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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쏘아올린 성적표

사색의향기 2010. 11. 08. 오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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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를 잘 하셨군요. 약은 지금처럼 처방하겠습니다.\"
진료결과를 받은 나는 비로소 안도의 숨을 내쉰다.
지난날의 기억들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아빠 이젠 걱정 안하셔도 돼요. 곧 수술날짜를 잡을 거예요.\"
'수술날짜라니?'
정신이 혼미한 중에 올려다보는 나의 손을 꼭 잡은 아들은
\"당연히 제 간을 드려 아버지를 살려내야죠.\"라고 말하고 있었다.
수술은 성공이었고 아들의 희생으로 나는 건강을 되찾았다.
7년이 지난 지금, 아들은 하버드에서 생명과학분야의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유학을 떠나기 전날 가족들이 모인 저녁식사 자리에서
\"제 간을 드린 것은 생명과학도로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생체실험의 좋은 기회였어요.\"라고 말해
아내와 나를 비롯한 가족 모두 웃다가 끝내는 울고 말았다.
오늘의 진료결과는 그동안의 내 성적표이자
내게 주신 사랑의 척도다.
좋은 성적을 받았을 때 자랑하고픈 마음처럼
손전화를 꺼내 문자판을 눌렀다.
\"검사결과 양호, 감사 합니다!\"
문자는 빛을 타고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 최장순, 수필 '하늘로 쏘아올린 성적표' 중에서 -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아내의 힘, 자식의 힘, 가족의 힘 앞에서.
그들의 사랑 앞에서......

댓글 49개

백성동 2010. 11. 09. 오전 04:45

몸은 삶의 성적표라고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릇을 보면 그 안에 담긴 내용물을 알 수 있다는 거죠

이혜영 2010. 11. 09. 오전 05:02

가족의 사랑만큼 크고 따뜻하고 위대한 것은 없습니다. 가장 사람답게 살 수 있게 하는 힘, 그것은 가족의 힘입니다^^

김영주 2010. 11. 09. 오전 07:54

감사합니다. 내어 주는 사랑에 더욱 많은 선물을 주심에 진정 행복한 삶인것을 ..... ^ * ^ !

노은숙 2010. 11. 09. 오전 09:05

아~ 정말 감동이네요. 가족의 사랑 .정말 큰 자식 둔 것이 자랑스럽겠습니다

이상춘 2010. 11. 09. 오전 09:24

감동,그리고 몸소 실천에 대한 용기와 사랑 더 이상의 힘은 없는것 같네요.. 숙연함 마음의 존경과 교훈으로 흡족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유왕노 2010. 11. 09. 오전 09:57

가족이 자신을 위해 간을 내어주기전에 그럴일이 없도록 평소에 건강관리를 해야겠네요 더구나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는 더욱 그렇지 않은가요

김진기 2010. 11. 09. 오전 10:02

가슴이 찡하네요

최상옥 2010. 11. 09. 오전 10:21

사랑~~~~ 부는 바람결에 비추는 아침 햇살이 따스합니다^^

배철오 2010. 11. 09. 오전 10:58

그 모든 사랑을 받기 위해선 \"건강\"이 우선입니다. 사랑으로 건강을 되찾은 만큼 더 큰 사랑을 되돌려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항상 건강하세요.

김경은 2010. 11. 09. 오후 12:24

가족. 존재만으로도 힘이되는 이름..♥ 늘 건강하세요.

김삼웅 2010. 11. 09. 오후 12:55

되찾은 건강보다 잃지 않는 건강을 자랑하는 삶이기를 늘 바랍니다.

송희정 2010. 11. 09. 오후 02:37

가슴이 찡하는글입니다,,모든분들 행복하세요

강미애 2010. 11. 09. 오후 05:30

제 마음이 훈훈하고 따뜻해지는 사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글 이네요~저희 가족들과 제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항상 감사드림니다..

엄하일 2010. 11. 09. 오후 07:25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하는군요. 감사합니다.

김재석 2010. 11. 09. 오후 07:50

가족이라는 단어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단어들 중 가장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가족이 있어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한번 일어 설 힘의 원천이 됩니다. 힘겨운 삶에 지쳐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가족이 있어 다시한번 재기할 힘을 얻게 됩니다. 가족은 우리가 살아 가는 존재의 이유이자 사랑입니다.

박규현 2010. 11. 09. 오후 09:54

이래서 사랑이라는것 얼마나소중한줄알수가 있습니다.

김월순 2010. 11. 09. 오후 11:36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이네요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저 고개가 숙여질 뿐이네요.......

정선미 2010. 11. 10. 오후 09:12

사랑하는 가족이 있어 더욱 행복함을 다시 한번 가슴속 깊이 깨닫습니다.

정돈호 2010. 11. 10. 오후 09:26

가족의 사랑을 느끼네요

임성재 2010. 11. 10. 오후 11:08

찡한 감동이 안면주위를 스침니다. 가족의 사랑이 또한 느껴집니다.

임문순 2010. 11. 11. 오전 09:32

같이 있어 행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더 아름다운 감동적인 글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네요.

