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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좋다

사색의향기 2010. 12. 16. 오후 08:23
6717

어느 행사에서 성악가의 열창이 끝나자 관객 중 한분이
\"브라보!\"
환호를 보냈다.
사람들은 흠씬 놀라 소리 쪽으로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가
이내 약속이라도 한 듯 박수를 쏟아냈다.
우리는 아직도 '흥'을 표현하는데 서툰가보다.
시선이 부담스럽거나 쑥스러워 눈치를 보게 되니 말이다.
얼마 전 명창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에 다녀왔다.
주어들은 얇은 지식이 전부인터라 얼마나 흥미 있을까 했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한 시간가량 실제 판소리를 듣고 따라 배우면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감탄이 절로 나왔다.
소리꾼에게 '얼씨구', '좋다', '으이', '아암' 등의 추임새를 넣어주면서
신명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또 상대를 북돋워 주는 역할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추어주다의 어원을 갖고 있는 추임새.
좋으면 좋다고 표현하는 것은 멋진 동참의 자세가 아닌가.

댓글 54개

백성동 2010. 12. 17. 오전 05:31

얼쑤! 라는 것도 있습니다 얼이라는 우리의 혼이 신이나서 활개를 친다는 뜻이죠 말 한마디로 기운을 솟아나게 하는 추임새는 어떤 약 보다도 우리에게 힘을 줍니다.

강옥희 2010. 12. 17. 오전 05:45

우리는 너무 눈치를 보면서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습관도 어쩌면 잘 살아가는 삶의 방법이니까요

신영풍 2010. 12. 17. 오전 06:26

항상 수고하시는 최광호시인님! 불철 주야 한국 문학을 바로세우고자 노심초사하시는 모습 에 감사드립니다!

이진규 2010. 12. 17. 오전 07:15

그게 바로 우리의 멋이랍니다. 그런데 왜 외국의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지 모르겠어요. 외국의 것이라야 뽐내게 되는지...?

희망으로 2010. 12. 17. 오전 07:52

참,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백향숙 2010. 12. 17. 오전 07:57

그렇습니다. 추임새 넣으며 듣다보면 어느새 흥이 나지요. 며칠전 KBS국악관현악단의 송년 음악회에 갔는데 약간 쑥스럽긴 했지만 창 하시는 분이 시키는대로 \"얼씨구, 좋~다.\" 하면서 들으니 즐겁더군요... 삶 속에서도 잘한다 칭찬하며 추어주면 살맛이 절로 나겠지요?

류순자 2010. 12. 17. 오전 08:10

함께 한다는 공동체의식 으로 바로 우리 문화지요

이종수 2010. 12. 17. 오전 09:14

얼~~~~~씨구, 좋~~~~~~~다 좋은 하루 만드세요

이종수 2010. 12. 17. 오전 09:15

얼~~~~~씨구, 좋~~~~~~~다 좋은 하루 만드세요

김회성 2010. 12. 17. 오전 09:22

열정과 진정성이 깃들여진 최광호 시인님의 행보에 묵묵히 박수를 보냅니다. 문협을 위해 밀알을 자청하시는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미소로 화답합니다.

정재오 2010. 12. 17. 오전 09:58

오늘도 얼씨구좋구려!

황윤주 2010. 12. 17. 오전 10:35

생각만했던 귀농에 대한 경험을 책을 통해 더 자세하게 공부해 보고십습니다.

문명순 2010. 12. 17. 오전 10:35

ㅎㅎ맞아요.. 언젠가 섹스폰 연주하는 모습을 보곤 넘 감격스러워 혼자 일어나 박수친적이 있었습니다..좀 민망하긴 했지만 잊혀지지 않는 좋은 추억입니다. 좋으면 좋다고 표현하는게 넘 좋습니다~*^^*

최상옥 2010. 12. 17. 오전 10:37

표현하는 오늘이 되시자구요^.^

이아영 2010. 12. 17. 오전 11:04

최광호 선생님 향기메일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고 싶은 뜻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송지오 2010. 12. 17. 오전 11:48

얼씨구~좋다~맛있는하루 되세요^^~

김경숙 2010. 12. 17. 오전 11:59

네 정말 그래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찌하여야 고마운 표시를 전할 수 있을지요 고맙습니다

조성국 2010. 12. 17. 오후 03:11

얼시구 화아팅

조성국 2010. 12. 17. 오후 03:11

얼시구 화아팅

김미림 2010. 12. 17. 오후 04:53

추어주다의 어원을 갖고 있는 추임새. 좋으면 좋다고 표현하는 것은 멋진 동참의 자세가 아닌가. 이 표현이 좋네요~ 수업을 들을때도 공연을 볼 때도 우리의 많은 생활 속에서 동참의 자세가 필요로 한 것 같습니다.

박혜경 2010. 12. 17. 오후 05:58

요즘 연말도 다가와서 한해를 돌아보며 반성과 내년에 대한 계획을 꿈꾸는데...얼씨구 좋다하는 일이 없어서 조금 우울하합니다....쩝

김성화 2010. 12. 17. 오후 10:20

한국문단이 얼씨구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앞으로의 문단 얼씨구가 되시구려 문단의 얼씨구는 행동하는 양심이 나왔을때 얼씨구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 무대가 될때 승리감에 도취하지 말며 냉철한 머리 뜨거운 가슴으로

박형곤 2010. 12. 17. 오후 10:41

저도 그 기분 압니다. 우리나라 추임새는 최고 입니다. ^^

이종영 2010. 12. 17. 오후 11:07

나의 사랑노래, 아니 우리모두의 사랑 추임새라, 이쪽으로는 얼씨구 좋다!.저쪽으로는 절시구 좋다! .가운데로 하면 정말 잘한다~. 반만년을 이어온 우리의 전통문화!, 우리 모두 계승한다면 그얼마나 좋을까,얼쑤~!

