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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에 대하여

향기지기 2010. 04. 15.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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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새로 전학 온 친구 얘기를 쉼 없이 쏟아냈다.
\"엄마, 우리 반에 누가 새로 전학 왔어. 나랑 대게 친해.\"
\"그래? 여자친구야? 우리 딸이랑 가깝게 앉나보지? 이름이 뭐야?\"
\"응, 여자친구야. 근데 이름은...... 잘 모르겠어.\"
\"그래? 어디 살어?\"
\"몰라.\"
\"아니 대게 친하다면서 이름도 모르고 어디서 사는 줄도 몰라?\"
\"왜에? 모르면 안돼? 그러면 친구 아니야?\"
순간 나는 당황했다.
내가 생각하는 친구란, 이름도 알고 어디서 사는 줄도 알아야 하며
더구나 아주 친한 친구라면 그 집의 숟가락이며 젓가락 개수까지도
외우고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말문이 막혀버린 나는 내가 한 질문을 되짚어보았다.
나는 과연 그동안 친구의 무엇이 알고 싶었는지 말이다.
\"그 친구가 많이 좋구나?\" 딸에게 묻자
\"어. 그냥 많이 좋아.\" 아이는 천진하게 대답한다.
아홉 살인 딸아이에게서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 강윤희 님, 좋은 책 서평 '행복의 조건에 대하여' 중에서 -

댓글 37개

백성동 2010. 04. 15. 오전 06:36

아무런 조건없이 옆에 있어 편안함을 느끼면 좋은 친구 아닌가요? 같이 느끼고,먹고,마시고,즐기는...

지경수 2010. 04. 15. 오전 08:47

저두 그냥 좋은 친구가 몇이나 되나 생각해 봄니다...

이영석 2010. 04. 15. 오전 09:29

잠간 가슴이 뭉클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기성 2010. 04. 15. 오전 09:32

4월인데도 날씨가 춥다. 그래도 봄은 오겠지 하루하루 후회없는 생활을 했으면 한다. 건강에 유의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도록.. 아버지 보냄

오선희 2010. 04. 15. 오전 09:42

조건없이 사람을 대하던 진실함을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경은 2010. 04. 15. 오전 09:55

\"당신이 그냥 당신이기때문에 좋습니다.\" 라는 어느 책의 한 구절이 떠오르네요..

김은숙 2010. 04. 15. 오전 10:09

행복을 그네에 비유한 시인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나갈 때는 행복이요 뒤로 물러 갈 때는 불행이라고 .. 행복과 불행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 마음 먹기 달렸습니다 천당과 지옥도 우리 사는 세상에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정경용 2010. 04. 15. 오전 10:11

그냥 웃는 모습이 예뻐서 좋아지는 사람이 있읍니다.] 우는 모습이 너무 슬퍼보여서 안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을 깊이 알알을 때 그는 내 곁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보이고

정혜주 2010. 04. 15. 오전 10:27

그렇군요.. 그냥 좋군요. 그런 마음을 점점 잃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민순호 2010. 04. 15. 오전 10:32

<'효자손' ~> 돌이는 자기 할아버지한테 효자손을 사 드렸대요. 저는 돈이 없어 못 샀어요. 제가 긁어 드릴게요. 얘야, 고맙구나. 돌이가 산 건 진짜 효자손이 아니란다. 진짜 효자손은 네 손이란다.. - 짧은 동화 긴 생각 -

채태석 2010. 04. 15. 오전 10:34

공감하네요

전수랑 2010. 04. 15. 오전 10:51

아이들처럼 계산따윈 말고 그저 순수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김영호 2010. 04. 15. 오전 11:47

