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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남다른 특징

향기지기 2010. 04. 20. 오후 09:43
5356

동네 미용실에 새 아가씨가 왔다.
배꼽티에 아슬아슬한 미니스커트.
피어싱을 한 배꼽 언저리에 달랑거리는 액세서리가
자꾸 신경을 건드린다.
공연히 민망하고 곤혹스러워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눈을 감고 생각하니 좀 우습다.
배꼽이 어쨌다고.
배꼽은 어쩌면 삼신할미가 볼기를 찰싹 쳐
세상 밖으로 내치는 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눌러 찍은
신의 마지막 무인 같은 게 아닐까.
털도, 비늘도, 사나운 뿔도, 날카로운 이빨도 갖추지 못한
천둥벌거숭이가 걱정스러워
신은 보증의 손도장을 마침표 삼아 꾸욱, 누르셨을 것이다.
- 최민자, 수필 '하느님의 손도장' 중에서 -
남들과 다르다고, 부끄럽다고, 가리고 숨겨두었던 것들.
그것들을 오히려 나만의 개성으로 생각해봅시다.
일부러 드러낼 필요는 없겠지만 그것은 수치나 허물이 아니라
그럴만한 사연이 있는 나만의 남다른 특징이랍니다.

댓글 41개

백성동 2010. 04. 20. 오전 06:24

보이고 보는 것.. 살면서 대부분의 마음이 쓰이는 일이다 보면서 빠지게되고 보이려고 꾸미는 일들 지나면 가물거리는 구름이라고. 바람은 나뭇잎에 머물지 않는다고 하네

서재균 2010. 04. 20. 오전 07:39

출장이 잡혀 함께못해서 아쉽네요,자-알 다녀오세요.담달산행에 참여하도록 노력하지요~~^&^

윤영근 2010. 04. 20. 오전 08:31

와 닿는 글입니다 아침에 포근히 제게 다가오는 글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니 제게는 큰 기쁨이지요 감사합니다

이철종 2010. 04. 20. 오전 09:07

즐거운 산행하기 바람니다...아름다운 곳인데.. 그날 선약이 있어서 가지 못하여 아쉽네요..

오선희 2010. 04. 20. 오전 09: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김정의 2010. 04. 20. 오전 09:15

그럴게요. 감사합니다.*^^*

김경은 2010. 04. 20. 오전 09:39

쌍꺼풀 없는 나~~ 수술도 생각안해본 건 아니지만,,그게 저만의 개성이고 매력이라 생각하며 살기로했어요헤헤~~

이양희 2010. 04. 20. 오전 10:09

맞아!! 자신를가지고 ~~ 행복하개 살면 되^^

최상옥 2010. 04. 20. 오전 10:25

장애인의 날 입니다 특별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들에게 마음문을 열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웃음꼬리 길어지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김용관 2010. 04. 20. 오전 11:01

화사했던 벗꽃이 비 바람에 제 모습을 잃고있습니다. 꽃비 맞으며 행복한 하루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윤정주 2010. 04. 20. 오전 11:55

있는 그대로의 나를 생각하게 해주는 글귀네요,,

장희자 2010. 04. 20. 오후 12:18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젊다는 것은 아름다음과 통하지요. 찢어진 청바지를 입어도 미니스커트를 입어도 다 예쁘게만 보입니다.

민순호 2010. 04. 20. 오후 01:33

<'날마다 좋은 날/항상 기뻐하라/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 '이분법을 넘어서~' ?? ..> 노자가 말했다. \"무엇이든~ 해서- 좋은 일은 도(道)이다. 그러나- 상근기의 사람들은~ 도를 들으면 즉각 시행하고, 중근기의 사람들은~ 도를 듣고도 반신반의하고, 하근기의 일체중생은~ 도를 들으면 크게 웃는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웃지 않는 것은 도가 아니다.\" 고~ 어떤 경우든- 내가 이롭고자 하는 모든 말과 생각과 행동은 모두~ 악이다. 그것은-- 남과 나 사이의 장벽을 만든 행위이기 때문이다. 남에게 좋은 것은 선이요, 남에게 싫은 것은 악이라고 보면~ ...

문경원 2010. 04. 20. 오후 01:56

짧은 글이지만 강렬합니다.

박민정 2010. 04. 20. 오후 03:18

배꼽의 의미가 너무 아릅답습니다.

