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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야! 잘가. 그리고 편안히 쉬어

향기지기 2010. 02. 18.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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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방이 없던 초등생 둘째딸에게 우리 방을 내주기로 했습니다.
그 방에 책상과 책장 그리고 이층침대를 들여놓기로 하였습니다.
이층침대는 고등학생인 큰 딸과 같이 쓸 수 있게 하고
우리 부부가 근 이십년간 쓰던 침대는 버리기로 하였습니다.
\"아빠! 서랍에는 무얼 넣을까, 어떤 책을 꽂을까?\"
딸아이는 가슴이 떨린다며 무척 좋아했습니다.
우선 우리 부부는 쓰던 침대를 주차장에 갖다 놓기로 했습니다.
침대를 버린다는 대화를 듣던 딸은 놀라는 듯했습니다.
\"엄마! 이 침대 버리는 거야?\"
\"아빠! 이 침대 정말 버려야 돼? 그냥 안방에 놓고 쓰자, 응?\"
아내와 저는 번갈아가면서 버려야만 되는 이유를 설명했고
침대를 맞잡고 막 현관문을 나서는 순간,
울먹이는 딸의 목소리가 제 뒤통수에 머물렀습니다.
\"침대야! 잘 가. 그리고 편안히 쉬어.\"
딸에게는 곁의 것들이 떠나는 경험이 생소했을 겁니다.
언젠가는 갖고 놀던 인형이 넘쳐나 버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도 며칠을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별!
세상을 살다보면 어찌 물건하고만 이별을 하겠습니까?
이제 딸아이는 하나씩 버리고 놓는 연습을 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 이선희 님, '침대야! 잘가. 그리고 편안히 쉬어' 중에서 -

댓글 35개

민순호 2010. 02. 17. 오후 11:36

<'의식/빛' .. &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 .. > - 3 순수 의식의 또- 하나의 특징은~ 우리의 통상적인 생각이나 느낌의 흐름이 정체되는 것이고, 무한한 힘과 긍휼, 부드러움, 그리고-- 사랑의 상태가 나타나는 데에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자아(self)는-- 첫머리가 대문자로 씌어진 자아(Self), 곧- 진아眞我가 된다. 자신을 진정한 자아로 볼 수 있는 능력은-- 한계 있는 자아에 대한 관념을 떨쳐 버리는 과정의~ 최종 단계가 된다. 진아를-- 의식으로서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능력에 필요한 절차들은~ 역사적으로 잘 기록되어 있다. 의식의 확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수많은 기법과 행동들이- 처방되어 왔으며, 여러 영적인 단체의 수련 과정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가르침의 공통점 중 하나는-- 자신을 한정된 것으로 보는 개념을 점차적으로 없애는 데에 있다. 깨달음에 이르는 사람이 그렇게도 드문 것은-- 그 절차를 따르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라기보다는-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상태에 전혀~ 흥미를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포부가 무엇이냐' 고 묻는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는 것' 이라고 대답할 것인가? .. - 호킨스~ -

이현경 2010. 02. 18. 오전 01:46

작은것 하나에도 소중함을 아는 그 마음을 배워야겠어요.. 소중한 아이마음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백성동 2010. 02. 18. 오전 08:08

버리고 비우는 일... 자유를 위한 것이다 힘들면서 버리지못해 고통받는 사람들 이것이 바로 지옥이라는 말도 한다 몸과 마음에 공간을 가지는 것이 다시 귀한것을 담을수 있다

전동재 2010. 02. 18. 오전 08:31

내 주의에 있는 모든 분들, 물건들, 일들... 잠시 내가 맡아 관리하다가 결국은 놓을 수 밖에 없는 것을...

김영화 2010. 02. 18. 오전 08:52

나이를 먹을 수록 버리는데 익숙해야 하는데 마음대로 잘안되는 것 같습니다. 하물며 초등학새이면 더욱 기자고 있는 물건에 애착을 가지겠지요.

권기성 2010. 02. 18. 오전 09:09

이별은 슬플지 모르지만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설레임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침대야 잘가.... 어떤 내용인지 읽어보고 싶네요.

윤대근 2010. 02. 18. 오전 09:21

저희도 얼마전에 방구조와 옮기는 작업을 했죠.... 버릴것은 없었지만 아이들 면학 분위기 조성에는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글 잘 봤습니다.

서유진 2010. 02. 18. 오전 09:44

ㅋㅋ 딸아이의 순수함 맘이 넘 귀엽네요 ^^ 점점 세상을 배워 가겠죠 ~~~

박금연 2010. 02. 18. 오전 10:13

제 생전의 어머니는 큰 딸이 입던 교복치마와 청소복을 12년 터울이 있는 저에게 입히셨고, 둘째딸이 어릴 적 입던 턱받이와 베이비홑을 그딸의 딸에게 입히셨다. 그리고 저는 어머니의 버리는 연습이 안된 유전인자를 가졌는지 중1때의 가방을 고3까지 6년을 들고 다녔다. 그뿐만 아니다. 다수의 사건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버리는 것에 대한 연습이 안되어서 넘 괴롭울 때가 많지요. 이제부터라도 하려고요.

