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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조각보

사색의향기 2011. 03. 02. 오후 05:32
5430

오늘도
인생이라는 조각보를 바느질하고 있습니다
정신 차리고
한 땀 한 땀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듯
곱게 정직하게 살아라 막내야,
시집가는 딸을 위하여
하얀 명주솜 넣은 비단이불 호청깃
정성들여 꿰매시던 어머니
어느덧 중년에 닿고 보니
인생이란 참 서툰 바느질
어, 하는 순간
정갈한 명주실 타래에 무명실이 엉켜버립니다
어찌할꼬
어찌할꼬
다시 바늘귀에 실을 뀁니다
조금은 어수룩하고
조금은 덜 세련되어도
나의 조각보는 완성되어 갈 겁니다
나를 믿으며
나를 사랑하며
오늘도
인생이라는 조각보를 바느질하고 있습니다
- 안개꽃 님, '독백' -
 

댓글 35개

박명섭 2011. 03. 03. 오전 06:59

안개꽃잎 독백이 마음을 울립니다

김용관 2011. 03. 03. 오전 08:35

춥다고 미뤘던 일들을 하나 둘 정리해 보지만 아직도 해가 짧게만 느껴지네요. 건승을 빕니다.

구학만 2011. 03. 03. 오전 09:33

나의 인생조각보는 아직 반도 채우질 못했습니다. 살아 생전에 다 채울수있을지가 의문입니다.

배미희 2011. 03. 03. 오전 09:40

마음이 왜 이리도 저릴까요? 님의 글이 오늘 하루 저를 돌아보게 합니다. 저도 다시 실을 꿰어 시작하고 싶습니다.

김연주 2011. 03. 03. 오전 10:13

어찌할꼬 인생길에서 한탄 함이 어찌없을꼬만은 그 후회함도 그리움이됩니다 오랜 세월후에는

최연숙 2011. 03. 03. 오전 10:16

언젠가는 예쁜 조각보를 완성할것 같네요~~ 마음이 아련해집니다...

이명철 2011. 03. 03. 오전 10:33

보내주신 글 잘 읽고 있으면서도 컴푸터가 서툰 관계로 고마운 마음 댓글로 보답을 못했습니다. 나의 인생이 어떤 조각보가 되든 '나를 믿으며/나를 사랑하며' 사는 삶. 얼마나 멋진 인생의 표현입니까. 시적 또는 철학적 가르침을 받고 갑니다.

송지오 2011. 03. 03. 오전 10:36

꼭 제 이야기같네요.ㅎㅎㅎㅎㅎ

김애자 2011. 03. 03. 오전 10:55

오늘 처음으로 '향기'의 독자가 되었습니다. 인생이란 조각보에서 서툴게 살았으나 그 또한 자신의 삶이고 자신이 걸어온 길임을 생각하였습니다.

김경은 2011. 03. 03. 오전 11:23

인생이란 조각보. 나를 믿으며 나를 사랑하며 한 땀 한 땀.. 오늘도 엉키지 않고 잘 꿰어 가고 있는지...

김영숙 2011. 03. 03. 오전 11:35

감사합니다 향기가 나네요^^^

정연순 2011. 03. 03. 오후 12:39

넘 넘 가슴에 와 닿으네여...중년을 지나가는 길목에서 한줄 한줄 모두가 삶의 조각보를 향해서 바느질하는 것이네여...

문수영 2011. 03. 03. 오후 03:56

늘 고맙습니다. 작은 행복을 주셔서. 행복하세요.

류순자 2011. 03. 03. 오후 09:07

아주 귀하게 맞이 할 남은인생을 믿고 희망을 가져 봅니다

이종학 2011. 03. 04. 오전 07:11

인생을 조각보로 비유하고 보니 내 인생의 조각들이 새삼 너절해 보입니다. 그래도 조각을 잇대어야겠지요?

이진규 2011. 03. 04. 오전 08:43

안개꽃님! 어쩜 인생길은 안개꽃님의 생각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한땀 한땀 그리고 또 한땀씩... 그렇게 내가 수놓아 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박연자 2011. 03. 07. 오전 10:28

나를 믿으며 나를 사랑하며 오늘도 ... ...

이리나 2011. 03. 12. 오전 09:51

잊고 있던 어머니의 정성이 생각나네요. 제가 결혼할때.. 어머니가 해주시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곽미정 2011. 03. 18. 오후 12:21

내 인생길의 조각보는 얼만큼 꿰메어져 있는 상태일까요??? 후회하지 않을만큼 꼼꼼하고 정갈하게 완성해야할텐데요... 오늘도 한땀.. 한땀.. '나' 라는 존재를 추스려서믿고 또 쓰러지면서도 사랑하면서...

박혜경 2011. 03. 21. 오후 05:46

돌아보니....조각조각이 왜 그리 어지럽게 늘어져있는지? 쩝

노병조 2011. 03. 28. 오후 02:25

정성스런 손길로 인생의 조각보를 완성합니다

김성근 2012. 10. 18. 오전 11:54

오늘도 인생이라는 조각보를 정신 차리고 한 땀 한 땀 바느질하고 있습니다...

박미자 2015. 03. 10. 오전 07:04

인생의 조각보를 채워나갑니다. 아직도 채워야할 공간이 많지요.

저녁놀 2017. 01. 20. 오전 11:49

나를 믿으며 나를 사랑하며 오늘도 같이 믿으며 산다.

서윤 2017. 09. 08. 오전 09:33

다시 바늘귀에 실을 뀁니다.조금은 어수룩하고 조금은 덜 세련되어도 나의 조각보는 완성되어 갈 겁니다.

림 2017. 09. 11. 오후 08:59

나를 사랑하며 오늘도 인생 이라는 조각보를 바느질하고 있습니다.

김산우 2018. 03. 11. 오후 12:12

어, 하는 순간 정갈한 명주실 타래에 무명실이 엉켜버립니다

종 2018. 08. 18. 오전 10:00

정갈한 명주실 타래에 무명실이 엉켜버립니다

김국환 2018. 09. 30. 오후 02:05

인생이라는 조각보를 바느질하고 있습니다.

자영 2019. 02. 14. 오후 03:38

어, 하는 순간 정갈한 명주실 타래에 무명실이 엉켜버립니다

국 2019. 02. 14. 오후 03:46

다시 바늘귀에 실을 뀁니다 조금은 어수룩하고

동수 2020. 10. 14. 오전 12:03

정갈한 명주실 타래에 무명실이 엉켜버립니다

rudrl 2024. 05. 07. 오전 08:44

조각보를 바느질하고 있습니다

tjdnf 2024. 05. 07. 오전 08:50

나를 믿으며 나를 사랑하며

dlscjs 2024. 05. 07. 오전 08:56

조금은 어수룩하고 조금은 덜 세련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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