잠깐 뜨끔했습니다..ㅠ 향기는 항상 이렇게 절 당황시키고 또 깨닫게 하는군요^^

민순호 2010. 04. 15. 오전 11:51

<'천국은 너희 안에 있느니라~' ?? .. > -- 2~ 현재에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미래에도 행복할 수 없다. 현재를- 모르는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을 모르는 사람이다. 오로지- 현재만~ 현실이고 과거와 미래는.. 환상이고 관념이다. 찰나, 현실을 잃어버린 삶은 죽은 삶이다. 그런 삶 속에서~ 이미- 천국과 행복은 논할 바가 아니다. 현재밖에는 없는 사람은-- 그 속에서 커피를 마시든,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누든, 아무리- 하찮은 일을 하든 가슴속에~ 기쁨이 가득하다. 누구에게 칭찬을 받아서 기쁜 게 아니라- 가슴속에서부터~ 생명에게 울려 나오는 환희심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그 기쁨은-- 모든 것을 극복하게 한다. 현재에 사는 사람은- 행복의 조건이 다른 데 있지 않다. 외부의 부딪힘에 따라~ 행복해지고 불행해지는 사람들처럼 어두운 얼굴일 수 없다. 현재에 살면서- 자기 안에서 행복을 찾은.. 사람의 마음에 켠 등불은-- 끌 수가 없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자기 속에서 편안함과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관념은- 그런 힘이 없다.. 물론- 그렇게 행복을 찾은 사람에게도.. 장애는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장애는 작고 편안함은 크다. 자기의 평화와 행복이 크기 때문에- 장애는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니까- 장애를 이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피해 의식과 관념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장애가 커 보이고 평화와 행복은 없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게 되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배가 고플 때 외에는-- 항상~ 방긋방긋 웃는다. 생명이 충만하고 갈등이 없기 때문이다.. - 김수덕? -

김경환 2010. 04. 15. 오후 12:48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향기덕분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자리잡고 있는 선한 마음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이일환 2010. 04. 15. 오후 01:33

행복이란.. 묵언의 ........

장희자 2010. 04. 15. 오후 02:37

\"그냥 많이 좋아\"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답습니까? 좋은데 이유를 달 필요는 없겠지요.

곽광택 2010. 04. 15. 오후 09:43

감사합니다

김철영 2010. 04. 16. 오전 08:23

순수한 느낌조차 가슴으로 하지 않고 머리로 하려는 우리들에게 아이들은 좋은 스승입니다.

이상록 2010. 04. 17. 오후 12:36

행복의 조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 마음이다! 사색의향기에서 보내주신 \"나는 멋지고 아름답다\" 장애를 이겨낸 24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슴으로 읽고 행복은 내 마음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춘자 2010. 04. 21. 오후 03:44

재미있는모녀인것같고 그옛날 내젊은시절 우리딸키울때 생각이 간절하게 생각납니다 잘읽었습니다.

이태주 2010. 04. 28. 오후 01:48

관계의 득실을 따지지 않는 딸아이의 마음이 참 어여쁩니다.. 우리도 예전에 그랬을 텐데... 나이듦에 대한 작은 회한이 듭니다.

변대성 2010. 07. 31. 오후 03:01

행복조건이 성적순은 아니겠죠?

송지오 2011. 01. 22. 오전 10:40

공감합니다......

김성근 2012. 11. 01. 오후 04:53

이심전심..서로 마음이 통하면 좋은 친구다..그런데 친구를 계산하여 사귀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저녁놀 2016. 12. 04. 오후 12:53

그냥 많이 좋아 천진하게 대답하는 아이는 순진무구합니다.

서윤 2017. 07. 02. 오전 08:27

나는 무엇을 알고 싶었을까.

김산우 2017. 07. 05. 오후 06:19

친구가 마냥 많이 좋아.

종 2018. 07. 15. 오전 10:22

나는 과연 그동안 친구의 무엇이 알고 싶었는지 말이다.

김국환 2018. 08. 13. 오후 12:38

그냥 많이 좋아.

자영 2019. 03. 17. 오전 11:02

\"몰라.\" \"아니 대게 친하다면서 이름도 모르고 어디서 사는 줄도 몰라?\"

국 2019. 03. 17. 오전 11:14

응, 여자친구야. 근데 이름은...... 잘 모르겠어.\" 그래? 어디 살어?\"

윤 2019. 05. 04. 오전 08:10

\"어. 그냥 많이 좋아.\" 아이는 천진하게 대답한다. 아홉 살인 딸아이에게서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한 2019. 05. 05. 오전 08:34

나는 과연 그동안 친구의 무엇이 알고 싶었는지 말이다. \"그 친구가 많이 좋구나?\" 딸에게 묻자

동수 2020. 08. 15. 오전 10:51

친한 친구라면 그 집의 숟가락이며 젓가락 개수까지도 외우고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tjdnf 2024. 02. 20. 오전 12:58

조건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dlscjs 2024. 02. 20. 오전 01:02

아이는 천진하게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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