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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빗장을 지르고

향기지기 2009. 11. 03. 오후 09:42
5175

지도에도 없는 숲길을 갑니다
(중략)
내가 당도할 문은 아직 멀었습니다
숲에 별 뜨고
바람 부는 밤
모든 언어에 빗장을 지른 뒤
찔레꽃 향기가 심장을 가릅니다
어둠 뿐인 하늘에 당신을 그립니다
오늘 밤은 이것으로 따뜻합니다
- 고정희의 시, 천둥벌거숭이의 노래 1 중 일부 -
말이 필요없는 그런 시간이 있습니다.
진실에 더 가까이 가는 기회이지요.

댓글 37개

민순호 2009. 11. 03. 오후 01:01

<'변화' ? .. > '마음 크기' 의 분별은~~ 반응이다. 옹달샘에 돌을 던지면~ 쉽게 파장이 인다. 그러나-- 넓은 바다에 돌을 던지면 거의 파장이 일지 않는다. 작은 그릇에 물을 끓이면~ 쉽게 끓는다. 그러나-- 큰 그릇에 물을 담아 끓이면 시간이 걸린다. 좁은 마음의 특성은- 이기심에 있다. 자기 유익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자기에게 유익한가 아닌가를 생각하고- 유익이 없으면-- 쉽게 분노한다. 프레드 스미스는- \"미숙한 人 은~ 자기와 닮은 사람만 좋아하고, 성숙한 人 은~~ 자기와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 고 말했다. 영원을 품은.. 대로이고 싶다.. ~

백성동 2009. 11. 03. 오후 01:07

총각시절...영하25도의 노고단산장에 방이 없어 내려 오는길.. 머리위 포도송이처럼 다닥붙은 별들이 비춰주는 길을 여러번 오르내린 경험이 있습니다 하도지쳐 여인숙방에 불켤 힘도 없어 쓰러진 스폰지 담요에 정전기로 해서 휘황찬란한 부채꼴의 빛그림을 아직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우선 아니고 힘든 길이 나중에 시간을 돌아 볼 수 있는 멋진 기억을 만들어 주더군요

이대섭 2009. 11. 03. 오후 06:23

너무나 소중한 말씀 입니다...

박정화 2009. 11. 03. 오후 07:00

말이 필요없는 그런 시간이 있습니다. 진실에 더 가까이 가는 기회이지요. 참 좋네요.

김은숙 2009. 11. 03. 오후 07:37

월정사 서별당에서 무언수행 하려니 잡생각이 먼저 줄달음치고 여백 가득한 편액이 탄허스님 수결인가 한 밤 내 달빛 고였습니다

염세철 2009. 11. 03. 오후 08:48

네,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순덕 2009. 11. 03. 오후 08:52

오늘은 얘기없이 지나가는 날인 줄 알았는데,, 반갑게도 어김없이 당도했네요..^^ 말에만 빗장을 질러야겠지요..마음에는 말고.. 그런데도 마음에도 빗장을 두를 일이 왜이리 많게만 느껴지는지요.. 좋은 글,, 언제나 마음에 위로를 받는답니다..감사해요..

전민상 2009. 11. 04. 오전 07:51

말이 필요없는 그 순간...기다려집니다.

오선희 2009. 11. 04. 오전 09:03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교원교무님 2009. 11. 04. 오전 09:57

메일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홍완표 2009. 11. 04. 오후 03:20

인생의 길입니다 국향 이네 요

윤진규 2009. 11. 04. 오후 05:05

언제나 좋은 글을 전해 주어서 고맙습니다.

김용관 2009. 11. 04. 오후 05:13

감기 조심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이승수 2009. 11. 04. 오후 05:21

지난 10월14일 오후 7시~9시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의 발상전환 특강을 들었는데 제주도에는 서명숙 이사장이 그야말로 지도에 없는 옛길 올레 길을 개발하여 제주도를 찾는 여행자 개인 또는 연인 그리고 단체가 걸으면서 사색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올레길을 운영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참으로 감동을 받았다. 서명숙 이사장이 애환과 희노애락을 담아 발상해내고 추진하는 올레 길을 꼭 한번 찾아가고 싶다.

