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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사색의향기 2011. 04. 20. 오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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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 번쯤은 들리던 음식점.
주인아저씨가 덤으로 밥이며 반찬을 알아서 챙겨주어
그 집을 잊지 않고 찾았다.
제법 단골도 많아 보였다.
그러나 아저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인지
어느 날부턴지 바뀌지 않는 반찬과
조금 질이 떨어진 듯한 밥맛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치사한 게 입맛이라고, 미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지만
다른 음식점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고객은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작고 사소한 것들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어느 분의 글이 떠오른다.
내 마음의 따뜻함이 흘러넘치면 그 기운이
다른 이에게까지 미친다는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진리.
어디 마케팅에만 해당되겠는가.
- 최선옥 시인

댓글 24개

백성동 2011. 04. 22. 오전 03:27

저녁마다 가는 체육관 앞에 중국집이 하나 있습니다 배고플 시간이라 한번씩 자장면을 먹으러 들렸습니다 지난겨울 몹씨 추운 날 난로 옆에 앉으려 하니 주인 남자가 굳은 얼굴로 다른 자리로 앉으라 합디다 마누라와 같이 땅콩을 까먹은 흔적이 있더군요 그 뒤로는 배가 몹씨 고파도 남자의 얼굴이 떠 올라.....

김성태 2011. 04. 22. 오전 08:41

최선옥 시인님 아침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근데 이름이 많이 눈에 익습니다. 혹시 고향이 경상도쪽이 아니신지...

이종수 2011. 04. 22. 오전 09:07

항상 따뜻한 맘 표현을 한다는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장사하는 사람의 맘과 고객, 동료직원과의 맘과 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되는 현실도 있어 안타깝습니다

한상찬 2011. 04. 22. 오전 10:35

감사합니다. 비록 음식만의 얘기가 아니고, 어떤 사업, 어떤 교우관계도 마찬가지로 봅니다. 사람은 10번 중 9번은 잘했는데 단1번의 실수가 있다면 그것이 화근이 되어 떠나버리는게 인생사입니다.

송효식 2011. 04. 22. 오전 10:53

맞습니다. 사업하시는 분은 꼭 새겨야 할 말인거 같습니다. 사업하는 사람은 눈앞의 작은 이익을 취하려 하면 고객은 떠나게 되는게 진리인거 같습니다.

모모 2011. 04. 22. 오후 07:58

*음식맛이 예전과 달라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손님을 왕이라고 하면서, 주인은 황제의 지위를 누리고 있으니 고객들은 항상 떠날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 보궐선거를 몇일 앞 둔 요즘,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들의 전략도 각양각색이지만, 언제 어디서나 고객들의 마음을 잡는 가장 확실한 묘책은 정직한 마음일 것 같아요. 고객은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을지 몰라도, 독자는 언제나 한 마음만 품으렵니다.

최선옥 2011. 04. 22. 오후 09:23

아마도 익숙한 이름이어서 그러신 듯합니다. 고향은 강원도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송지오 2011. 04. 23. 오전 08:29

최선옥님! 감사합니다..마음속에 새기면서 살겠습니다..

송지오 2011. 04. 24. 오후 07:26

오늘 다시 읽어도 감동이네요...

김영호 2011. 04. 28. 오후 12:02

사업하는 제 친구녀석에게 꼭 전달해야 할 글이네요. 무척 고마워할 것 같습니다.

김성근 2012. 10. 15. 오후 09:37

고객은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외할머니 떡도 커야 사먹는다..사람의 마음입니다...

저녁놀 2017. 01. 29. 오후 12:11

다른 이에게 까지 미친다는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진리이다.

서윤 2017. 09. 18. 오후 01:53

내 마음의 따뜻함이 흘러넘치면 그 기운이 다른 이에게까지 미친다는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진리

림 2017. 09. 21. 오후 12:45

고객은 언제든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작고 사소한 것들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어느 분의 글이 떠오른다.

김산우 2018. 03. 17. 오후 12:49

다른 이에게까지 미친다는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진리.어디 마케팅에만 해당되겠는가.

종 2018. 08. 24. 오전 09:24

그러나 아저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인지 어느 날부턴지 바뀌지 않는 반찬과

김국환 2018. 10. 07. 오후 10:09

작고 사소한 것들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자영 2019. 02. 09. 오후 02:08

제법 단골도 많아 보였다. 그러나 아저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인지

국 2019. 02. 09. 오후 02:18

치사한 게 입맛이라고, 미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지만 다른 음식점을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동수 2023. 01. 26. 오후 10:51

어느 분의 글이 떠오른다. 내 마음의 따뜻함이 흘러넘치면 그 기운이

임승모 2023. 01. 26. 오후 10:58

그러나 아저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인지

tjdnf 2024. 05. 13. 오후 12:01

마케팅에만 해당되겠는가.

rudrl 2024. 05. 13. 오후 12:07

이에게까지 미친다는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진리

dlscjs 2024. 05. 13. 오후 12:12

사소한 것들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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