윤순희 2010. 12. 17. 오후 11:26

우리 것이 좋은데 좋은줄도 모르고 사는 일이 많지요. 보내주시는 메일 감사히 보며, 좋은 날들이 내년에도 늘 함께하시길 빕니다.. 성탄절 앞에 있는 '동지'에 한해 실어보내며

박정윤 2010. 12. 18. 오전 12:04

우리가락, 좋을씨구, 얼씨구 좋~다... 우리가락 판소리, 민요는 언제 들어도 흥이 절로 납니다.

전영미 2010. 12. 18. 오전 01:18

우리의 소리와 흥은 한국인이 마음속에 내재된 본능 인가 합니다.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것이 아쉽습니다. 아끼지 말고 꺼내서 갈고 닦아야겠습니다.

강숙자 2010. 12. 18. 오전 02:40

\"우리것은 좋은 것이여~\" \"암만 , 그렇제\"~ 우리 소리 우리가락 들어도 들어도 싫지않은 민족의 소리여...

한상영 2010. 12. 18. 오전 08:48

항상 좋은글 보내 주심에 감사하고있습니다. 추위에 건강하세요

정대호 2010. 12. 18. 오후 07:55

솔리꾼으로서 아주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국중하 2010. 12. 19. 오전 10:56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김옥례 2010. 12. 20. 오전 02:01

추임새~ 학교가 마련해준 행사 조수미공연에서 나는 마음껏 추임새를 넣고 즐거웠다. 삶에서는 동참의 자세로 추임새를 잘 추어주는 내가 되고싶다. 마음을 알아주는 추임새~ 그래 오늘 나는 남편에게 격려의 추임새를 써야겠다. 최선으로 잘 살고 있노라고 칭찬해 주고싶다.

이승미 2010. 12. 20. 오후 08:40

좋아요..맞아요..동참할 수 있는 것..누구나의 삶이 보다 더 풍부해지는 길일테지요..

신영옥 2010. 12. 20. 오후 09:36

향기를 담아 보내주시는 문태성님. 사색의 향기님들 새해에도 만사형통하소서 신영옥드림

이희삼 2010. 12. 21. 오전 09:09

얼씨구 좋다. 나의 한마디에 모두가 즐거워 집니다. 함께 주위가 밝아 집니다. 우리는 슬기로운 국민 입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김안심 2010. 12. 22. 오후 05:48

동참....우리에게 필요한 사랑 표현

지교헌 2010. 12. 22. 오후 11:19

전적으로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판소리뿐만 아니라 일 잘하고 존경스런 분에게는 아낌없는 추임새를 보내야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추임새는 아름다운 사회의 활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좋다!!!

한복희 2010. 12. 26. 오후 12:28

좋은 얘기입니다 흥을 돋고 표현하는데 우리는 많이 서툴러 약간은 재미가 없어지죠 저 역시 그런 편이었지만 이 기회로 표현을 많이 해 볼려고 합니다.

조재화 2010. 12. 28. 오후 04:12

동참의자세 어울리는 마음가짐 얼마나 좋은가요 늘어울리고 추임새도 넣어가며 활발하게 지내는것 엔돌핀 같아요

이연희 2010. 12. 31. 오후 02:07

저도 얼마전 국악마당에서 추임새를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 답답했는데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다음엔 꼭 써먹어야겠읍니다.

이세광 2011. 01. 10. 오전 06:42

좋~고!!

김동식 2011. 01. 15. 오후 06:17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성근 2012. 10. 21. 오전 11:03

좋으면 좋다고 표현하는 것은 멋진 동참의 자세다...

저녁놀 2017. 01. 08. 오후 03:59

상대를 복돋워 주는 추임새가 중요하다.

서윤 2017. 08. 24. 오전 09:54

우리는 아직도 흥 을 표현하는데 서툰가보다. 시선이 부담스럽거나 쑥스러워 눈치를 보게 되니 말이다.

림 2017. 08. 27. 오후 03:04

한 시간가량 실제 판소리를 듣고 따라 배우면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김산우 2018. 02. 28. 오후 03:14

한 시간가량 실제 판소리를 듣고 따라 배우면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감탄이 절로 나왔다.

종 2018. 08. 11. 오후 01:28

환호를 보냈다. 사람들은 흠씬 놀라 소리 쪽으로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가

김국환 2018. 09. 21. 오후 04:50

추어주다의 어원을 갖고 있는 추임새.

자영 2019. 02. 21. 오전 10:41

시선이 부담스럽거나 쑥스러워 눈치를 보게 되니 말이다. 얼마 전 명창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에 다녀왔다.

국 2019. 02. 21. 오전 10:50

한 시간가량 실제 판소리를 듣고 따라 배우면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동수 2020. 09. 20. 오후 12:25

지식이 전부인터라 얼마나 흥미 있을까 했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tjdnf 2024. 03. 18. 오전 01:42

멋진 동참의 자세가 아닌가.

dlscjs 2024. 03. 18. 오전 01:48

갖고 있는 추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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