더욱 건강에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민순호 2009. 10. 27. 오후 01:21

< .. > 그래서- 훈련된~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이를 존경합니다. 언행일치에 이른... ~

유은혜 2009. 10. 27. 오후 01:43

지금껏 본 사색의 향기중에 웃음을 주는 대목이였어요 본인에게 와닫기때문에 그런걸까요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서점에 가서 한번 찾아 읽어 봐야겠습니다.. 가슴은 왜 저만치 달아나고 마는 걸까요 오늘 또 나를 부끄러워합니다.

손효준 2009. 10. 27. 오후 03:26

정말 부끄럽네요.. 화를 못이기는 이 마음을..

..... 2009. 10. 27. 오후 03:54

공자님도 부처님도 예수님도 화낼 때와 대상이 있을것이다. ..... 누가 날 놀린다. 웃으면서 너그럽게 받아준다. 몇시간이고 이어지는 멱살잡이 행패까지도 모두 받아주고 결국 새벽 돈을구해 즉결에서 빼주고서야 마음이 놓이는.... 거지떼들과 맞서 밤새 어린소년을 보호하며 역전대합실에서 밤을 새기도 하고.... 과거, 동네 때거지들을 모두모아 일요일마다 때수건들고 목욕시킨적도 있었지. 옷 빨아입히고.... (....이루말못할 성인聖人흉내를 수없이 냈지만....) 최근엔.... 내게 닥친상황이 순수인이 아닌자의 의식적행동인 것을 감지할때가 있다. 순간 180도 돌변하여 얼굴이 굳어지고 눈에 힘이들어가게 된다. 속은데 대해 순간 화가 난다. 결국 허탈하게 웃고말지만.... 이러한 노이로제와 의심의 꼬리가 늘 따라다닌다. \" 머리로는 이성을 따지면서 행동은 따라가지 못하는 분명한 이유다.\"

박재현 2009. 10. 27. 오후 06:27

정말 우리가살아가매 힘든일이 생각따로 행동따로입니다 말로는 미사여구를 사용해가며 거창한데 행동은 하나도 다르지 몬하는자들 누굴 원망하리료 우리 모두의 책임이죠

백성동 2009. 10. 27. 오후 06:47

손의 안과 밖이 분명히 다르지만 이어져 있고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색갈과 모양이 다르게 보이죠 긍정과 부정의 눈...가슴에 담아 삭이는 장맛?

신영옥 2009. 10. 27. 오후 08:12

사람이니까 그런거 겠지요. 만일 그 이상 다른 말이나 행동이 우선하여 \"아. 이 귀여운 개님. 오줌을 누셨군요. 시원하시겠습니다.\"했다면 그건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일테니까요.

김점옥 2009. 10. 27. 오후 08:58

잠시 잠깐 그 순간을 놓아 버리곤 그저 축축함 만을 생각하는 단세포적인... 어디 이일뿐이겠습니까? 그 부끄러움을 호주머니에 넣어 보관하겠습니다 ㅎ~

김은철 2009. 10. 27. 오후 11:08

꼭 저를 가르키고 있는거 같군요

정새롬 2009. 10. 28. 오전 12:00

항상 머리로만 다짐하고.. 행동으론 실천 못하고 있는 내자신이 이시간만 되면 부끄럽네요.;

김경숙 2009. 10. 28. 오전 01:55

느끼고 또 깨닫고 사람인지라 이런 경우 화가 나지 않는 것도 맛이 없는 거 같은데요

최홍선 2009. 10. 28. 오전 02:49

항상 향기님의 메일링 잘 받아 보고 있읍니다. 솔직히 가끔은 귀찮아서 읽지도 않고 넘겨버린적도 있거, 그래도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오늘 멜링 제목은 넘 다가 오네요. 생각따로 행동따로. 저의 평소 생활이 이래요. 생각은 항상 이래야 하는데, 그러나 되돌아보면 생각과는 딴판. 그래서 행동이 따라주지 않는 생각때문에 항상 나를 더욱 더 괴롭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바보스럽게 생각하기로 했답니다. 그래 너 생각하는대로 걍 편하게 너 맘대로 살아버려라. 그리고 굳이 실천하려고 노력하려고 하지도 말아라. 그걸 못해서 너를 괴롭히는 것보다 그냥, 그져 그런거야 하면서 넘겨 버리는게 어쩌면 날 좀더 자유롭게 하는거 같아서염.. 참 바보 스럽게 발전 없게 살져? 그냥 오늘든 생각이라서 두서없이 적어 봤어요.. 앞으로도 좋은 멜링 부탁 드립니다.

