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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에 대하여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대문을 들어서자마자
새로 전학 온 친구 얘기를 쉼 없이 쏟아냈다.
\"엄마, 우리 반에 누가 새로 전학 왔어. 나랑 대게 친해.\"
\"그래? 여자친구야? 우리 딸이랑 가깝게 앉나보지? 이름이 뭐야?\"
\"응, 여자친구야. 근데 이름은...... 잘 모르겠어.\"
\"그래? 어디 살어?\"
\"몰라.\"
\"아니 대게 친하다면서 이름도 모르고 어디서 사는 줄도 몰라?\"
\"왜에? 모르면 안돼? 그러면 친구 아니야?\"
순간 나는 당황했다.
내가 생각하는 친구란, 이름도 알고 어디서 사는 줄도 알아야 하며
더구나 아주 친한 친구라면 그 집의 숟가락이며 젓가락 개수까지도
외우고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말문이 막혀버린 나는 내가 한 질문을 되짚어보았다.
나는 과연 그동안 친구의 무엇이 알고 싶었는지 말이다.
\"그 친구가 많이 좋구나?\" 딸에게 묻자
\"어. 그냥 많이 좋아.\" 아이는 천진하게 대답한다.
아홉 살인 딸아이에게서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 강윤희 님, 좋은 책 서평 '행복의 조건에 대하여' 중에서 -
댓글 37개
아무런 조건없이 옆에 있어 편안함을 느끼면 좋은 친구 아닌가요? 같이 느끼고,먹고,마시고,즐기는...
저두 그냥 좋은 친구가 몇이나 되나 생각해 봄니다...
잠간 가슴이 뭉클합니다. 감사합니다.
4월인데도 날씨가 춥다. 그래도 봄은 오겠지 하루하루 후회없는 생활을 했으면 한다. 건강에 유의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도록.. 아버지 보냄
조건없이 사람을 대하던 진실함을 이 글을 읽으면서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당신이 그냥 당신이기때문에 좋습니다.\" 라는 어느 책의 한 구절이 떠오르네요..
행복을 그네에 비유한 시인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나갈 때는 행복이요 뒤로 물러 갈 때는 불행이라고 .. 행복과 불행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 마음 먹기 달렸습니다 천당과 지옥도 우리 사는 세상에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냥 웃는 모습이 예뻐서 좋아지는 사람이 있읍니다.] 우는 모습이 너무 슬퍼보여서 안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을 깊이 알알을 때 그는 내 곁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보이고
그렇군요.. 그냥 좋군요. 그런 마음을 점점 잃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효자손' ~> 돌이는 자기 할아버지한테 효자손을 사 드렸대요. 저는 돈이 없어 못 샀어요. 제가 긁어 드릴게요. 얘야, 고맙구나. 돌이가 산 건 진짜 효자손이 아니란다. 진짜 효자손은 네 손이란다.. - 짧은 동화 긴 생각 -
공감하네요
아이들처럼 계산따윈 말고 그저 순수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잠깐 뜨끔했습니다..ㅠ 향기는 항상 이렇게 절 당황시키고 또 깨닫게 하는군요^^
<'천국은 너희 안에 있느니라~' ?? .. > -- 2~ 현재에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미래에도 행복할 수 없다. 현재를- 모르는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을 모르는 사람이다. 오로지- 현재만~ 현실이고 과거와 미래는.. 환상이고 관념이다. 찰나, 현실을 잃어버린 삶은 죽은 삶이다. 그런 삶 속에서~ 이미- 천국과 행복은 논할 바가 아니다. 현재밖에는 없는 사람은-- 그 속에서 커피를 마시든,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누든, 아무리- 하찮은 일을 하든 가슴속에~ 기쁨이 가득하다. 누구에게 칭찬을 받아서 기쁜 게 아니라- 가슴속에서부터~ 생명에게 울려 나오는 환희심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그 기쁨은-- 모든 것을 극복하게 한다. 현재에 사는 사람은- 행복의 조건이 다른 데 있지 않다. 외부의 부딪힘에 따라~ 행복해지고 불행해지는 사람들처럼 어두운 얼굴일 수 없다. 현재에 살면서- 자기 안에서 행복을 찾은.. 사람의 마음에 켠 등불은-- 끌 수가 없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자기 속에서 편안함과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관념은- 그런 힘이 없다.. 물론- 그렇게 행복을 찾은 사람에게도.. 장애는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장애는 작고 편안함은 크다. 자기의 평화와 행복이 크기 때문에- 장애는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니까- 장애를 이기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피해 의식과 관념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장애가 커 보이고 평화와 행복은 없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게 되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배가 고플 때 외에는-- 항상~ 방긋방긋 웃는다. 생명이 충만하고 갈등이 없기 때문이다.. - 김수덕? -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향기덕분에 그나마 조금이라도 자리잡고 있는 선한 마음이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행복이란.. 묵언의 ........
\"그냥 많이 좋아\"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답습니까? 좋은데 이유를 달 필요는 없겠지요.
감사합니다
순수한 느낌조차 가슴으로 하지 않고 머리로 하려는 우리들에게 아이들은 좋은 스승입니다.
행복의 조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 마음이다! 사색의향기에서 보내주신 \"나는 멋지고 아름답다\" 장애를 이겨낸 24인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슴으로 읽고 행복은 내 마음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미있는모녀인것같고 그옛날 내젊은시절 우리딸키울때 생각이 간절하게 생각납니다 잘읽었습니다.
관계의 득실을 따지지 않는 딸아이의 마음이 참 어여쁩니다.. 우리도 예전에 그랬을 텐데... 나이듦에 대한 작은 회한이 듭니다.
행복조건이 성적순은 아니겠죠?
공감합니다......
이심전심..서로 마음이 통하면 좋은 친구다..그런데 친구를 계산하여 사귀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그냥 많이 좋아 천진하게 대답하는 아이는 순진무구합니다.
나는 무엇을 알고 싶었을까.
친구가 마냥 많이 좋아.
나는 과연 그동안 친구의 무엇이 알고 싶었는지 말이다.
그냥 많이 좋아.
\"몰라.\" \"아니 대게 친하다면서 이름도 모르고 어디서 사는 줄도 몰라?\"
응, 여자친구야. 근데 이름은...... 잘 모르겠어.\" 그래? 어디 살어?\"
\"어. 그냥 많이 좋아.\" 아이는 천진하게 대답한다. 아홉 살인 딸아이에게서 행복의 조건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나는 과연 그동안 친구의 무엇이 알고 싶었는지 말이다. \"그 친구가 많이 좋구나?\" 딸에게 묻자
친한 친구라면 그 집의 숟가락이며 젓가락 개수까지도 외우고 있어야 하는 것이었다.
조건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아이는 천진하게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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