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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를 내리는 것

향기지기 2009. 12. 29. 오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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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듯 물살을 가르는 물새들
우아한 몸짓으로 헤엄쳐가지만
물밑으로 부지런히 노를 젖고 있다네
물속에 필사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것이라네
산을 오르다 보았네
밑동이 절반은 파여 나간 나무 한 그루
그를 받쳐주는 세상이 휘청거려도
허공을 꽉 움켜쥐고 있었네
나무가 풀어놓은 천진한 이파리들
아무것도 모른 채 햇빛을 쏘다니고 있었네
서슴없이 세상을 등지지 못하고 저 혼자
앓고 있는 나무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고
세상이 힘들면 나도 힘들다고
나도 허공을 꽉 움켜쥐었네
- 최선옥 시인의 시 '뿌리' 전문 -
누구나 삶의 뿌리를 내리는 것은
고단함과 고통입니다.
그러나 나와 가족과 이웃, 나라를 살리는
숭고한 일입니다.

댓글 34개

김익수 2009. 12. 29. 오전 10:11

아침 글..... 좋은 아침입니다^^ 노량진에서 김익수

이대섭 2009. 12. 29. 오전 10:12

더블어살아가는 삶을 살아야 겠다...

최옥순 2009. 12. 29. 오전 10:23

겨울 사랑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신현섭 2009. 12. 29. 오전 10:49

도울수 있는것이 행복. 세상은 무수히 많은 시험과정의 수레바퀴처럼 밀물처럼 다가오는 고통과 시련의 뒤안길속에는 진심어린 맑은호수의 잔잔함이 포옹하고 있지요. 밉도록 달려드는 험악한체험과 비판적인 화살들를 사랑의 방패로 선과 악을 구분하며 슬리롭게 구분하며 참된 삶의 튼튼한 안정의 울타리는 우리를 기다리네요. 무수한 시험속에서 갈고닦은 체험속에 얻은결실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들에게 베풀수 있다는 그열매가 모진풍파속에서도 더욱 토실토실하게 영글어가는구나. 세상은 언제고 도전하는자에게만 기회가 주어집니다. 현실에 고통이 심하고 수많은 비판의 화살이날아와도 슬기롭게 과감하게 도전하는우리앞에 행복이 기다립니다. 2009년을 어렵게 보내면서 조금의 위안으로 동반자에게 위로의 메세지를 보냅니다.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이철호 2009. 12. 29. 오전 10:55

세상은 그래도 살만하다고 한움큼 공기을 부여잡고 허우적대며 세상을 산답니다

김창섭 2009. 12. 29. 오후 12:34

누가 삶이 고단하고 고통이라고 했는가 그 고단이라는 것은 무엇이고 고통이라는 것도 무엇인가 내가 아프지 않으면 세상이 아프지않고 내가 즐거우면 세상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세상은 세상에 맡기고 나의 고통은 나에게 맡기세 세상의 것이나 나의 것이나 모두 내가 보기 나름이니 하루빨리 나를 찾아 가족과 이웃과 세상을 도우세.

김용관 2009. 12. 29. 오후 12:42

가끔은 눈 구경으로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가는 즐거움도 있는데 이곳 포항엔 좀처럼 눈 요기 하기가 힘듭니다. 안전 운행하시고 년말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김은숙 2009. 12. 29. 오후 12:54

산다는 건 끈임없는 아우성입니다 나무도 사람도 들풀도 ... 그래서 제나름의 노력이 필요한게지요 좋은 시를 만나 오늘은 사색하며 보내겠습니다

곽선희 2009. 12. 29. 오후 12:59

언제부터인지 숭고한 일이 손해보는 일과 동일시되어지는 풍조. 맘이 쓸쓸해진다...허지만 이 글을 읽고 위로받는 이 기분, 행복입니다.

