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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만 싣고서

향기지기 2010. 05. 04. 오후 10:41
5173

만수산 무량사 산신각의 주련(柱聯)에 쓰인 시입니다.
천 길 낚싯줄 곧게 드리우니
한 파도 일어나자 온갖 파도 따라서 일어나네
밤은 고요하고 물은 차서 고기 물지 않는지라
부질없이 배 가득 달빛만 싣고 돌아오네
- '산사의 주련'중에서, 제운스님 역, 청년정신 -
기둥에도 시를 써두고 음미하던 조상들의 마음을 돌이켜 봅니다.
나는 마음에 달빛 담을 줄 아는 이였던가.
내 마음의 낚싯줄은 무얼 잡으려고
얼마나 길게 드리우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댓글 30개

백성동 2010. 05. 04. 오전 12:28

옜 사람들은 빈 배에 달빛이라도 채워오는 여유가 있었지만 지금의 어부들은 비싼 기름값 생각에 근심만 가득 담아 오는것 아닌가요? 바빠진 세상이지만 마음만은 예전의 여유가 지금 세상에 남았으면 합니다.

김혜자 2010. 05. 04. 오전 08:11

고기 대신 달빛 담은 배... 타고싶습니다. 이 아침에...

김용관 2010. 05. 04. 오전 09:27

아침부터 등줄기의 땀샘에서 이상증후를 보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건강한 하루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이주택 2010. 05. 04. 오전 10:22

주련의 한문구절을알면 더더욱운율을 느낄수있을것을......

최상옥 2010. 05. 04. 오후 01:04

낚시 줄...... 무엇을 건져올리기 보단 내안에 무엇을 내려 놓기위함...

장희자 2010. 05. 04. 오후 03:39

답사를 다녔지만 외모만 보았을 뿐 주련은 한 번도 눈여겨 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제는 그 깊은 뜻도 음미해야 할것 같습니다.

신수철 2010. 05. 04. 오후 05:25

달빛 가득 싣고오는 그 마음이 아름답군요

조재화 2010. 05. 04. 오후 05:25

언제나 좋은 글(시)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낚시줄을 던져 세상을 한번 낚아 볼까요 얼마나 요지경인가

이일환 2010. 05. 04. 오후 09:25

회의와 허무속에 부질없는 인생사... 고고히 지누이는 달빛이고나...... 아....... 오늘도 가는구려 ....

염숙희 2010. 05. 04. 오후 10:07

한폭에 풍경속에 서서 사색에 잠긴듯 한 기분입니다.

이동일 2010. 05. 05. 오전 07:53

여유가 없는 내 모습이 보입니다

김용관 2010. 05. 05. 오후 10:28

건승을 빕니다.

이주택 2010. 05. 07. 오후 01:44

竹影掃階塵不動 月穿潭底水無痕

홍은희 2010. 05. 25. 오후 09:41

많이 우울한 요즘음 한줄 글이 제마음을 위로하는군요 늘 감사합니다.

변대성 2010. 07. 31. 오후 02:36

만수산 무량산의 달빛을 벗으로 야간 산행을 한다면 정말 좋겠죠>??

송지오 2011. 01. 08. 오전 10:17

내 마음의 낚시줄로~ 난 무엇을 건져 올릴까?~~

김성근 2012. 10. 31. 오후 06:06

나는 마음에 달빛 담을 줄 아는가...

저녁놀 2016. 12. 07. 오후 05:59

기둥에도 시를 써두고 음미하던 조상들의 마음을 봅니다.

서윤 2017. 07. 05. 오후 06:17

얼마나 길게 드리어져 있는지 궁금합니다.

림 2017. 07. 09. 오후 07:01

내 마음의 낚시줄은 무엇을 잡을려고.

김산우 2018. 01. 24. 오후 11:43

기둥에도 시를 써두고 음미하던 조상들의 마음을 돌이켜 봅니다.

종 2018. 07. 17. 오전 09:50

기둥에도 시를 써두고 음미하던 조상들의 마음을 돌이켜 봅니다.

김국환 2018. 08. 15. 오후 02:27

부질없이 배 가득 달빛만 싣고 돌아오네.

자영 2019. 03. 15. 오전 08:43

나는 마음에 달빛 담을 줄 아는 이였던가. 내 마음의 낚싯줄은 무얼 잡으려고

국 2019. 03. 15. 오전 08:51

천 길 낚싯줄 곧게 드리우니 한 파도 일어나자 온갖 파도 따라서 일어나네

윤 2019. 05. 06. 오전 09:58

내 마음의 낚싯줄은 무얼 잡으려고 얼마나 길게 드리우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한 2019. 05. 07. 오전 10:09

기둥에도 시를 써두고 음미하던 조상들의 마음을 돌이켜 봅니다. 나는 마음에 달빛 담을 줄 아는 이였던가.

동수 2020. 08. 20. 오후 08:16

물은 차서 고기 물지 않는지라부질없이 배 가득 달빛만 싣고 돌아오네

tjdnf 2024. 02. 22. 오전 01:29

드리우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dlscjs 2024. 02. 22. 오전 01:33

무얼 잡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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