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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즘

향기지기 2010. 04. 16.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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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키소스는 매일 호수에 자신을 비춰보며
아름다움에 도취되었고,
결국 그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호수에 빠져 죽는다.
그가 죽은 자리에 한 송이 꽃이 피었고,
사람들은 그 꽃을 수선화(나르키소스)라 불렀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나르시시즘이다.
파울로 코엘료 작품 '연금술사'에서는
다른 각도의 나르시시즘을 말한다.
나르키소스가 죽었을 때 숲의 요정들이 호숫가에 왔고
그들은 호수가 쓰디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았다.
\"그대는 왜 울고 있나요?\" 요정들이 물었다.
\"나르키소스를 애도하고 있어요.\" 호수가 대답했다.
\"가장 가까이서 그의 아름다움을 보았을 테니
그럴 수 있겠네요.\"
요정들이 말하자 가만히 듣던 호수가 물었다.
\"나르키소스가 그렇게 아름다웠나요?\"
\"아니 그대만큼 그를 잘 아는 이가 어디 있어요?\"
요정들이 반문하자
호수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그가 그토록 아름다운지 몰랐어요.
그가 제 물결 위로 몸을 구부릴 때
그의 눈 속에 비친 나를 봤지요.
그가 죽었으니 이제 그럴 수 없잖아요.\"
사람들은 타인에게 비친 나에게 신경을 쓴다.
그러나 그에게 비친 내 긍정적인 모습만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부정적인 면까지도 다 수용할 수 있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봐야 겠다.

댓글 39개

백성동 2010. 04. 16. 오전 06:13

상대가 거울같은 되비침의 사람이라면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긍정과 부정의 측정 단위가 서로 달라 시소처럼 반비례하는 것이 아닐까요?

최선옥 2010. 04. 16. 오전 06:58

\"거울 같은 되비침의 사람...\" 나는 내 잣대로 상대를 왜곡하고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지는 않았는지...

백향숙 2010. 04. 16. 오전 08:06

그렇네요... 타인에게 비친 내 부정적인 면까지도 다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게되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 마음이 나를 발전시키고 성숙시킬테니까요....

김경은 2010. 04. 16. 오전 09:20

또 하나를 깨달으며 아침을 여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민순호 2010. 04. 16. 오전 11:07

<'수선화/부활/오리/백조임을 깨닫다.' .. & '황홀한 고백..' ?? ~> 시~ .. \"원을 긋고 달리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단 말이냐 모르느냐 네가 달리는 것이 헛일이라는 것을 출구는- 단 하나! 네 속으로 파고 들어라.\" 그렇다. 방법은-- 단~ 하나다. 우리 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보는 현상계와, 우리가 살고 보되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진여 본체의 세계는 하나로 통한다..

정진일 2010. 04. 16. 오전 11:25

안녕하셔요. 꾸준히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근황 : daum cafe '서울대문리대64학번'한번 보시오.

정진일 2010. 04. 16. 오전 11:25

안녕하셔요. 꾸준히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근황 : daum cafe '서울대문리대64학번'한번 보시오.

김용관 2010. 04. 16. 오전 11:47

천안함 772호의 슬픈 귀환에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박광석 2010. 04. 16. 오후 01:35

너무너무 아름 답습니다^^^^ ^^^

박서영 2010. 04. 16. 오후 02:18

호호호 제 닉네임이 수선화인걸 아시나봐요 늘 좋은 글 보내주시는데 답도 못 하고 영향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정되면 많이 참여 하도록 하겠습니다 국 내 외적으로 어수선한 요즘 아자아자! 하시자구요 ^^

김태혁 2010. 04. 16. 오후 04:06

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공수영 2010. 04. 16. 오후 11:00

복사합니다. 좋은글

서정식 2010. 04. 16. 오후 11:38

참으로 훌륭한 글입니다. 항상 좋은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욱 알차고 멋진글 기댜하면서 건승을 기원합니다. 소산 서정식 드림

정경용 2010. 04. 17. 오전 12:27

삶에 있어 긍정의 힘이 크지않나요? 부정을 수용한다는 것, 겸손의 의미가 있지만 위축될 것 같아요.

오선희 2010. 04. 17. 오전 10:29

좋은 글 감사해요^^

김용관 2010. 04. 18. 오전 07:41

화창한 봄날을 맞이해 건강한 주말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신영옥 2010. 04. 19. 오전 01:30

좋은 글 고마워요. 자신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자신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너무 교만하거나 자신을 너무 비굴하게 만들지 말며 살아야지요. 그러면 좋을 것 같아요. 방멉은 多多.......이겠지요.

최경수 2010. 04. 20. 오전 08:49

좋은글 잘읽었읍니다 향기메일을 보내주시는 임태근씨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정복순 2010. 04. 20. 오전 11:37

좋은 이야기 입니다. 되돌아볼 수 있는 듯이 담겨있습니다.

전성란 2010. 04. 21. 오전 04:47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강재경 2010. 04. 21. 오후 01:21

제가알고있는 분인가요 아님동명이인 아를다운 글 감사합니다

정우진 2010. 04. 28. 오전 08:52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변대성 2010. 07. 31. 오후 02:59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가 너무나도 깊은 것같아요... 나르시시즘에 취해보고 싶어 지는군요...

조재화 2010. 08. 11. 오후 02:41

신선한 아름다움에 취한 수선화의 고운 빛 누구나 곱게 보지요 우리모두 아름다운 세상에 나르시스가 됩시다

송지오 2011. 01. 19. 오전 10:24

제 마음이네요....많은 생각하고 갑니다~~~

김성근 2012. 11. 01. 오후 04:46

물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 보곤..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곤..어찌할수 없는 향수에..&#49854;픈 모가지를 하고 먼데 산을 바라본다..사슴..노천명...

저녁놀 2016. 12. 04. 오후 12:54

사람들은 타인에게 비친 나를 신경을 씁니다.

서윤 2017. 07. 02. 오전 08:28

부정적인 면까지도 다 수용할 수 있는지.

림 2017. 07. 05. 오후 06:21

부정적인 면 까지 다 받아 들일 수 있는지.

김산우 2018. 01. 22. 오후 06:20

요정들이 말하자 가만히 듣던 호수가 물었다.\"나르키소스가 그렇게 아름다웠나요?\"\"아니 그대만큼 그를 잘 아는 이가 어디 있어요?\"

종 2018. 07. 15. 오전 10:23

요정들이 반문하자 호수는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김국환 2018. 08. 13. 오후 12:41

그가 제 물결 위로 몸을 구부릴 때 그의 눈 속에 비친 나를 봤지요.

자영 2019. 03. 17. 오전 11:02

\"아니 그대만큼 그를 잘 아는 이가 어디 있어요?\" 요정들이 반문하자

국 2019. 03. 17. 오전 11:14

요정들이 말하자 가만히 듣던 호수가 물었다.\"나르키소스가 그렇게 아름다웠나요?\"

윤 2019. 05. 04. 오전 08:10

부정적인 면까지도 다 수용할 수 있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봐야 겠다.

한 2019. 05. 05. 오전 08:34

그러나 그에게 비친 내 긍정적인 모습만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동수 2020. 08. 15. 오전 10:52

물결 위로 몸을 구부릴 때 그의 눈 속에 비친 나를 봤지요

tjdf 2024. 02. 20. 오전 12:58

물어봐야 겠다

dlscjs 2024. 02. 20. 오전 01:03

수용할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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