이현 2010. 11. 11. 오후 02:20

저에 시로 답례를 하렵니다. 제목: 봄꽃 옹기 깨지는 소리가 싫다. 왁자지껄 험한 소리 오가는 것도 싫다. 저고리 입은 아낙네 가마솥 여닫는 소리만큼 마음이 바쁘다. 연장통 흔들리는 소리 들리나 저벅저벅 투박한 발소리 들리나 님 기다리는 마음 봄꽃이라 이현

조규수 2010. 11. 11. 오후 09:11

아름다운 이름 가족, 가족이 있어 웃을 수 있고, 가족이 있어 삶의 보람도 있는것 같습니다.

탁명식 2010. 11. 12. 오전 11:16

제가 그렇기에 정말 공감 합니다. 주위의 사랑이, 그시간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항시 감사하는 마음이 !

탁명식 2010. 11. 12. 오전 11:17

제가 그렇기에 정말 공감 합니다. 주위의 사랑이, 그시간을 겪어보지 않고서는.... 항시 감사하는 마음이 !

신영옥 2010. 11. 12. 오후 02:22

가슴에 와 닿는 최장순 수필가의 글. 최 장순님 잘 이기신 성적표입니다. 훌륭한 아들 성적표도 가족 모두의 사랑 성적표 장하십니다.

최삼식 2010. 11. 14. 오후 08:07

정말 감동적인 가족 얘기군요. 가족은 따뜻한 사랑으로 뭉쳐야 행복하다는걸 보여준 좋은 예라고 생각됩니다.

김안심 2010. 11. 14. 오후 11:38

가족은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그 선물을 받은 것에 감사할 줄 모르다가 잃어버리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게 됩니다. 주어진 기회에 감사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강의순 2010. 11. 15. 오전 11:39

내 삶을 돌아보며 과연? 나는?.... 괜스레 울컥해지는 사연입니다.

임연 2010. 11. 15. 오후 11:25

우리들의 바램은 항상 \"이상무\" 입니다, 무엇이든지, 어떤것이든지, 살아가는 모든 면이서 자신있게, 잘 못된것이 없이 \" 이상무\"

조영경 2010. 11. 15. 오후 11:33

어제와 똑같은 오을 오늘과 똑같은 내일이 되는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오창숙 2010. 11. 16. 오전 06:12

사랑의 힘이 강하다라는것을 다시한번 느껴본다ㅠㅠㅠ 그러면서도 마음대로 할수없는것이 사랑이 아니던가~~ 받을려고 하는사랑보다는 주는사랑이 더욱 아름다운것을~~~

조재화 2010. 11. 16. 오후 03:56

사랑 세상에서 그보다 더큰 이치는 없겠지요 건강하시다니 생명과학도 아드님이 자랑스러우시겠습니다 간강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주라경 2010. 11. 18. 오후 01:47

건강검진만 받고도,별일없음에 얼마나 감사한데..그 큰수술후 건강관리를 잘 하셨다는 말씀을 들었을때의 그 기쁨은..충분히 짐작이갑니다.얼마나 기쁘셨을까요..아마도 하늘로 뛰어오를만큼 기쁘셨을겁니다.그리고 그 기쁨이 또 한 건강회복에 한 몫을 했을거고요..참 기쁜일입니다..가족의 사랑안에서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황점숙 2010. 11. 19. 오전 12:22

사랑! 그 한없는 안스러움이 정말 좋습니다.

송지오 2010. 11. 28. 오전 10:22

가족의 힘앞에서~그들의 사랑앞에서~ 소중한것입니다~

이연희 2011. 01. 18. 오후 08:42

정말 절절하게 부럽습니다. 어떻게 그런 부모 될수 있나 하구요

김성근 2012. 10. 22. 오후 04:49

효도가 무었입니까?..아버지에게 간을 드린 아들의 효도 만한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는 것도 다 자식의 죄입니다...

저녁놀 2017. 01. 03. 오후 05:57

오늘의 진료 결과는 그동안의 내 성적표이자 내게 주신 사랑의 척도이다.

서윤 2017. 08. 15. 오후 01:25

좋은 성적을 받았을 대 자랑하고픈 마음처럼 손전화를 꺼내 문자판을 눌렸다.

림 2017. 08. 19. 오전 08:10

오늘의 진료결과는 그동안의 내 성적표이자 내게 주신 사랑의 척도다.

김산우 2018. 02. 23. 오후 04:07

오늘의 진료결과는 그동안의 내 성적표이자 내게 주신 사랑의 척도다.

종 2018. 08. 06. 오전 08:44

아내와 나를 비롯한 가족 모두 웃다가 끝내는 울고 말았다.

김국환 2018. 09. 17. 오후 07:54

아내의 힘, 자식의 힘, 가족의 힘.

자영 2019. 02. 25. 오후 01:00

유학을 떠나기 전날 가족들이 모인 저녁식사 자리에서\"제 간을 드린 것은 생명과학도로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국 2019. 02. 25. 오후 01:09

내게 주신 사랑의 척도다. 좋은 성적을 받았을 때 자랑하고픈 마음처럼

동수 2020. 09. 13. 오후 11:29

생명과학도로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생체실험의 좋은 기회였어요.

tjdnf 2024. 03. 14. 오전 12:34

그들의 사랑 앞에서

dlscjs 2024. 03. 14. 오전 12:45

가족의 힘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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