오선희 2009. 12. 29. 오후 03:00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민순호 2009. 12. 29. 오후 03:19

<'의식 성장' .. & '가치관/정체성' ? .. > 관념이-- 개인의 차원을 벗어나- 집단의 관념이 되면~ 극한 상황에서는 전쟁으로 치닫기도 한다. 순수하게 빵 때문에 일어나는 전쟁은 오늘날에는 흔치 않다. 큰 전쟁은-- 종교, 가치관, 사상 때문에 일어난다. 정의라는 옷을 입은 욕망과 관념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것을 우리는 역사 속에서 너무나 많이 목격했다.. 개인의 관념, 국가의 관념, 개인의 이기주의, 집단의 이기주의가-- 우리의 본성인.. 교류에 대한 갈망을, 그 거대한 에너지의 흐름을~~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우리는 깊이 보아야 한다. 자신이 긍지를 가지고 있는 가치관, 혹은- 평생을 지켜온 신념이 스스로를 가로막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종교인은-- 인생의 등대와도 같은 자신의 신앙이~ 때때로~~ 자신의 의식 성장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물론~ 그러한 관념이 우리 스스로와 사회를 보호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똑바로 보고 똑바로 가지 않으면 오히려~ 우리 내부의 생명력을 억압하고 비어 있는 자리로 들어가는 길을 방해한다 ..

민순호 2009. 12. 29. 오후 03:52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 .. > - 2 대도무문(大道無門)이라는 말이 있다. 관념을 넘어서~ 비어 있는 자리에 선 사람만이 대도무문을 이야기할 수 있다.. 무無의 진리를 아는 사람이- 그 자신 기독교인이라고 해서 절에 가는 게 두렵고, 부처를 따른다고 해서~ 교회에 가는 게 두렵겠는가. 도를- 이룬 사람은 안다. 하느님은 하늘에 있고, 모든 산천에 있고,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 있고, 무엇보다~~ 그대의.. 가슴속에 있다. 그러나~ 그 진리를 외면한 채~~ 어느 한 쪽만이 옳고- 어느 한 쪽만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른 세계를- 넘나들기가 두려운 것이다.. 산골 사는 아이는-- 태양이 산에서 나온다고 알고~ 섬 사는 아이는-- 태양이 바다에서 나온다고 알 듯이 말이다 ..

박은정 2009. 12. 29. 오후 03:58

최시인님의 글을 이곳에서 만나니 감회가 새롭네요. 이제 2009년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뿌리에 대해 생각하는 글을 향기메일로 올려 주시니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근원이 있다는 것에 행복한 마음을 가져 봅니다.

민순호 2009. 12. 29. 오후 04:20

<'하나/사랑' .. & '텅빈충만' ? .. > - 3 관념을 넘어선 세계만이~ 진정한 지구촌 시대를 열 수 있다. 어떠한 사상으로도, 어떠한 종교로도 진정한 지구촌 시대는 열리지 않는다. 예술이 위대한 것은- 관념을 넘어선 세계를 보여 주기 때문이다. 순수의 절정에서 터져나온 음악과 춤과 그림은- 관념의 벽을 뚫고 들어가~ 마음을 녹이고 사람들을 서로 끌어안게 한다. 의식의 성장을~ 이루는 데는-- 간혹 두려움이 따른다. 앞으로 나아가려 하다가도~ 자신의 관념이 깨지면~~ 현재 자신이 누리고 있는 현실까지 함께 잃어버릴 것 같아서.. 두려워한다. 그러나- 용기와 자신감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다. 부딪혀서-- 해냈을 때~~ 선물로 오는 것이다. 우리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생명조차도~ .. 두려우면 얼마나 두렵고, 우리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즐거움들, 그것이 크면 얼마나 크고, 그 느낌이 강렬하면 또 얼마나 강렬하겠는가. 이 순간에도~ 우주는 장중한 생명의 축제를 벌이고 있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이 우주에 비하면~ 우리 몸 속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먼지와 같다. 그러나~ 인간의 의식은 그 우주를 품고도 남을 만큰 커질 수 있다.. 비어 있는 것보다 더 큰 것이 어디에 있겠는가~ .. - 김수덕? -

민순호 2009. 12. 29. 오후 05:17

<'인간 완성' .. & '자유의 실체' ? .. > 결국~ 사람은 자기 실현을 위해서, 인간 완성을 위해서 산다.. 그것을-- 위해서 결혼도 하고, 일도 하고, 신앙 생활도 하는 것이다. 아늑하고 풍요로운 환경이, 가정이나 형제가 삶의 목적은 아니다. 그것을~ 목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도리를 위해서 사는 사람이다. 그렇게 사는 이의 가슴에는 항상~ 만족이라는 것이 없다. 정말로 자유로운 사람은~ 도리, 윤리를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이다. 강박 관념처럼 도리를 항상 기억하고 사는 사람은 자유로울 수 없다. 이 말은~~ 도리나 윤리가 불필요하다는 말도, 지킬 필요가 없다는 말도 아니다. 마무리~~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도리에 걸림이 없는 사람이 큰 자유인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질서를 잃어버린 자유는 혼란스럽다. ~ ~ 자유의 실체를 안다는 것은-- 진리의 실체를 안다는 것이고, 생명의 실체를 안다는 것이다. 무한한 에너지 창고인~ 천지자연의 법칙을 알아- 그 순리대로 사는 것이 진정한 자유이다..