이승수 2009. 11. 04. 오후 05:21

지난 10월14일 오후 7시~9시 오마이뉴스 대회의실에서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의 발상전환 특강을 들었는데 제주도에는 서명숙 이사장이 그야말로 지도에 없는 옛길 올레 길을 개발하여 제주도를 찾는 여행자 개인 또는 연인 그리고 단체가 걸으면서 사색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도록 올레길을 운영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참으로 감동을 받았다. 서명숙 이사장이 애환과 희노애락을 담아 발상해내고 추진하는 올레 길을 꼭 한번 찾아가고 싶다.

이동현 2009. 11. 05. 오전 02:56

^^*

권순남 2009. 11. 05. 오후 04:38

고요밤 창가에 기대앉아 무언의 대화로 사색에 잠겨보고픈 시간속으로 안내해준 고정희님의 시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함경숙님1 늘 아름다운 날들로 채워지길 바랍니다.

신이나 2009. 11. 07. 오전 12:09

당신이 힘들고 어려우면 하늘을 보세요. 이제까지 당신은 몰랐어도 파란 하늘에서 뿌려주는 파란 희망들이 당신의 가슴속에 한 겹 또 한 겹 쌓여서 넉넉히 이길 힘을 만들고 있습니다. 당신이 슬프고 괴로우면 하늘을 보세요. 이제까지 당신은 몰랐어도 수많은 별들이 힘을 모아 은하수를 가지고 당신의 슬픔들을 한 장 또 한 장 씻어서 즐겁게 웃을 날을 만들고 있습니다. 당신이 외롭고 허전하면 하늘을 보세요. 이제까지 당신은 몰랐어도 둥실 흘러가는 구름들이 어깨 동무하며 당신의 친구 되어 힘껏 또 힘껏 손잡고 도우며 사는 날을 만들고 있습니다. 당신이 용기가 필요하면 하늘을 보세요. 이제까지 당신은 몰랐어도 동쪽 하늘에서 떠 오르는 새날의 태양이 당신의 길이 되어 환히 더 환히 비추며 소망을 이룰 날을 만들고 있습니다.

정영남 2009. 11. 07. 오전 08:12

졸망이라는 단어가 떠오를때가 있답니다.. 사색이 향기는 그때마다 제게 힘을 주는 군요,..

김문숙 2009. 11. 07. 오전 11:57

언어만 아니라 내 사념도 닫아야 지요.

박순옥 2009. 11. 08. 오전 03:20

아풉니다 따갑습니다 아립니다.

권명숙 2009. 11. 24. 오후 02:54

말이 필요없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변대성 2010. 03. 14. 오후 06:19

진실이 밝혀질때 빛이난다.

김성근 2012. 11. 08. 오후 07:01

어둠 뿐인 하늘에 당신을 그립니다...

저녁놀 2016. 11. 09. 오후 02:31

말이 필요없는 그런 시간이 있다. 진실에서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시간.

서윤 2017. 05. 28. 오후 06:10

말이 필요없는 그런 시간 진실에 더욱 가까이 가는 그런 시간 입니다.

림 2017. 05. 31. 오후 07:54

말이 필요없는 그런 시간들이 있습니다.

김산우 2017. 11. 17. 오후 09:11

말이 필요없는 그런 시간이 있습니다. 진실에 더 가까이 가는 기회이지요

종 2018. 06. 27. 오전 11:45

어둠 뿐인 하늘에 당신을 그립니다 오늘 밤은 이것으로 따뜻합니다

김국환 2018. 07. 27. 오후 08:41

진실에 더 가까이 가는 기회.

자영 2019. 04. 02. 오전 09:09

오늘 밤은 이것으로 따뜻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그런 시간이 있습니다.

국 2019. 04. 02. 오전 09:17

숲에 별 뜨고 바람 부는 밤

윤 2019. 04. 18. 오전 08:19

말이 필요없는 그런 시간이 있습니다. 진실에 더 가까이 가는 기회이지요.

한 2019. 04. 19. 오전 10:11

어둠 뿐인 하늘에 당신을 그립니다 오늘 밤은 이것으로 따뜻합니다

동수 2020. 07. 26. 오전 10:49

당도할 문은 아직 멀었습니다 숲에 별 뜨고

tjdnf 2024. 02. 03. 오전 12:25

가는 기회이지요.

dlscjs 2024. 02. 03. 오전 12:29

그런 시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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