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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망초꽃 칠월
칠월 들판에는 개망초꽃 핀다.
개살구와
개꿈과
개떡과
개판.
'개'자로 시작하는 헛되고 헛된 것 중
'개'자로 시작되는 슬픈 야생의
풀꽃도 있습니다.
'개망초'라는.
복더위 하늘 밑 아무 데서나
버려진 빈 터 허드레 땅에
개망초꽃 여럿이서 피어나고 있다.
- 이향아, '개망초꽃 칠월' 중에서 -
망초꽃 흐드러진 칠월입니다.
그 꽃을 들여다보면 얼마나 앙증맞고 귀여운지요.
얼마나 신비하고 예쁜지요.
그러나 그 이름은 '개망초'랍니다.
헛되고 헛되다 하여,
보잘것 없다하여 붙인 이름.
그러나 이름을 뛰어넘어 이쁜 웃음을 보여줍니다.
아무렇게나 불러준 것들이, 험히 대한 것들이
나에게 몇 배로 살갑게 다가옵니다.
나는 내 이름값을 하였는지,
얼마나 사람도리를 하고 사는지 가만 돌아봅니다.
댓글 43개
멜 감사하게
어디가나 작고 하얀 망초꽃 지천이지요.. 코스모스처럼 가늘고 기다란 키에 여럿이 소복소복 무리지어 멀리서 보면 하얗게 왕소금뿌려놓은 듯 하다는 메밀꽃처럼 그저 보기만 하여도 아무 이유없이 가슴 설레이게 하는.
행복한 도보여행을 하며 주위에 핀 개망초꽃을 보았습니다. 계란후라이같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름을 넘어 우음 짓게합니다.. 여름이.깊어가고있습니다ㅠ
꽃은 언제나 예쁜고 향기롭 네요
本來無一物
어느 친구 덕에 개망초란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이런 메일이...아주 소박하지만 아름다웠던 꽃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산책 길 옆 함초로미 젖어 웃으며 반기는 꽃송이를 툭! 치며 달려 보다가 향 없는 꽃송이의 연보라빛도 띄우는 어련한 모습 정말 다가갈수록 꿈을 주는
내 이름 값을 하였는지.. 얼마나 사람도리를 하고 사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야겠네요.
오늘아침엔 이향아선생님의 글을 만났네요. 평소 좋아하던 선생님이라 더욱 반갑구요. 정말 칠월은 눈 돌리는 곳마다 개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흔하디 흔해서 개자가 붙은 풀꽃이지만 무리지에 빈터를 채우는 소박한 모습이 얼마나 정겨운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는알수가 없지라.넘이나를 판단하고 평가하는거이지요 니는 니를 평가하는가,고고이 어럽지라 , 형님아 잘모리고 넘평가하다가 억수로 터지는것을 보았는지라 나는 남 평가는 죽어도 안한단께, 넘 평가하다가 억수로 거시기 해봐야 안당께, 나는 이만들어갈라요 .....
꽃만 헛된 것이 아니라 인생도 헛된 것일런지요 문득 그런 생각이 납니다
가슴이 뜨끔해 지는 시 잘 읽었습니다. 시와 더불어 시평을 읽으면서 더욱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이름값보다 못한 삶이 되지 않기 위해 애써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 꽃인지 사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듯..^^ 야생초는 솔직히 이름을 잘 몰라서요..
요즈음 개망초가 한창입니다. 번식력도 강한지 일년만 밭을 묵혀도 개망초가 지배하지요. 은은한 향이 좋고, 안개꽃 같은 멋이 있습니다. 왜 개망초란 이름이 붙었는지?
개망초꽃 처럼 슬픈이름들이 많지요 며느리밥풀꽃 할미꽃 등 ...그래도 꽃이 아름다운것은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는 성실함이지요
헉............사람도리.....ㅜ.ㅜ
이름값... 사람도리... 돌아볼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감사한 글을 올려주시는군요.
헉............사람도리.....ㅜ.ㅜ
개라고 해서 다 나쁜이미지는 아닌가 봅니다 요즈음 우스개 소리로 늙어서 이사갈 때 늙은이는 안챙기가 애완견은 챙긴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까요 사실 의리가 사람보다 나은 개도 있지요 개망초도 그런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정겨움이 가는 개망초 모든 것에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으니 그 것을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윤상철
이슬처럼 영롱한 푸르른 땅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분들과 소담스런 이야기 나누며 맨발로 황톳길 걸으서 젊음을 발산할 떄 곁에서 방글방글 반겨주던 개망초 꽃 이제는 풀 한포기 꽃잎하나가 너무나 소중하고 어여쁘기만 합니다 그저 푸대접했던 개망초꽃 6월과 7월은 어디를가나 아름답게 피어있는 망초꽃 그 꽃을 바라보며 살아온 인생을 이야기 하게 될 줄이야 ! 행복한 도보여행에서의 망초꽃은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먹구름이 몰려 오면서 한바탕 내릴 기세입니다. 장마철 대비 잘 점검하시고 건승을 바랍니다.
사람의도리를 하고 사는지 새삼 뒤돌아 봅니다^^
어린시절엔 계란꽃이라 불렀다. 감수성 예민할땐 내마음의 안개꽃이었고 .사랑에빠졌을땐 수줍은 부케였다... 지금은 탐스럽고 정리잘된 데이지를 닮았다... 문득 아련한추억이 떠오른다. 화보같이 이쁜사진속에 한아름 품에안고있던 개망초...
멀리서 보면 안개꽃 처럼 아스라하니 맑고 청초하고 예쁜 꽃..그 꽃 이름이 '개망초'라네요..어찌하여 헛되고,헛되며,보잘 것 없는 꽃인지..모르지만..그런 뜻을 가진 것이 마음아파 눈물이 납니다.내 이름값..사람도리..다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하나님께서 지으신 삶의 목적대로 꼭 살다 가고픕니다..앙증맞고,귀엽고,신비하고,예뻐도.. 그러나 헛되고,보잘 것없는 '개망초'라 불리지 않도록..요~
비록 개망초처럼 흐드러진 한사람 일지라도 사람으로사는 것을 기뻐하며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개망초꽃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았더니 항상 산에 가면 볼수있는 꽃이더군요.. 무심코 지나다녔는데 사색 가족덕분에 잘봤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개망초꽃 야생화처럼 강인한 생명력을 갖어야 하겠습니다...
보잘것 없다 하며 붙인 이름 그러나 이쁜 꽃으로 태어납니다.
나는 내 이름값을 하였는지, 얼마나 사람도리를 하고 사는지 가만 돌아봅니다.
나는 내 이름값을 아였는지 얼마나 사람 도리를 하고 살았는지.
'개'자로 시작되는 슬픈 야생의 풀꽃도 있습니다.
망초꽃 흐드러진 칠월입니다. 그 꽃을 들여다보면 얼마나 앙증맞고 귀여운지요.
얼마나 사람도리를 하고 사는지 가만 돌아봅니다.
개망초꽃 여럿이서 피어나고 있다. 망초꽃 흐드러진 칠월입니다.
그러나 그 이름은 '개망초'랍니다. 헛되고 헛되다 하여,
나는 내 이름값을 하였는지, 얼마나 사람도리를 하고 사는지 가만 돌아봅니다.
아무렇게나 불러준 것들이, 험히 대한 것들이 나에게 몇 배로 살갑게 다가옵니다.
이름을 뛰어넘어 이쁜 웃음을 보여줍니다
사는지 가만 돌아봅니다.
이름값을 하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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