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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가격

사색의향기 2011. 01. 13. 오후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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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피자상자를 들고 나가는 사람들과 자주 부딪친다.
대형마트 한쪽,
한눈에 확 들어오는 초대형 피자와 믿을 수 없는 가격.
\"와, 싸다!\"
\"이 큰 피자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게 어디야?\"
머리는 벌써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통 큰 치킨이며 통 큰 갈비 등 한 때의 바람을 떠올린다.
골목상권을 죽이는 것이라는 반발을 기억하고는
그럴 것이라고, 나는 그런 바람에 휩쓸리지 말자고 하면서도
여전히 고개가 돌아가는 것은 왜일까.
나만 생각하지 말고 더불어 가자는 구호와
내 살림에 맞는 절약을 하자며 잠시 망설임에 빠지는 시간이다.
그동안 내 삶에 나도 모르는 거품이 얼마나 많이 얹힌 것일까.
통 큰 가격을 치르고도 부당함을 모른 채 지나온 것이
조금은 억울하다는 생각이 슬며시 머리를 쳐든 순간,
'그냥 집으로 가자.'
'피자 한판 싸게 먹었다고 갑자기 살림이 피는 것도 아니고.'
통 큰 마음을 먹고 출구로 향한다.

댓글 39개

김혜자 2011. 01. 14. 오전 07:54

우리동네 새로 들어온 삼성 홈플러스 마트에 가지 말라하고, (다니던 슈퍼 겸 마트 그냥 가시라고...) 스타벅스 커피 마시지 말라 하는, (왜냐면 착한 중동 사람들 살상하는데 필요한 무기제조에 보내주는것이라고) 제 딸이 .. 무슨무슨 고시합격 한 자식들보다도 이뻐보이던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반인자 2011. 01. 14. 오전 07:57

통 큰 마음으로 작은 것도 살피며 하루를 보낼수 있다면.. .

강옥희 2011. 01. 14. 오전 08:16

우리는 너무 공짜에 자신도 모르게 길들어져있습니다. 노력없이 댓가를 바라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는 그마음이 우리사회를 힘들게 하니까요

송지오 2011. 01. 14. 오전 08:38

통 큰마음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네요~~그냥 소신껏 살아요.....

최병완 2011. 01. 14. 오전 10:02

문후배 매일 좋은글 보내 주어서 고마워 정선 오면 꼭 전화 주시게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게

유다미 2011. 01. 14. 오전 11:03

나는 그런 바람에 휩쓸리지 말자고 하면서도 여전히 고개가 돌아가는 것은 왜일까. 나만 생각하지 말고 더불어 가자는 구호와 내 살림에 맞는 절약을 하자며 잠시 망설임에 빠지는 시간이다. 나만 한 생각이 아녀서... 다행이네요. 다행...이라는 생각이 한편 슬프기도 하네요. 글 감사해요.

박희연 2011. 01. 14. 오전 11:06

우리 아파트 옆길에서는 밤마다 자동차에서 숯불에 구운 닭을 3마리 1만원, 1마리엔 4천원에 팝니다. 가끔은 동태나 코다리도 파는데 마리당 1천원이더군요. 도봉구 창동 동아아파트

최상옥 2011. 01. 14. 오전 11:17

더불어 사는 사회속에 나 이길~ 오늘도 눈이 내려 보여지는 것은 아름답습니다

전헌망 2011. 01. 14. 오전 11:24

그렇긴 한데.... 그동안 피자값이 너무 비쌌다는건 한두사람이 공감하는 얘기가 아닐것같은데... 아마도 그 큰 피자가 정상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임영삼 2011. 01. 14. 오후 12:15

늘 좋은글 감사히 잘읽고있읍니다.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치고 배워야지요. 진정한 큰통을 위하여...^-^

김형식 2011. 01. 14. 오후 01:37

안타까운것은 통큰가격이 결코 통큰가격이 아니라는것이죠...골목상권 조사는 해보셨나 모르겠어요...일부 프렌차이즈 치킨은 1마리(절임무, 소스1개포함)해서 take out시 8000원이거든요..그럼 그 분들도 역마진인가 생각이 드네요...대형프렌차이즈나 정치하시는 분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겠지요..두마리에 만삼천원하는 두마리치킨은 무엇으로 만드는지 의문스럽네요

양은희 2011. 01. 14. 오후 03:50

공감이 갑니다.