남상숙 2010. 02. 18. 오전 10:25

누구나 언젠가는 이별을 해야하는순간이 주어지지만 다시 채움의 기쁨도 있기에 사랑하며 행복을 추구 함니다 하얀슬픔이 하얀 행복으로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박혜경 2010. 02. 18. 오전 10:36

세상을 살아가면서 버리고 싶지 않은 것들을 버리고...버리고 싶은 것들은 가슴에 품고 살고,,,쩝

조영은 2010. 02. 18. 오전 11:23

제가 아름다운 희생을 아름답게 보내주시는군요

향기맘 2010. 02. 18. 오전 11:46

버리는 연습..이별하는 연습 아이에게 배우는 오늘 ..

김철수 2010. 02. 18. 오후 12:07

소중한 물건이 눈에 익고 정이 들어서 그런것이지요 언젠가는 모두 떠나버리고 말것을 작은집착이 아쉬움을 남기는 것이지요 새로운 출발 오늘보다는 내일을 위해서 버리고 새로 구입하는것 아닌지요 인생의 삶은 항상 그렇게 반복을 하다 빈손으로 떠나간답니다 ㅎㅎㅎ

김용관 2010. 02. 18. 오후 03:06

바람 불어 추운날 틈 사이로 구정의 훈훈한 여운이 하루을 즐겁게 맞이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신상섭 2010. 02. 18. 오후 03:23

우리는 항상 만나고 헤어지는 것을 반복하면서 삽니다. 그렇지만 헤어지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지요. 이제부터는 헤어지는 연습을 많이 해야지 헤어질때 슬픔이 덜하겠지요.

전용훈 2010. 02. 18. 오후 10:47

인생이 그렇게 하나하나 갖춰나가다 어느싯점에서는 또 하나하나 놓아가며 사는것 아닐까요. 결국 끝내는 내손에 아무것도 쥐어지질 않는것이기도 한것이 인생이구요. 하지만 자기만의 고귀한 무엇인가를 쥘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잠시 생각에 빠져 보았습니다.

임서하 2010. 02. 19. 오전 01:07

살다보면 여러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이별 중에서도 가슴이 시리고 찢기는 이별도, 죽음이란 이별도 겪게 되는군요. 성장 해 가면서 크고 작은 이별을 겪어야 하겠죠?

박준원 2010. 02. 24. 오후 03:31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 뜻 깊은하루되세요

변대성 2010. 03. 14. 오후 04:25

물건 하나하나를 얻고 버리고 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우리 삶에 재활용을 하는불건들도 많으니까요... 얻는것이 있으면 잃는것도 있다는 것////

조재화 2010. 08. 13. 오전 10:50

우리도 필요한 이별 어린이가 순수해서 우는 고운마음 달래주고싶네요

김성근 2012. 11. 05. 오전 09:11

이별하는 연습도 해 두어야 합니다...

저녁놀 2016. 11. 25. 오후 06:41

살다보면 이별해야 하는 순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서윤 2017. 06. 19. 오후 01:53

이별 연습을 많이 해야 되겠습니다.

림 2017. 06. 23. 오전 11:57

세상을 살다보면 이별의 연습을 많이 해야 될것 같습니다.

김산우 2017. 12. 24. 오후 01:12

세상을 살다보면 어찌 물건하고만 이별을 하겠습니까? 이제 딸아이는 하나씩 버리고 놓는 연습을 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종 2018. 07. 08. 오전 11:52

울먹이는 딸의 목소리가 제 뒤통수에 머물렀습니다.\"침대야! 잘 가. 그리고 편안히 쉬어.\"

김국환 2018. 08. 07. 오후 07:09

하나씩 버리고 놓는 연습.

자영 2019. 03. 23. 오전 11:06

엄마! 이 침대 버리는 거야?\" \"아빠! 이 침대 정말 버려야 돼? 그냥 안방에 놓고 쓰자, 응?\"

국 2019. 03. 23. 오후 05:30

울먹이는 딸의 목소리가 제 뒤통수에 머물렀습니다. \"침대야! 잘 가. 그리고 편안히 쉬어.\"

한 2019. 04. 29. 오전 08:37

그때에도 며칠을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별

윤 2019. 04. 29. 오전 08:41

세상을 살다보면 어찌 물건하고만 이별을 하겠습니까? 이제 딸아이는 하나씩 버리고 놓는 연습을 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동수 2020. 08. 08. 오후 08:21

갖고 놀던 인형이 넘쳐나 버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도 며칠을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tjdnf 2024. 02. 14. 오전 12:49

이제 딸아이는 하나씩 버리고

dlscjs 2024. 02. 14. 오전 12:58

물건하고만 이별을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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