박정희 2009. 10. 28. 오전 10:00

출근길 골목골목 밀려있는 자동차를 보면서~ 매일 매일 생각합니다. 내일은 좀 더 빨리 나와야지~~하지만 오늘도 그시간에 나와 다른골목에서 끼어들기 하는 차량만 탓하면서 너그럽지 나의모습을 봅니다...

박정희 2009. 10. 28. 오전 10:03

출근길 골목골목 밀려있는 자동차를 보면서~ 매일 매일 생각합니다. 내일은 좀 더 빨리 나와야지~~하지만 오늘도 그시간에 나와 다른골목에서 끼어들기 하는 차량만 탓하면서 너그럽지 못한 나의모습을 봅니다...

이상록 2009. 10. 28. 오전 10:51

바로 나 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진영선 2009. 10. 28. 오후 04:58

이성을 따지면서도 행동은 거지같은 우리들

sosim 2009. 10. 28. 오후 08:30

생각따로 ,행동 따로인 우리 스스로의 모습을 반성해 보게 하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고은아 2009. 10. 30. 오전 06:17

조그만 일에 분개하며 너그럽지 못한 나. 오늘 또 나를 부끄러워합니다 ... 너무 공감갑니다!!

김성임 2009. 11. 02. 오후 06:42

꼭 나를 향해 하는 말씀같아 나를 돌아봅니다 감사합니다.

김광석 2009. 11. 03. 오후 02:20

유익한문장잘읽었읍니다

조재화 2009. 11. 06. 오전 10:08

머리와 가슴이 왜 따로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사람이기때문에 생각과 행동이 각각인 것은 아닌지요 너무 엄격하신 반성에 할말이 없네요 부끄러워 하심도 다만 거울로 삼겠습니다.

변대성 2010. 03. 14. 오후 06:32

생각대로 맘대로 자유자대로...향기 대로

김성근 2012. 11. 08. 오후 07:18

오늘 또 나는 부끄러워 합니다..조그만 일에 너그럽지 못하고 분개하였습니다...

저녁놀 2016. 11. 07. 오후 06:14

생각따로 행동따로 히는

서윤 2017. 05. 27. 오전 09:41

조그만 일에 분개하는 자신이 부끄럽다.

림 2017. 05. 30. 오전 09:53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은 때가 많습니다.

김산우 2017. 11. 16. 오후 06:29

조그만 일에 분개하며 너그럽지 못한 나.오늘 또 나를 부끄러워합니다.

종 2018. 06. 26. 오전 10:54

머리로는 이성을 따지면서 행동은 왜 따라가지 못하는 걸까요

김국환 2018. 07. 27. 오후 07:35

오늘 또 나를 부끄러워합니다.

자영 2019. 04. 03. 오전 09:11

강아지도 한 마리 용서하지 못하는가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 구두를 신는 순간

국 2019. 04. 03. 오전 09:20

나는 왜 강아지를 향해 이 개새끼라고 소리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가

윤 2019. 04. 17. 오전 09:51

조그만 일에 분개하며 너그럽지 못한 나.오늘 또 나를 부끄러워합니다

한 2019. 04. 18. 오전 08:14

입으로는 뜨거움을 외치면서 가슴은 왜 저만치 달아나고 마는 걸까요.

동수 2020. 07. 25. 오전 10:47

가방을 들고 구두를 신는 순간 새로 갈아 신은 양말에 축축하게

tjdnf 2024. 02. 02. 오전 12:42

나를 부끄러워합니다.

dlscjs 2024. 02. 02. 오전 12:46

분개하며 너그럽지 못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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