이양희 2011. 01. 14. 오후 04:20

맞슴니다^^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

김용관 2011. 01. 14. 오후 05:12

지붕위에 쌓인 눈이 녹지 않고 아직 제 모습이니 춥긴 추운 날씨입니다. 건강 유념하시고 즐겁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김혜경 2011. 01. 14. 오후 05:30

묘한 군중심리를 자알도 빠져 나가시는데요.존경 또 존경...

김정훈 2011. 01. 14. 오후 05:59

왜 그러셨나요.. 있는그대로 사드시지요

김안심 2011. 01. 14. 오후 10:10

싼 것에 눈이 돌아갈 경우가 많지요. 요즘은 마트에 가는 일이 거의 없어졌네요. 경제가 무지 힘들거든요.ㅎㅎㅎ

김용관 2011. 01. 15. 오전 11:34

한파 경보에 전력사용량이 또 한번 몸살을 앓겠네요. 건강한 주말 보람있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유현서 2011. 01. 15. 오전 11:45

~~~^*^

김동식 2011. 01. 15. 오후 05:49

희망찬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용성 2011. 01. 15. 오후 10:54

一切唯心

이순지 2011. 01. 16. 오후 02:56

통 큰 가격!!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사건이었고 누구 할 것 없이 지나친 림비현상이 아닌가?하는 생각과 또한 살아가는 한 방편이라는 어쩔수 없는 입장들이 있음이라는것에 씁쓸한 마음입니다.

조재현 2011. 01. 17. 오전 12:22

지적하신대로 그동안 내 삶에 나도 모르는 거품들을 돌이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와 지내게 되면 깜짝~ 놀라며 스스로가 소심증에 걸린 소시민으로 되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성장과 함께 우리나라의 모든 면에서 생긴 거대한 거품이 물거품되지 않기를....

고진숙 2011. 01. 17. 오후 03:55

날씨 때문인지 통원 치료하느라 며칠 동안 e메일을 열지 못하다가 오늘 참으로 '통 큰 마음의 통 큰 글'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 진정 통이 큰 것은 눈을 홀리게 하는 물건이나 혹은 허욕을 일으키는 꾐 따위로 나타나는 게 아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마음의 행로로 나타난다. '그냥 집으로 가자'의 통 큰 마음!

김경환 2011. 01. 26. 오후 12:33

^^* 모든 우리네 생활이죠.

김성근 2012. 10. 20. 오후 05:59

대형 마트에서 통큰 세일을 한다..그동안 가격을 낮출 수 있었는데도 비싼 가격에 사먹었다는 생각이 듣다...

저녁놀 2017. 01. 13. 오후 02:32

세상은 다 그런거야 이것도 아닌것이 저것으로 행세를 하니까.

서윤 2017. 08. 30. 오전 10:09

나만 생각하지 말고 더불어 가자는 구호와 내 살림에 맞는 절약을 하자며 잠시 망설임에 빠지는 시간이다.

림 2017. 09. 02. 오후 11:38

피자 한판 싸게 먹었다고 갑자기 살림이 피는 것도 아니고 통 큰 마음을 먹고 출구로 향한다.

김산우 2018. 03. 04. 오후 09:24

'피자 한판 싸게 먹었다고 갑자기 살림이 피는 것도 아니고.' 통 큰 마음을 먹고 출구로 향한다.

종 2018. 08. 14. 오후 12:37

나만 생각하지 말고 더불어 가자는 구호와 내 살림에 맞는 절약을 하자며 잠시 망설임에 빠지는 시간이다

김국환 2018. 09. 25. 오후 08:30

통 큰 마음을 먹고 출구로 향한다.

자영 2019. 02. 18. 오전 10:39

통 큰 치킨이며 통 큰 갈비 등 한 때의 바람을 떠올린다. 골목상권을 죽이는 것이라는 반발을 기억하고는

국 2019. 02. 18. 오전 10:54

나만 생각하지 말고 더불어 가자는 구호와 내 살림에 맞는 절약을 하자며 잠시 망설임에 빠지는 시간이다.

동수 2020. 09. 27. 오후 03:24

나는 그런 바람에 휩쓸리지 말자고 하면서도 여전히 고개가 돌아가는 것은 왜일까

동수 2020. 10. 12. 오전 10:40

삶에 나도 모르는 거품이 얼마나 많이 얹힌 것일까

rudrl 2024. 05. 02. 오후 07:15

마음을 먹고 출구로 향한다

dlscjs 2024. 05. 02. 오후 07:21

갑자기 살림이 피는 것도 아니고

tjdnf 2024. 05. 02. 오후 07:25

슬며시 머리를 쳐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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