민순호 2009. 12. 29. 오후 05:38

<'주인' .. & '흔들리며 피는 꽃' ? .. > - 5 규정에 묶여 살면~ 항상 피곤하다. 항상 찰나 찰나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를 위해서 산다. 그런데-- 그 중심이 자기 안에 있기 때문에, 육체에 머물기 때문에 흔히~ '자기를 위하는 것' 이.. 다른 사람과 대립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사람들은 보통- 생명의 근원이 몸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의 눈을 떠.. 생명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보게 되면 달라진다. 우리~ 코로 하늘이 들어오고, 입으로 땅이 들어오고 있다. 우리는-- 하늘과 땅에 뿌리 박고 피어난 아름다운 한 송이 꽃.. !! 마치-- 음극과 양극이 만나 밝은 불빛을 만들듯이- 우리 생명은~ 이렇게 천지간/창조주의 합작으로 환히 피어나는 것이다. 생명의 원리도- 관념적으로만 알아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머리로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말이지만_ 진정으로 느껴 알면..~ 그 간단한 이치가-- 마음에 사무치고 사무쳐서 큰~~ 환희심이 생긴다 ..

백중기 2009. 12. 29. 오후 08:54

좋은 글들 의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에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민순호 2009. 12. 30. 오후 02:49

<'피는 꽃마다 아름답구나' .. ~ > 한 송이 꽃이 피었다고 해서 봄이 온 것은 아니다. 그 꽃이 온실에 피었다면 그것은 봄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온갖 꽃이 만발해 벌과 나비가 행복해 하고 새들이 지저귈 때- 그것이 바로 봄이다.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참가치를 깨닫고 활~짝 피어나는 것... 이것이- 진정한 봄이다 .. - 이승헌? -

최선옥 2009. 12. 30. 오후 03:44

노를 젖고 있다네=>노를 젓고 있다네 (시집의 오타탓이랍니다^^) 부족한 글에 대한 성원 고맙습니다.

눈사람 2010. 01. 02. 오후 01:58

시 참 좋네... 시인의 언어는 정말 섬세하고 영롱하지...

김성근 2012. 11. 06. 오전 09:51

삶의 뿌리를 내리는 것은 고단함과 고통입니다..그렇습니다...

저녁놀 2016. 11. 17. 오후 09:18

삶의 뿌리를 내리는 것은 고단함과 고통입니다.

서윤 2017. 06. 09. 오후 12:03

삶의 뿌리를 내리는 것은 고단함과 고통입니다.

림 2017. 06. 12. 오전 11:05

삶의 뿌리를 내리는 것은 고단함과 고통입니다.

김산우 2017. 12. 07. 오후 01:26

세상이 힘들면 나도 힘들다고 나도 허공을 꽉 움켜쥐었네

종 2018. 07. 03. 오후 02:16

서슴없이 세상을 등지지 못하고 저 혼자 앓고 있는 나무

김국환 2018. 08. 02. 오후 05:28

삶의 뿌리를 내리는 것은 고단함과 고통입니다.

자영 2019. 03. 28. 오후 02:12

허공을 꽉 움켜쥐고 있었네 나무가 풀어놓은 천진한 이파리들

국 2019. 03. 28. 오후 02:21

앓고 있는 나무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고

한 2019. 04. 24. 오전 10:36

누구나 삶의 뿌리를 내리는 것은 고단함과 고통입니다.

윤 2019. 04. 24. 오전 10:38

그러나 나와 가족과 이웃, 나라를 살리는숭고한 일입니다.

동수 2020. 08. 01. 오전 10:43

세상을 등지지 못하고 저 혼자앓고 있는 나무

tjdnf 2024. 02. 09. 오전 12:30

숭고한 일입니다.

dlscjs 2024. 02. 09. 오전 12:35

가족과 이웃, 나라를 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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