이춘화 2010. 04. 20. 오후 04:15

좀 좋은 특징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이 글을 읽고 나니 조금은 용기가 생기네요. 사색의 향기님 덕분에 좋은 글 많이 읽고, 또 이렇게 가끔은 좋은 생각도 가질 수 있네요. 이 시간부터 나의 개성을 용감하게 가꾸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혜경 2010. 04. 20. 오후 04:35

나만의 보증수표는 무엇일까 곰곰 생각해봄니다. 좋은 글 항상 감사; 또 감사함니다'

전성란 2010. 04. 21. 오전 04:41

배꼽티 입으려면 무진장 날씬해야합니다 무진장날씬하고 젊음이 무진장 그립습니다

최범진 2010. 04. 21. 오후 10:40

피어싱~자기몸에 일부러 상처를 낼까요? 남들이 예쁘다고 할것 같아서? 대부분 눈살을 찌뿌릴것인데도 착각속에 스스로 자기몸에 자학을 하고있다 자기도 사랑하지않는사람 남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문신을 해대는 조폭같은 심리와 마찮가지 아닐까요!

조광석 2010. 04. 21. 오후 10:57

감사합니다

sosim 2010. 04. 24. 오전 12:35

나만의 남다른 특징은 무엇일까? 이 글을 읽으면서 한 번 돌아보게 되네요

김외숙 2010. 04. 25. 오후 06:37

후훗!! 숨기운 것을 드러내는 것..... 큰 용기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정경용 2010. 04. 26. 오후 08:03

남과 같고싶어서 유행을 따라가지만 나만의 나를 갖고싶은 독특함 마음은 언제나 달려야 한다. 어디로든

김성아 2010. 04. 28. 오전 08:49

나와 다른 생각과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행동하고 배려해야겠습니다.

변대성 2010. 07. 31. 오후 02:54

남다른 것은 개성.... 본인만이 가지는....

송지오 2011. 01. 18. 오전 08:30

나 만의 특징~ 개성~ 감사합니,...노력해야겠어요......

강진규 2011. 06. 29. 오후 12:27

나만의 남다른 특징은 개성입니다. 나를 알리고 싶습니다.

김성근 2012. 11. 01. 오후 04:30

배꼽은 나를 자라게한 생명줄이었습니다...

저녁놀 2016. 12. 05. 오후 06:06

남들과 다르다고 부끄럽다고 하는 것들이 자신의 개성이 아닐까.

서윤 2017. 07. 02. 오후 07:52

남들과 다르다고 부끄럽다고 숨기거나 하는 일들 개성으로 생각해 보세요.

림 2017. 07. 06. 오전 08:56

그럴만한 사연이 있는 나만의 남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김산우 2018. 01. 23. 오후 04:28

남들과 다르다고, 부끄럽다고, 가리고 숨겨두었던 것들. 그것들을 오히려 나만의 개성으로 생각해봅시다.

종 2018. 07. 15. 오전 10:23

천둥벌거숭이가 걱정스러워 신은 보증의 손도장을 마침표 삼아 꾸욱, 누르셨을 것이다.

김국환 2018. 08. 14. 오후 01:44

세상 밖으로 내치는 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눌러 찍은 신의 마지막 무인 같은 게 아닐까.

자영 2019. 03. 17. 오전 11:01

눈을 감고 생각하니 좀 우습다. 배꼽이 어쨌다고.

국 2019. 03. 17. 오전 11:13

자꾸 신경을 건드린다. 공연히 민망하고 곤혹스러워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윤 2019. 05. 05. 오전 08:28

일부러 드러낼 필요는 없겠지만 그것은 수치나 허물이 아니라 그럴만한 사연이 있는 나만의 남다른 특징이랍니다.

한 2019. 05. 05. 오전 08:35

남들과 다르다고, 부끄럽다고, 가리고 숨겨두었던 것들. 그것들을 오히려 나만의 개성으로 생각해봅시다.

동수 2020. 08. 15. 오전 10:53

사나운 뿔도, 날카로운 이빨도 갖추지 못한 천둥벌거숭이가 걱정스러워

tjdnf 2024. 02. 21. 오전 12:42

남다른 특징이랍니다.

dlscjs 2024. 02. 21. 오전 12:46

그것은 수치나 허물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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